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못되게 군 게 많아서 깊이 후회했고
다시 잘 해주고도 싶대
나도 사실 그 말을 기다렸고 재회 하고 싶거든..
근데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서 만나자는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어ㅜㅜ
서로 너무 좋고 행복할 때도 그 관계를 유지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야하자나
근데 우리는 사랑이 끝나서 헤어졌고 서로를 미워했고
너만 아니면 행복하겠다며 상처를 준 사이니까
전보다 훨씬 더 인내하고 서로에게 잘해야만 하는데
남자친구에게 그런 의지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
투잡한다고 쉬는 날도 거를만큼 넘 바쁜데다가
나랑 헤어지고나서 2번의 짧은연애를 했는데
여자가 너무 귀찮고 피곤하게 해서 금방 끝내 버렸다는 사람이 왜 나랑은 다시 시작하구 싶은지..
새로운 애들보다 덜 공들여도 되고 편하고 안정적이라서 돌아온 게 아닌지..
사실은 여따 물어볼 게 아니라 직접 물어봐야 맞지만
대답을 듣는 게 넘 두렵따..
맞다고 할까봐, 관두자고 그럴까봐...
다른 사람을 만나서도 내가 늘 그리웠고,
다시하면 진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 말을
나는 어디까지 믿고 마음을 내어줘야 할까?
편하고 안정적인 연애도 좋아하는 감정의 일부분이고 사랑의 다른 종류가 될 수 있을까?
+
그렇구나..
나는 솔직히 븅신같아 보이겠지만 ..
여기 단 한명이라도 괜찮을거라고 말해준다면, 다시 깨지는 한이 있어도 한번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근데 모두가 반대할만큼 역시나 재회는 아니었나보네..
기대를 접고 마음 정리를 다시 해야겠구나..
나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진심이었는데..
그런 믿음이 왜 호구잡히고 이용당해야 하는지
정말속상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