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나 (1)

ㅇㅇ2020.11.20
조회10,755

*** 스압 주의 *** 






나는 쉽게 살아간다.



 

젊은과 외모 덕분이다.



 

사람들은 쉽게 사는 걸 경멸한다.




 

모르겠다, 쉽게 사는 게 나쁜 걸까?

힘들게 산다고 제대로 사는 걸까?




 

인생, 두 번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뭐가 옳은지는 모르는 거다.




 

그것도 인생, 이것도 인생.




 

그저 그럴 뿐이다.




 

"일찍 왔어?"

 


"어~ 자기 보고싶어서~"



 

"차가 진짜 막혔거든!

너무 보고 싶어서 막 미친듯이 달려오는데

페라리가, 페라리가 확 끼어들어가지고..."

 

이 남자가 내 애인이다.



 

이 남자 말고도 두 명의 애인이 더 있다.




 

두 번째 애인은 진짜 연애하듯 접근해왔다.



 

세 번째 애인은 단순해서 좋았다.



 

5년 차 기러기 아빠. 치과 의사.




 

 

현재 내 애인은 이렇게 3명이다.



 

나는 그들의 가짜 애인이다.

우리의 연애가 가짜라는 걸 나도 알고 그들도 안다.


 

말하자면 나는 한 사람을 위해 연기를 하고 출연료를 받는 셈이다.


 

용돈이라는 이름의 출연료.







 

장예은 (한승연) : 매춘이 뭐 별거야? 돈 받고 __하는 거, 그게 창녀야!!



 

 

그렇다, 나는 창녀다.




 

분명 알고 있는 건데도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들으면 새삼스럽다.



 

나는 이 곳에서 애인을 구한다.


 

세 명이 딱 좋긴 한데...




 

"삼백은 너무 하잖아. 

이백까지만 하자, 오빠 힘들다."



 

요즘 자꾸 돈 이야기를 한다. 

갈아타야 할 타이밍이다.




 

애인을 만들 때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나이 차이가 너무 난다.

일은 일일 뿐이라지만 일하는 즐거움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오!! 위험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 저런 남자는 만난 적이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수입의 대부분은 위험수당인 셈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맨 몸으로 부딪히다 보면 별의 별 일이 다 생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제력이다.

아등바등 모아서 주는 용돈은 꼭 탈이 생긴다.




 

필요하다고 해서 그 날로 애인이 구해지는 건 아니다.

뭐,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예은 : 완전 대박, 강언니(화영) 있잖아.

대학생이라는 것도 거짓말이래.



송지원(박은빈) :그 쪽 학보사에 아는 애가 있어서 알아봐 달라고 했거든?!

경영학과에 그런 이름 없대



 

정예은 : 왜, 그런 영화 있지 않았어?

모든 게 다 거짓말인 여자 이야기, 나 완전 소름돋았어!!


 


유은재(박혜수) :  그러고 보니까 강언니, 나갈 때랑 들어올 때랑 달랐던 것 같기도 해요.

화장이랑...전체적인 느낌이??




 

정예은 : 학생이 아니면 등록금 벌려고 그런 것도 아니고

 집에 돈 보내는 거 같지도 않았지? 근데 왜 그랬대?



 

쏭 : 쉽게 살라고. 요새 대학생인 중에도 그런 애들 있다잖아. 용돈 받고 애인해주는 애들.



 

 

 

정예은 : 쏭~ 찝찝하지?



 

강언이 말이야, 이 남자, 저 남자 아무하고나 하고 다닐 텐데..

무슨 병 같은 거 걸리면 막 옮기도 하잖아.


 

쏭 : 쫌 그렇긴 해 


 

 

 

 

"아저씬 여기를 왜 와요? 이런 데랑 별로 안 친해 보이는데?" 


-그렇죠, 잘 안 어울리죠.


 

"뭐, 나랑 비슷하네. 나도 지금 안 어울리는 데랑 있거든요"


 

"아, 무슨 에이즈 환자 취급하는데! 웃기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그냥 한 바탕 해버릴까 싶다가도 뭐, 또 아주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고..

기분이 아주 그지 같애요"


 

-근데 그런 얘기 나한테 해도 되나?



