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힘들어요.. 진짜 힘드네요..

쓰니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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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교다니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 처음 써보네요.. 저한텐 복한한뒤 만난 여자애가 있습니다. 한살 어린 친구이고  예쁘고  성격이 되게 밝아요. 왜 가끔 주변에 그런 친구들 있잖아요. 여자애들보다 남자선배들이나 남자동기들이랑 더 친한 여자애들(?) 대충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복학하고 나서 복학생들과 지내다가  다른 남자애들과 친해지면서 이 여자애랑도 자연스럽게 친해졌습니다.공교롭게도 그친구와 저의 집방향이 같아서 통학을 하다보니 자주 만나다가 결국 같이하게 됐습니다.저는 그때부터 마음을 조금 품고 있었나봐요. 물론 그땐 저도 그냥 좋은 친구로 생각했었어요.그렇게 1년반이 지나고 제친구들한테도 소개시겨주고 싶었어요. 제가 이친구랑 자주 공부도 하고 밤샘이도 하고 암튼 친구들도 너네 무슨사이 아니냐고 물어보면 그친구도 극구부인하고 저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제 친구를 소개시켜줬어요. 그냥 셋이서 밥이나 먹고 공부하고 지냈습니다.아 참고로 그 여자애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오래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1달에서 2달전쯤 헤어졌고 저는 이제 나에게도 기회가 생긴건가? 라고 생각은 했지만 1년반 가까이 친구로 지내온 사이에 갑자기 제가 행동이 바뀌고 좋아한다고 더 티내면 그친구가 절 멀리할까봐 말을 못했어요.그친군 저한테 감정이 없는걸 알았거든요. 아마 그친구도 제가 자길 좋아하는걸 알고 있었을 거에요 아마도.. 누구보다 잘 챙겨줬고 학교마치면 같이 가려고 기다렸고 같이 공부하려고 그친구 동네로 넘어가서 공부하고 밥먹고 정말 많이 만났고 만날때마다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카톡도 별 의미없는 이야기로 웃고 그친구가 좋아하는거, 뭘 하려는지, 어떤성격인지, 어떤생각을 하고있는지, 너무 잘 알았습니다. 그친구도 저를 저정돈 아니지만 잘 알았구요. 암튼 서로를 너무 잘알았습니다. 척하면 척 말안해도 무슨생각하고 뭘 하고싶은지 아는사이.
그런데 제가 소개시켜준 남자아이와 자주 연락하는거도 알고있었고 그냥 별 얘기없이 일상얘기 같은걸 하는거도 알고있었습니다. 초반엔 셋이 자주 만났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저 없이 만나던 날도 많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그러다 결국 얼마전 제가 제 남자인 친구보고 나 사실 걔 좋아한다고 그런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지금 좋아한다고 하기에도 늦은거 같고 그렇다고 마음을 접기엔 너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이미 우리 만나는 사이라고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서로 마음 다 확인했고 말만 안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먹먹해서 그땐 아무생각도 안들고 그냥 책상앞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자꾸 그 만난다고 답장온 글밖에 머리속에 박혀서 정말 알수없는 감정을 느끼고 너무 힘들었어요. 전 술도 안좋아하고 담배도 안하고 풀곳이 없어서 더 힘들었어요. 왜냐면 남자애인 제 친구도 평생볼 고등학교 친구이고 그 여자아이도 저랑 대학교에서 가장 친하고 평생 볼 사이거든요... 정말 정말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요. 그후 남자애인 친구와 전화를 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말좀 해달라고.. 대충 여자애가 헤어진 뒤에 제 친구랑 한번 만났는데 그뒤로 좀 더 자주 만나면서 자기들도 모르게 감정이 생겼다고 그친구도 저한테 미안해했고 서로 무거운 감정을 가지고 다음날 술마시려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술마시는 당일 여자인 친구가 저보고 " 너 걔랑 술마신다며 술도 안좋아하는게 웬일이야?" 이러면서 저는 그냥 오랜만에 보자고해서 간다고 말했고 대충 그 여자애는 눈치를 챘나봐요 제 친구가 저한테 둘이 사귀는걸 말하려고 술마신다는걸 그래서 집가는길에 여자애가 먼저 말했습니다. 자기 사실 제 친구랑 만난다고 먼저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 괜히 일 다 벌려놓고 너한테 통보하는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저는 태연한척 했습니다... "아진짜? 잘됐네 어디가 좋아서 만났냐"며 놀리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속으론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어떻게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결국 그 여자애가 저한테 먼저 말하고 진짜 미안하다며 그친구랑 만약에 잘못되더라도 우리 평생볼 사이니까 연락 끊지말라고 그랬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왜자꾸 미안해하냐며 내가 니 좋아하기라도 했을까봐? 라고 말했습니다. 이말을 했어야 그여자애도 저한테 덜 미안해할거 같고 저는 힘들지만 지금은 그게 최선인거 같아서 말했습니다. 그뒤 술자리로 가서 그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제가 " 이미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 뭐 너네가 헤어지든 잘 만나든 나한텐 너도 평생볼 소중한 친구고 그 여자애도 평생 볼 소중한 친구다. 너무힘들었는데 오늘 학교가서 지내보니 정리할 수 있을거 같다. 너네 잘만나면 됐지 서로 좋아해서 만나는거잖아.  너도 힘들텐데 힘들어하지말고 잘 만나라 나는 잘 정리할게 어차피 이렇게 된거 이제 내가 걔를 다시 좋아할 순 없게 됐으니까 너네 헤어지더라고 난 걔 좋아도 사귀는 일 없을거라고 걱정하지말고 미안해하지도마"라고 말했습니다.친구도 미안해했고 그날 술 많이 먹고 정말 힘든얘기 다했고 끝냈습니다..
그뒤로 전 일상으로 다시 돌아왔고 통학도 아직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친구 볼때마다 티는 하나도 안내지만 힘들고 먹먹하고... 저는  이별노래같은걸 들으면서 울고 감정을 담아서 듣고 한적도 없고 그런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런감정은 처음느껴보네요. 다들 왜 그런노래를 듣고 힘들어하고 생각나고 하는지 알게됐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리고 이 힘든감정은 어떻게 이겨내나요?  정말 잃기싫은 친구들이고 평생보고 싶어요. 제가 이렇게 하는게 맞는 선택이였겠죠? 제 행동에 다들 답답하셨겠지만 그친구가 저에게 마음이 없는걸 알았고 남자친구도 있었었던 상황이였어서 그냥 바라만 보는 입장이였습니다. 긴글 글솜씨도 좋지 못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선택이나 힘든 지금 이 마음 시간이 약이라지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리고 제 여자인 친구 환승한것도 아니고 그런 아이도 아닙니다. 생각 많은 아이이고 정말 좋은 친구에요. 욕은 하지말아주시고 해주시고 싶은 말 해주세요. 감사합니다.저에대한 욕은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