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버겁게 살아내는 것 같아요...

ㅇㅇ2020.11.17
조회26,690
안녕하세요.. 살아가는게 막막한 평범한 사람입니다.

누군가는 제 얘기를 듣고 복에 겨웠다고 말하겠죠.
저는 29살, 남들이 보기에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여자입니다. 학창시절 공부도 열심히 했고, 좋은 대학을 갔으며.
정해진 루트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합격 후 취직했습니다.

문제는 5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살아가는게 버거워졌어요.
저한테 남겨진 과제 (사랑하는 사람과의 평생을 약속하는 결혼, 자녀를 낳아 가정을 꾸리기, 집 문제 , 노후 대책 )
등등..
아무 것도 답이 없어요.

남자가 인생의 전부냐고 하시겠죠..
그런가봐요.
남자가 있어야 가족을 이루니까요. 저는 가족을 이루고 싶어요. 그것도 아무나가 아닌.. 저와 비슷한 조건에 마음이 맞는 사람이랑요..

사랑하는 평생의 동반자,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화목한 집안의 사람. 저와 오순도순 지지고 볶으며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갈 사람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요즘 들어 결혼한 친구들의 결혼을 결심하게된 그 마음이 참 부럽습니다.

저는 요즘 외딴 사막에서 갈피를 못잡고 이리 저리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버거움과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댓글 59

ㅇㅇ오래 전

Best베플 지가 뭔데 헛똑똑이니 뭐니 ㅋㅋㅋ 요새 내 삶의 주인은 나! 난 나를 사랑해! 이런 캐치프레이즈가 많아지니까 다들 뭐 되게 자주적이고 당당하게 사는거 같냐? 사람은 다 케바케고 행복을 느끼는것도, 만족을 느끼는 부분도 다른거다. 사랑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때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도 있는거고 글쓴이도 그런 사람중 하나인 것이다. 잘 맞는 사람 찾아서 결혼해서 잘 사는게 그 사람만의 정답인거지 지 기준에서 쟤는 헛똑똑이고 어쩌고 조언하는건 오지랖 이상이하도 아니다.

ㅇㅇ오래 전

Best5년사귄 남잔 운명이 아녔던거죠 더 버텨보시면 보석같은 사람 만날거에요

저기오래 전

Best경험자입니다. 29에 똑같이 6년 만나던 남자랑 헤어짐요. 그 당시 제가 님 같았네요. 헤어진지 2년 후에도 슬픔이 안가시고 난 평생 행복하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었죠. 5년만 지나봐요.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이 그 남자랑 헤어진 일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이 새로워요 ㅋㅋㅋㅋㅋㅋ 큰 아픔 한번 겪고 나야 내 인생이 소중해져요. 많이 힘들어하시면서 3년만 버티세요!!!

ㅇㅇ오래 전

추·반그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자가 인생의 전부라고 하는거 보니 진짜 개한심하다

ㅇㅇ오래 전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게 중요한가 어떤 사람이랑 어떻게가 중요하지.

ㅇㅇ오래 전

저랑 비슷했던거 같아요 저도 가정을 이루고 싶었어요 근데 혼자서도 행복할수 없으면 가정을 이뤄도 행복하지않아요 가정을 이루는게 끝이 아니에요 내가 행복하고 여유로워야 신랑과자식들에게도 잘해주고 그래야 같이 행복하죠 지금은 헤어져서 슬픔때문에 그런걸거에요 여러가지 배워보고 여행도 다니고 해보셔요 지금 쳐져있다고 달라지는건 없잖아요~~

ㅇㅇ오래 전

제가 29살때 고민하던 고민들과 비슷하네요 박상민의 서른이면 이란 노래들 그때들으면서 꽤나 힘들어하던 시기였는데 ..인생은 진짜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더니 꽤나 스펙타클한 30대를 보낼줄 29에는 전혀 상상도 못했었네요 ~ 지금은 40대 꽤나 안정적이고 원하던 아이도 있고 행복하고 큰스트레스 없이 화목한 가정 이루며 살고 있어요 ^^ 지금 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지고 힘내보세요

ㄱㄴㄷ오래 전

그남자는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생각하는편이 맘이 편해요. 1년만 솔로를 즐긴다고 생각해봐요. 이남자 저남자 주말을 소개팅으로 채우시고 스스로 꾸며보세요. 결혼하고나면 모든 다 이루어질거같고 안정적인거같죠? 막상 해보시면 또다른 버거운 삶이에요. 남들보다 몇년 늦던 몇년 빠르던 중요하지 않아요.

