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로 남친과 싸웠어요.

ㅇㅇ2020.11.19
조회27,584
결혼할때 시댁에서 집해주실 예정이시고 남친도 수입이 좋습니다
남친은 결혼후에 제가 집에서 있는게 탐탁치 않은지 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예비 시어머니도 한평생 일하셨고 그래서 쌓아온 자산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얼마전부터 일을 하고 있어요. 벌어봤자 얼마 되지도 않지만요
남친은 애없는 전업주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도그럴것이...남친은 사림꾼입니다 ㅠㅠ
남친은 일찍 집나와서 혼자 독립해사는 나혼산남입니다
남친 집에 처음갔을땐 너무 놀랬어요
저희집보다 깨끗해서요
혹시 여자가 있는건 아닌가싶어 의심햇는데 아니였고
냉장고에 밑반찬도 있길래
김무침,진미채,멸치볶음,콩자반까지 ..
남친어머니가 보내주시는줄 알앗는데 남친이 직접 만든거더군요 ㅡㅡ
남친은 입맛도 어르신 입맛이라 배달음식은 전혀 안시켜먹고 본인이 직접 만들어먹는다고..
빨래도 색깔별로 구분해빨고 생생정보통을 제일 즐겨보는데 빨래접기 살림에 대해선 아주 빠삭하구요
접어놓은거보면 학을 떼요
칼같이 접더라구요 한번 남친집에와서 빨래 널어져있길래 접어줬더니
한소리 들었어요 그렇게 접는거 아니라면서 그냥 냅두라며
냉장고 정리도 3달에 한번씩 하기로 스스로 정해놓고 이불도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침구청소기를 사용하구요
거의 매일청소하구요
밖에나가서 일도하고 집와서 살림까지 다하는 남친보면 혀를 내두릅니다
자기는 일도허고 살림도 완벽히하니 집에서 살림한다고 노는 전업주부가 이해안간답니다
애도없으면서 살림은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가 해주는거고
사람이 할일은 빨래널거나 접기 설거지 식사차리기 정도라고 그리안힘들다고 하네요
자기가 해보니 아이없는 전업주부는 놀고먹는게 맞대요
나머지시간에 자기개발을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엿음 남편한테 의존하지않고
알바라도해서 나중을위해 공부나 자격증이라도 땃을거라며..
사실 저희엄마는 평생 전업주부셨어요 .. 결혼하자마자요
아버지가 돈을 잘버시는건 아니고 그냥 일하는걸 별로 안좋아하시고 조금 게으르신 편이에요
저희엄마를 염두해두고 한말은 아니에요
연애초부터 저런 생각을 갖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한말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제가 여자는 그만큼 임신도하고 출산 아이도보고 맞벌이해도 살림을 다 여자가 하지 않느냐 했더니
남친 선배들 결혼한거보면 진짜 요즘은 남자들이 더 육아를 잘해요
들어보며요 일하고와서 아내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거기다 퇴근후 아이랑 놀아주고 그런사람들이 많으니 말을 못하겟다라고요
지어낸 말인가 햇더니 실제로 선배들 부부랑 만났는데 아내들보다 남편들이 하소연을 더하는 ㅠㅠ
