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기기

ㅇㅇ2020.11.19
조회108,673

다들 여기에서 조언을 부탁하길래 글 올려봐요.


결혼한지 2년된 새댁입니다
집에누16개월 딸 있구요
시부모님은 같이 안사세요
아버님은 해외에 계시고 지방에 어머님 혼자 계시고 저ㅣ 부부는 타지역에 있어요
몇일 전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이었다고 연락이왔네요ㅜ
결혼기념일을 안챙겨줘서 서운했다 하시더라구요

이해가 안되서 "왜 며느리가 챙겨야 되냐 아들이 챙기는게 당연한게 아니냐고" 이렇게 말했더니 시어머니는 "남자들은 그런거 기억못한다 너네가 결혼했으니 집안에 여자가 들어왔으니 자잘한 시댁일을 다 챙겨야된다"고 꾸짖으시더라구요

왜 아들이 못챙기는걸 며느리한테 챙기라는건지 이해가 계속 안되더라구요

시어머니도 본인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기지도 않으시면서 저한테만 강요하시는게 머리가 복잡하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지 시어머니가 이상한건지...
머릿속이 너무너무 복잡해서 글 올려봐요ㅠㅠ

------------- 이어지는 글-------


남편도 평생 본인 엄마랑 둘이 살면서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챙겨본적도 없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하... 이래서 시짜는 시짜라고 하는거구나... 라는걸 이제서야 느끼네요

시어머니 생신때는 어버이날이 같이있어 생신선물과 어버이날선물 따로 준비하는데 항상 "너네도 생활하기 힘들텐데 선물을 두개나 해주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자랑은 온 집구석 떠들석하게 자랑질...

하루에 30분씩 2번 영상통화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 가고 본인 아들 피곤한건 생각 1도 안하고 무조건 손녀 데리고 내려와라
본인 아들은 토욜 일욜도 일하는거 뻔히 알면서도 토욜 일마치고 와서 저녁먹고 다시 올라가서 일욜일하고 내려와서 저녁먹고 집에가라

그러면서 본인은 "나는 그렇게 꽉막힌 시어머니 아니다. 시대가 변한만큼 나도 생각이 많이 바뀐편이다."

어딜봐서 꽉막힌 시어머니가 아닌지ㅡㅡ
똑같이 행동해도 본인은 잘못한걸 모르시고 무조건 제가 남편관리 못하고 시댁 대소사 관리 못하고 딸 잘못키우고있다며...

그리고 본인 친손녀는 본인만 이뻐하면 될텐데 본인 시댁과 친정식구들에게 사진보내고 동영상보내고...
결국 욕먹는건 조카며느리인 저...

애 뒤치닥거리 하랴 남편 내조하랴 시댁 대소사 챙기랴
이러한것들 전부 남편에게 얘기하면 나몰라라ㅡㅡ

주둥이랑 눈알 찢어버리고 싶을만큼 밉지만 제 딸 생각해서라도 참고 살고있네요..

너무 주절주절 신세한탄만 하고있네요ㅠㅜ
제가 이상해지는것만 같아서 병원도 알아보고 있는데 병원가는것도 애기가 나중에 커서 엄마가 병원간 내역보고 충격받을까 걱정이네요..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어떤방식으로 시댁을 멀리해야될지 고민을 좀더해봐야 될거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133

ㅇㅇ오래 전

Best이해가안감 결혼기념일은 부부만에 기념일아님? 그걸 아들이건 며느리이건 왜 챙겨야됨?

ㅋㅋ오래 전

Best집안에 여자가 들어왔데 ㅋㅋㅋ 으리으리한 기와집 해준것 처럼 말하네 ㅋㅋㅋㅋㅋ

오래 전

지랄도 제삿상만 챙겨드림되지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래ㅡㅡ 진짜 또라이

유리멘탈오래 전

다 놔 버리셈... 딸 생각해서? 노노노! 가슴에 손 얹고 잘 생각해보셈. 착한 며느리 착한 와이프병 걸린 님 입장을 생각한거임. 난 그런 님을 탓하려는게 아님. 님도 이번생에 며느리 와이프가 첨일테니... 다만... 다 부질없는 짓이란 걸 말하고 싶음. 아무리 잘해봤자 시것들은 더 더 더 바라는 욕심이 끝도없는 며느리는 능력이 무한대이고 내 금쪽같은 아들 차지한 죄로 이만큼 희생해도되는 그런 말로만 고마운 존재임. 세상 그 어디에도 편한 군대는 없고 좋은 시가는 없심! 네버!!!! 거기나 남의 편 놈이 효자인지 아닌지도 중요한데 그런 발언 1도 안했지만 적어도 님 편에서 아 몰라 내 마누라 힘들게 하지마 이런 마인드여도 힘들 시모인데... 암튼 님 시모 보통 시모 아님 세상 ㅁㅊㄴ임 님도 미치기전에 다 놓고 적당히 하셈. 정 안되면 손절이 차라리 나음. 이러다 님 부부가 스트레스╋피곤╋용돈을 빙자한 생활비 상납 으로 결국엔 손절 아니면 이혼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될꺼임. 뭐 최고중의 최악은 합가이지만...