 

"뭐요? 나 스폰 애인 있다는거요?

뭐 어때요. 아저씨랑 연애할 것도 아닌데"



 

"아, 혹시 나랑 연애하고 싶었어요?"


 

- 아,..아니, 아니.




 

"왜요, 나 같은 걸ㄹ ㅔ는 싫어요?"


 

- 왜 그렇게 말해요?


 

"그런 대접을 받으니까..."



 

- 이제 어떡할 건가? 그 집에서 나올 건가?



 

"나가라면 나가야죠. 그렇지만 내가 왜 나가야 해?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까짓거? 뭐 걔들은 거짓말 안 하고 사는 줄 알아요? 걔들이 더해요!!"



 

"학원 간다고 돈 뜯어내고!! 교수님이랑 답사간다고 애인이랑 놀러 가고!!

내 옷, 내 신발, 내 화장품!!"



 

"지 맘대로 쓰고 아니라 그러고!!

그렇게 따지면 난 진짜 거짓말 안 하는 편이에요!"



 

"난요, 피곤해서라도 거짓말 안 해요.

거짓말 한느 게 얼마나 피곤한데..."


 

- 그 친구들한텐 왜 했어요?

거짓말하면서까지 그 집에 살고 싶은 그런 이유가 있었나? 


 

 

 

 

 

 






"이렇게 젊은 뇬이 !!! 할 짓이 없어서!!! 남의 남편을 가로채?!!!!!!!!!!!!!!!!!!!!"


 

윤진명 (한예리) : 그만 하세요!!


 

"계속 이러시면 신고합니다.

아주머니 남편을 빼앗았든 어쨋든 편의점 앞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너 다음에 가만히 안 놔둘 줄 알아!!"

 



 

"움직일 수 있겠어요?"



 

"....네"



 

"그럼 좀 비켜줄래요? 출입문 앞이라.."


 

 

 

 

 "어때? 맘에 들어요?"


"네"


"진명 학생! 이 방 쓸 사람.

근데 방 혼자 쓰겠대"


"방세랑 공과금이랑 얘기하셨어요?" 


"집이 부잔가 봐요"




 

 

"아니요?"

 


"학생이에요?"


 

"...네"

 






거짓말의 시작

 


강이나(화영) : 윤 선배!!



 

"아 이제 선배라고 부르면 안 되나?"



진명 : 뭔데?


 

"알바한다는 데가 상암동이야?"


"어"


 

"맞구나, 아까 밥 먹으러 갔다가 긴가민가 했는데. 나 못 봤어?"

 


"봤어. 손님은 아는 척 하면 안되거든"


 

강이나 : 안 힘들어? 되게 힘들어 보이던데.



 

"되게 힘들어."



 

"쉽게 사는 방법도 있어.

애인 하나 만들어. 소개해줄까?"




 

"됐어"

 






"길 물어볼 때도 학생, 이러잖아요.

내 나이 또래는 다 학생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근데 이게, 학생 아니라고 하면 그 때부터 좀 복잡해져요.

뭐 하냐, 왜 학교 안 갔냐..."


 

"그래서 그냥 학생이라고 하는 거예요. 귀찮아서"



 

"내가 거짓말하려고 한 게 아니라, 간단하죠?"


- 그 얘기 하려고 기다린건가?


 

"기다린 거 까진 아니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 내가 보기엔 아가씨가 그 학생을 되게 신경 쓰는 것 같은데요?



 

"윤선배를요? 내가요?? 왜요!?"


 

-글쎄

 

"에이, 아니에요. 내가 왜?! 신결 쓸 일이 뭐가 있어?"



 

 

예은 : 이거 내 컵이야!!!!!!


 

"미안하다"


 

예은 : 미안하면 다야? 더럽게.

그 입술로 뭔 짓을 했는지 알게 뭐야.


 

"더러워?? 내 입이 더러워???"

 


예은 : 그래!!! 더러워!!! 그 입술로 여기저기 부비고 다녔을 거 아냐??



 

"아, 그래?"




 

 

 

 

 

 

강이나 (화영) : 썩나 안 썩나 잘 살펴봐라, 아침 저녁으로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