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한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서 고민이에요

ㅇㅇ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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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지금 3년 째 사귀고 있는데 그동안 3번 정도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는 헤어지자고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고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제가 잡았어요.
3번 중에는 제가 정말 잘못한 일도 있고 남자친구가 흥분해서 막 말한 것도 있고 그래요.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을 때 마다 자존감이 훅훅 떨어졌는데 ‘그래 충동적으로 말한 거겠지’ ‘그때는 내가 잘못했으니까’ 이런식으로 생각하면서 이해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제가 많이 힘들고 지쳐하다 보니까, 남자친구가 예전보다 더 많이 잘해주려고 하긴 해요. 헤어지자고 얘기했던 것도 많이 미안해하고 앞으로는 절대 안그러겠다고 하고요. 근데 솔직히 저는 헤어지잔 얘기를 3번이나 들어서 그런지 요즘도 남자친구와 싸울 때마다 그때 일이 떠올라서 남자친구가 날 많이 사랑하지 않은가 보다,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하게 돼요. 예전보다 분명히 많이 좋아진 것은 맞지만 저한테 상처를 많이 줬던 사람이라 싸울 때마다 자꾸 예전 일이 떠올라서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도 날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3번이나 헤어지자고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친구는 앞으로를 봐달라고 하는데 이 말을 다시 한 번 믿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