ㅉㅉㅉㅉ오래 전

앞으로 쓰니도 남편놈이 친정에 하는것만큼만 시댁에 하세요.. 시댁일은 전부 남편놈에게 맡기고 신경끄고 어린딸과 친정부모님께만 잘하셈!! 그리고 시부모가 결혼해서 남편놈이 태어난거니깐 시부모 결혼기념일은 아들인 남편놈이 챙겨야지.. 왜 며느리가 챙기누~!!

ㅇㅇ오래 전

저희세대가 여기서 아무리 이해 안간다 떠들어도.. 시부모님은 모르시죠.. 말해도.. 이해도 못하시죠.. 우리들의 생각이 이렇다는거.. 저도 시집갈 때 우리집에 들어와서 고맙단 소리 들었고 출가외인이란 말도 들었고 결혼기념일 챙겨드려요 챙겨달라하셔서 30만원씩 드려요.. 근데 평소에 그보다 훨씬 도움 많이 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집사라고 돈도 많이 보태주시고 싫은소리 하나도 안하시고 간섭도 거의 없으시고 손주손녀도 공짜로 봐주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서로 잘지내요

ㅇㅇ오래 전

쓰니가 왜 이상해지도록 참고있나요???그냥 지르세요 아님 남편한테 지랄이라도 하세요ㅜㅜ 그러다 마음의병 얻으면 우째요

ㅇㅇ오래 전

아니 생일도 아니고 결혼기념일요,,? 결혼 11년차인데 단 한번도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긴적없고 언제인지도 몰라요;;;

차차오래 전

같은 문제 겪은 적 있어요. 아들 둘인 시댁의 장남과 결혼했는데, 저는 저 결혼 전부터 시부모님 결기에 온가족 다같이 모여 축하했다고 들었어요. 결혼한 뒤 남편이랑 각자 집안 대소사 날짜 적으면서, 시부모 결기까지는 못챙긴다고 못박았습니다. 결혼 기념은 당사자 두분이 하는게 맞고 일년에 챙겨야할 양가 행사가 몇개인데 그것까지 챙기냐고 남편을 설득?했어요. 당일에 도련님은 케익 사놨다고 축하만 하고 가라고 전화왔는데 가는거 별거 아니지만 처음에 끊어내지 않으면 평생 해야할 것 같아서 욕먹을 각오하고 안갔습니다. 삐지셨어요. 초복 안챙겨줬다고도 삐지셨습니다. 울엄마빠는 더위 조심하라고 챙겨주던데... 짜증나서 중복때 아이스크림 한통 사다주고 웃으며 더위 잘이겨내시라고 한마디해줬어요. 또라이라고 생각했을꺼에요. 단거 안드시는 분들이거든요ㅎ 처음엔 불쾌한 내색정도셨고 나중엔 대놓고 말하거나 챙겨달라고 돌려말하셨지만 웃음으로 답하고 안했어요. 그러니 점차 포기하시더라구요. 저 별로 안좋아하시지만 그래도 상관없어요. 내가 스트레스 받는데 애써서 이쁨받으면 뭐해요. 기분좋은 거절은 없는 것 같아요. 마음 굳게 먹고 쓰니님이 하실 수 있을 정도만 하세요. 스트레스 안 받을 정도만요. 한 번이 어렵지 놓아버리면 쉽습니다. 저같은 새가슴도 했으니 님도 하실 수 있어요. 아프지 마시고요!

ㅋㅋ오래 전

둘이서 오순도순 하시지 뭘 며느리한테까지 축하를 받고 싶은건지 알 수가 없네요 대접도 주고 받아야지 ....

ㅇㅇ오래 전

아... 나의 지난날이 떠오른다... 시부모 결혼기념일이라고 같이 밥먹자며.. 몇년간 뭣도모르고 끌려다녔지. 시짜들은 결혼기념일이래봐야 가족끼리 밥한끼 먹는건데 그게 뭐가 그리 대수냐는 마인드임 ㅋㅋ

ㅇㅇ오래 전

결혼 4년차인데 저는 그냥 지나갈때도 있었고 한번은 축하톡 드릴때도 있었고 그게 다네용 ㅋㅋ 왜 챙겨드려야하나요? 부모님들 결혼기념일은 각자 본인 부모님만 잘 챙기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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