제가 반박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다른집은 안그렇다 말해도 그집이 대한민국 가정을 대표하는건 아니지 않냐며
다 다르지만 무조건 여자가 손해보는것도 아니다라고..
그리고 요즘 집값땜에 다들 우울증걸리고 돈모아도 집못사는 판국에
시댁에서 집해주면 고마워해야한대요
저도 삼서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집이 8억짜리면 며느리들이 8억만큼 시댁가서 몸바쳐 일하냐고 묻네요
그러니까 맞벌이도 해야하고 시댁일도 도맡아서하는게 맞대요
계산하기 좋아하는 여자들이니 똑같이 덩등히 계산해주면
시댁에서 해준집이니 여자들도 거기에 도움받아 사는것이라면서요ㅠㅠ
그게시르면 친정에서 집을 해오는게 맞다고
남친주변에 그런 여성분들이 많아요
시댁에서 도움받고 편히사는 여성분들이요
자긴 이해가 안간대요
남의부모덕에 좋은집 좋은차에 살면서 1년에 몇번 안되는 제사랑 한달에 한두번가서 얼굴뵙는거로
며느리들이 자기도리 다했다고 생각하는게요
8억짜리 집을사려면 한달에 얼마를 벌어야하고 모아야하는지 말해요
남친은 집이 잘살지만 군대다녀와서 집에 손안벌리고 알바 여러개하며 돈모앗대요
돈도 꽤 많이 모았어요
그니까 남친은 자기스스로 고생해서 돈도 벌어보고 살림까지 다해낸 그런 사람인거에요
돈모으는게 쉬운지아냐며 요즘 여자들보면 이해가 안된대요
자기가 지금 아돈 모으는데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일 겪은지 아냐며
며느리들이 시댁에서 그만큼 일을 하냐고 하네요
돈모으기 쉬운줄 아냐면서요
매일같이 시댁가서 일하고 밥차리고 30년해도 8억짜리 집 못산다며
며느리들이 잘해야된대요
임신출산은 부부가 결정한일이니 시부모에게 뭘 바라면 안된다구요
키워서 시부부모한테 아이줄것도 아니고
결국 아이들이 효도할사람은 부모인데
왜 시부모한테 임신출산의 짐을 요구하는지 모르겟대요
임신출산과 시부모는 별개래요
대신 자기는 육아는 같이 할거래요
일하면서 살림하는거 별로 안힘들다
육아도 아내랑 같이 가능하다 힘들어도 할거래요
오히려 결혼하면 같이 맞벌이해도 살림도 자기가 더 완벽히 잘할거 같다며 자기가 손해보는 결혼같다고 농담식으로 말한적 잇어요
이런 남친말 들으니 뭐라 말이안나와요
저도 사실 그냥 편하게 살고싶거든요...
남친은 주변에 인기가 많아요
여친잇어도 번호물어보는 여자들도 많고
주변에 스펙빵빵한 여후배도 깔렸어요
회사에서 남친 아는 사람들은 다 선자리 주선해주려고하고
남친은 그래도 의리가 잇는사람이라 다 거절하거든요
제가 아는게 남친후배중 여우같은 여자가 잇는데 남친 자리비웟을때 그러더라구요
땡잡으신거라고 선배랑 결혼하고픈 여자들 줄섰는데
선배가 여친잇다고 다 칼같이 차단햇다구요
좋은사람인데 너무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 냉장하게 보일때도 많아요
괜찮을까요 제입장에선 이런 남자 만나기 힘들어요
저보다 벌이도좋고 집안도좋고
저렁 헤어져도 이사람은 얼마든 친정잘살고 돈잘버는 여자들 만날수잇어요
남친은 한여자와의 의리를 중시여기는 사람이라 저랑 결혼까지 하겟죠
반대로 저는 지금 남친 놓치면 ..
제벌이론 나중에 친정부모님 생활비 감당 안될것 같아요 ㅠㅠ
저희부모님도 결혼을 엄청 바라시구요
괜찮을까요

