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결혼후에 제가 집에서 있는게 탐탁치 않은지 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예비 시어머니도 한평생 일하셨고 그래서 쌓아온 자산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얼마전부터 일을 하고 있어요. 벌어봤자 얼마 되지도 않지만요
남친은 애없는 전업주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도그럴것이...남친은 사림꾼입니다 ㅠㅠ
남친은 일찍 집나와서 혼자 독립해사는 나혼산남입니다
남친 집에 처음갔을땐 너무 놀랬어요
저희집보다 깨끗해서요
혹시 여자가 있는건 아닌가싶어 의심햇는데 아니였고
냉장고에 밑반찬도 있길래
김무침,진미채,멸치볶음,콩자반까지 ..
남친어머니가 보내주시는줄 알앗는데 남친이 직접 만든거더군요 ㅡㅡ
남친은 입맛도 어르신 입맛이라 배달음식은 전혀 안시켜먹고 본인이 직접 만들어먹는다고..
빨래도 색깔별로 구분해빨고 생생정보통을 제일 즐겨보는데 빨래접기 살림에 대해선 아주 빠삭하구요
접어놓은거보면 학을 떼요
칼같이 접더라구요 한번 남친집에와서 빨래 널어져있길래 접어줬더니
한소리 들었어요 그렇게 접는거 아니라면서 그냥 냅두라며
냉장고 정리도 3달에 한번씩 하기로 스스로 정해놓고 이불도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침구청소기를 사용하구요
거의 매일청소하구요
밖에나가서 일도하고 집와서 살림까지 다하는 남친보면 혀를 내두릅니다
자기는 일도허고 살림도 완벽히하니 집에서 살림한다고 노는 전업주부가 이해안간답니다
애도없으면서 살림은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가 해주는거고
사람이 할일은 빨래널거나 접기 설거지 식사차리기 정도라고 그리안힘들다고 하네요
자기가 해보니 아이없는 전업주부는 놀고먹는게 맞대요
나머지시간에 자기개발을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엿음 남편한테 의존하지않고
알바라도해서 나중을위해 공부나 자격증이라도 땃을거라며..
사실 저희엄마는 평생 전업주부셨어요 .. 결혼하자마자요
아버지가 돈을 잘버시는건 아니고 그냥 일하는걸 별로 안좋아하시고 조금 게으르신 편이에요
저희엄마를 염두해두고 한말은 아니에요
연애초부터 저런 생각을 갖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한말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제가 여자는 그만큼 임신도하고 출산 아이도보고 맞벌이해도 살림을 다 여자가 하지 않느냐 했더니
남친 선배들 결혼한거보면 진짜 요즘은 남자들이 더 육아를 잘해요
들어보며요 일하고와서 아내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거기다 퇴근후 아이랑 놀아주고 그런사람들이 많으니 말을 못하겟다라고요
지어낸 말인가 햇더니 실제로 선배들 부부랑 만났는데 아내들보다 남편들이 하소연을 더하는 ㅠㅠ
제가 반박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다른집은 안그렇다 말해도 그집이 대한민국 가정을 대표하는건 아니지 않냐며
다 다르지만 무조건 여자가 손해보는것도 아니다라고..
그리고 요즘 집값땜에 다들 우울증걸리고 돈모아도 집못사는 판국에
시댁에서 집해주면 고마워해야한대요
저도 삼서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집이 8억짜리면 며느리들이 8억만큼 시댁가서 몸바쳐 일하냐고 묻네요
그러니까 맞벌이도 해야하고 시댁일도 도맡아서하는게 맞대요
계산하기 좋아하는 여자들이니 똑같이 덩등히 계산해주면
시댁에서 해준집이니 여자들도 거기에 도움받아 사는것이라면서요ㅠㅠ
그게시르면 친정에서 집을 해오는게 맞다고
남친주변에 그런 여성분들이 많아요
시댁에서 도움받고 편히사는 여성분들이요
자긴 이해가 안간대요
남의부모덕에 좋은집 좋은차에 살면서 1년에 몇번 안되는 제사랑 한달에 한두번가서 얼굴뵙는거로
며느리들이 자기도리 다했다고 생각하는게요
8억짜리 집을사려면 한달에 얼마를 벌어야하고 모아야하는지 말해요
남친은 집이 잘살지만 군대다녀와서 집에 손안벌리고 알바 여러개하며 돈모앗대요
돈도 꽤 많이 모았어요
그니까 남친은 자기스스로 고생해서 돈도 벌어보고 살림까지 다해낸 그런 사람인거에요
돈모으는게 쉬운지아냐며 요즘 여자들보면 이해가 안된대요
자기가 지금 아돈 모으는데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일 겪은지 아냐며
며느리들이 시댁에서 그만큼 일을 하냐고 하네요
돈모으기 쉬운줄 아냐면서요
매일같이 시댁가서 일하고 밥차리고 30년해도 8억짜리 집 못산다며
며느리들이 잘해야된대요
임신출산은 부부가 결정한일이니 시부모에게 뭘 바라면 안된다구요
키워서 시부부모한테 아이줄것도 아니고
결국 아이들이 효도할사람은 부모인데
왜 시부모한테 임신출산의 짐을 요구하는지 모르겟대요
임신출산과 시부모는 별개래요
대신 자기는 육아는 같이 할거래요
일하면서 살림하는거 별로 안힘들다
육아도 아내랑 같이 가능하다 힘들어도 할거래요
오히려 결혼하면 같이 맞벌이해도 살림도 자기가 더 완벽히 잘할거 같다며 자기가 손해보는 결혼같다고 농담식으로 말한적 잇어요
이런 남친말 들으니 뭐라 말이안나와요
저도 사실 그냥 편하게 살고싶거든요...
남친은 주변에 인기가 많아요
여친잇어도 번호물어보는 여자들도 많고
주변에 스펙빵빵한 여후배도 깔렸어요
회사에서 남친 아는 사람들은 다 선자리 주선해주려고하고
남친은 그래도 의리가 잇는사람이라 다 거절하거든요
제가 아는게 남친후배중 여우같은 여자가 잇는데 남친 자리비웟을때 그러더라구요
땡잡으신거라고 선배랑 결혼하고픈 여자들 줄섰는데
선배가 여친잇다고 다 칼같이 차단햇다구요
좋은사람인데 너무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 냉장하게 보일때도 많아요
괜찮을까요 제입장에선 이런 남자 만나기 힘들어요
저보다 벌이도좋고 집안도좋고
저렁 헤어져도 이사람은 얼마든 친정잘살고 돈잘버는 여자들 만날수잇어요
남친은 한여자와의 의리를 중시여기는 사람이라 저랑 결혼까지 하겟죠
반대로 저는 지금 남친 놓치면 ..
제벌이론 나중에 친정부모님 생활비 감당 안될것 같아요 ㅠㅠ
저희부모님도 결혼을 엄청 바라시구요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