남친이랑 같이 가위눌린썰

응가쟁이닷2020.11.17
조회339
안녕하세요~! 평범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평소에 눈팅만하다가 며칠전 너무 소름돋는 일을 겪어서 써봐요.

남자친구랑은 동갑내기이고, 며칠전 남자친구랑 데이트로 놀러가서 숙박을 했다가 숙소에서 소름돋는 일을 겪었어요. 화곡역 근처에 숙박을 잡아두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씻고 기분좋게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 4시쯤 살짝 깼다가 다시 잠들었는데,한 새벽6시쯤?(남친이 저를 깨우고 나서 시간본거라 아마 이쯤 됐을거라 짐작만해요) 가위에 눌렸습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서로를 마주보고 누워있는 상태였고, 제 등뒤로 화장실이 있었어요. 불이 꺼지고 문은 살짝 열린채로...
(꿈속) 갑자기 등뒤가 서늘하고 경직되는 기운?이 감싸면서 소름끼치고 날카로운 말투의 여자 목소리로 'ㅇㅇ아~'하며 제 이름을 부르는겁니다. 순간 온몸이 굳는 느낌과 함께 무섭고 두려운 기분이 들었어요. 뒤돌아 정체를 확인해볼 용기도 없었기에 빨리 깨고 싶은데 몸이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 그렇게 끙끙거리는 소리와 거침숨을 내쉬는 저를 남자친구가 흔들어 깨워줘서 가위에서 풀릴수 있었죠.

남자친구 말로는 제가 갑자기 숨을 거칠게 쉬더니 끙끙거리며 힘들어하고 있었다고 해요. 설마 ...? 하는 생각에 흔들어 깨웠다고 하더라구요. 일어나니 이마에 식은땀이 잔뜩 나있었습니다. 근데 더 이상한건 그이후 남자친구의 행동이었어요. 그렇게 저를 깨우고나서는 갑자기 새벽공기가 마시고 싶다며 얼른 준비하고 방을 나가자는 겁니다.그 새벽에 어디갈만한 곳도 없고 갑자기 새벽공기가 마시고 싶다며 나가자는 남친이 의아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그곳에 있기엔 찝찝했던터라 더이상 있고 싶지 않아서 그대로 일어나서 씻고 짐을 챙겨 방에서 나왔습니다. 다행히 아침일찍부터 오픈하는 카페가 있어서 몸도 녹일겸 놀란마음 진정시킬겸 남자친구랑 자리잡고 음료를 마시는데 남자친구가 자기가 왜 그렇게 갑자기 새벽공기 핑계대며 나가자고 했는지 알고 싶냐며 그 이유를 말해줬습니다.

-남친의 상황-
평소 무신론자라 종교같은거엔 전혀 관심없었는데 평소 가위에 간혹 눌릴때가 많았다.근데 여친쪽을 바라보고 자고 있는 도중에 가위눌린 기분이 들어서 아 또 눌렸구나 하면서 풀려고 하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등쪽(벽구석)에서 뭔가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고
이후 내 등허리를 손으로 두번정도 톡톡 건드리며 일어나라는 말이 들렸다. 순간 소름이 돋았고 이어서 등윗부분과 어깨에 축축한 머리카락이 닿는 느낌이 들었다(이때도 계속 깨려고 힘주고있었음) 이후 그 차가운 뭔지모를 존재가 벽 구석에서다른쪽으로 이동하는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된겁니다...남자친구가 저보다 먼저 가위에 눌렸었고 남자친구가 이동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 다음 제가 가위에 눌렸던 거에요. 방에서 얘기하면 안될것같은 기분이기도 하고 제가 너무 놀랐던 상황이라 일단은 데리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해요.

저도 평소에 악몽을 잘 꾸는 편이긴 한데 이렇게 남자친구랑 한공간에서 같이 가위에 눌린건 처음 겪는 일이라 소름이 끼칩니다. 그 숙박업소의 터가 문제인건지...아님 다른 ..이유인건지...
그 업소의 자음하나라도 밝히면 혹여나 문제가 될까 밝힐순 없지만 혹시라도 저희 커플과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이 있다면 댓글 꼭!!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