ㅇㅇ오래 전

29살이아니라 49살이 쓴글인줄 알았어요 보통의 29살은 평생의 동반자를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이 더 많지않을까요? 물론 5년이나 사귄 사람과 헤어져서 모든 계획했던게 어긋났다고 생각들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언제 나를 알려주고 추억을 쌓아갈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을거에요 하지만 너무 젊고이쁜 나이에요 쓴이는 5년의 시간을 버린게아니라 5년동안 남자 보는법을 배웠다고 생각하시고 그 경험으로 더 좋은 남자를 고를수있는 힘이 생긴거에요 그남자는 쓴이와의 인연이 딱 여기까지였던겁니다 3년 또는 5년후엔 내가 왜 이런생각을 했는지 어이가없을거에요 더 좋은사람 만날 기회가생겼으니 더 열정적으로 살아가세요 그리고 당분간 싱글라이프도 즐겨보시구요

입닥쳐말포이오래 전

자기 일 취미 열심히 하고 있다보면 좋은 사람 나타나요.. 그동안 한번도 안해본 일들을 시도해보세요. 혼자 여행가기, 요가 배우기, 달리기, 자전거, 그림 그리기, 거창한 요리 해먹기 등등 재미있는 일들 참 많아요. 스스로를 사랑해주고 나 자신과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다보면 좋은 사람이 돼있고, 또 그 모습을 보고 좋은 사람이 끌려 옵니다!

ㅇㅇ오래 전

저도 29살이에요. 전 일찍 결혼해서 아들 둘이에요. 원하던 가정 이루었지만 직업은 못가졌고, 결혼하기 전엔 제가 집에서 살림 잘하는, 가정이 중요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에요. 전 밖으로 돌아다녀야 사는 사람인데 집에서 살림하며 아이들 돌보니 정신적으론 힘들어요. 사람이 자신이 갖지 못한 걸 더 갈망하며 사는 것 같아요. 아직 인연을 못찾았으니 좀 더 기다려보세요.

ㅇㅇ오래 전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인가요?? 그 사람과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그 사람을 위해서 본인은 얼마만큼의 희생을 감당할 수 있나요? 친구사이 연인사이 별다를 것 없습니다. 사이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을 해야하고 깊은 교류가 있어야 합니다. 한눈에 사랑에 빠져 몇달만에 결혼하는 것은 20대나 가능한 불꽃같은 사랑이고 또 그 불꽃은 쉽게 사그라드는 것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앞으로 얼마나 시간을 보내고 노력을 해야 그런 깊은 관계를 만들고 결혼할까 깜깜하실 듯 합니다. 근데 관점을 바꾸시면 답은 간단합니다. 많은 분들이 깊은 관계를 만들어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관계를 만들고 싶은 사람과 결혼합니다. 쓴이님도 너무 사랑에 큰 비중을 두지 마세요. 첫눈에 빠질 사랑을 찾지 마시고 평생 곁에 두고 싶은 친구를 찾으세요. 행복하세요~~

판녀는무개념오래 전

여기가 남욕하면 베댓되는 판인가요?

ㅇㅇ오래 전

엄청 친한 친구와 크게 싸우고 연 끊어도 참 슬픈데...연인은 더 슬프죠. 당연한거예요. 사람이 사람을 가장 아프게합니다 가장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몇 년 동안 그 사람과의 울타리에서 많은 행복감, 안정감, 익숙함을 느꼈어서 그래요. 이젠 그 울타리에서 벗어나니 많이 불안하고 힘들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울타리에서 나와 이것 저것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들을 해보면 그 울타리에서 나온것이 "자유" 라는 생각이 들거예요. 지금은 너무 힘들겠지만 꾸역꾸역 살려고 발버둥 쳐보세요. 나중엔 그 시간들을 이렇게 버텼구나 하며, 오히려 다음 사랑엔 더욱 본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성숙한 사랑을 할거예요. 또 그 울타리에서 언제든지 나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온전한 강한 나 자신이니까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