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마음에

6826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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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어. 그 시간 그 자리에.
작년 그날처럼 웃으면서 나에게 달려올 것 같았거든.

물론 넌 없을 거라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참 어리석게도 난 그곳에서 널 기다리고 있더라.

기다려 보는 그 동안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늦어지겠지..
그래서 나오지 않는거겠지라는 생각을 했어.

정말 한심하다.
그래도 어떡하겠어
내가 널 그렇게 사랑하고 잊질 못하겠는데

돌아오는 그 길 풍경이 너무 삭막해서
우리가 정말 헤어진게..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게
실감나서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