댓글 49

구구오래 전

Best살면서 좀 피곤하겠지만. 진국인 남편감 맞네요. 대신 님도 많이 부지런 해야겠네요.저런사람은 게으른사람 싫어합니다.

ㅇㅇ오래 전

인생에 꽁자는 없음

ㅇㅇ오래 전

그냥 하지마세요. 어차피 쓰니 마인드로는 맞추지도못해요. 본인이 갑갑해서 못견딜걸요?

오래 전

딱 봐도 냄져가한 주작

ㅇㅇ오래 전

양심도없네~사지멀쩡하면 일해라!!!!ㅡㅡ

ㅇㅇ오래 전

웃긴다ㅋㅋㅋ 8억집 며느리 명의로 해주냐는 사람들ㅋㅋㅋ 쓰니는 지금 친정 생활비 걱정하고 있는데 8억정도 되는집에 살수나 있고 살고는 있는거고?친정 생활비 걱정하는데?남자가 현명하구만.남친분 정신차리세요.시댁에서 집도 해주지만 맞벌이도 싫고 편하고 싶고 친정 생활비도 드려야하고ㅋㅋㅋㅋ 남친이 현명한거같으면서도 멍청한거 같은데 굳이 인기도 많다면서 쓰니랑 의리로 결혼?네?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근데 남친 말 중 팩트만 정리하면 같이 돈 벌고 같이 살림하고 (심지어 본인이 살림 매우 잘함) 같이 육아하고 (본인 주변 아기 아빠들이 더 육아 잘하므로 자기도 잘 할 것이라고 함) 대신 시가에서 집 해준 만큼 시가에 신경을 써달라 인 것 같은데 시가에서 집 해줬다고 남편이 처가에 신경 단 하나도 안 쓰고 너만 해라 라면 잘못된 거지만 서로 양가에 신경 쓰되 알아서 마음을 더 써달라 수준이면.. 뭐가 문제인 거죠??? 그리고 저도 평생 일하신 어머니 아래에서 자라 그런지 결혼 했다고 바로 일 그만두는 거 잘 이해 안 돼요. 뭐 아이 생긴 후에 그 시터 및 기관 비용과 두 사람의 연봉을 계산한 결과 한 사람이 집에 상주하는 게 좋겠다는 합의로 도출된 결과면 몰라도 그냥 여자니까 난 결혼하면 일 그만둘 거고 집에 있을 거야 라고 하는 건 좀... 그럴거면 초중고대 최소 16년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을까요..??

ㅇㅇ오래 전

아니 왜 남자가 진국이라느니 하는거 1도이해 안되지?? 8억짜리집 며느리 딱 반주는 것도 아닌데 받는거 감사하라는둥 어이없음. 결혼전 자산이라 이혼하면 남편이 다 가져갈거고 저리 따지는 남자니 지명의 아님 시부모 명의일텐데 아내가 왜 효도하고 8억원 어치 노동 운운하는지 전혀이해가 안되네 ㅋㅋㅋ 저런 남자랑 결혼하면 개피곤할거 눈에 딱보임 맞벌이 해도 소득이 나보다 작으니 니가 집안일 더하라고 할거 뻔히 눈에 보이는데 이결혼이 하고싶음? 진짜 궁금하네 ㅋㅋㅋ

오래 전

남자 말이 어느정도 구구절절 맞는 말임 10년넘게 일하다가 잠깐 회사 관두고 전업주부 5개월해봤었는데 진짜 노는 주부 말 나올만 하드만. 그때는 집안에 먼지한톨도 없이 내 직업인냥 집안일 완벽하게해도 시간이 남아돌더라. 1억도 모으기 힘든세상인데 시댁에서 8억이나 해주면 돈잘버는 상황 제외하더라도 그돈 모으기 얼마나 힘든일인데 당연히 감사히 잘해드리고 며느리도리이상으로 해드리는게 맞다.

ㅇㅇ오래 전

되게 피곤해 보이는 남자인데 결혼 고민되실듯. 전업하면서 펑펑 놀고 집 청소 대충하고 사는 저는 감당못할 남자네요. 울남편한테 잘해줘야지 ㅎㅎ 집은 좀 지저분해도 제가 해주는 밥 맛있다고 너무 행복하다는 우리 남편. 아무리 재벌집이라도 제가 감당안되면 못 가는 거죠. 서로 안 맞으면 피곤하잖아요. 자기 성향에 맞는 남자를 찾아가시는게...

어제까인판알바오래 전

결혼은현실이라면서 남자가계산기뚜들기니 거품물고난리치네ㅋ 한국련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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