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손가락

미이런2020.11.21
조회442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두아이의 엄마에요



저희남편 한없이 자상하고 남편으로서는 나무랄때 없는 남편입니다 .

하지만 요즘 너무 힘이드네요

이유는 ,
바로 시댁때문이에요

저희 시누이는 (남편 여동생- 저보다는 한살 위)
어린나이에 사고쳐서 아이를낳고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이혼 후 혼자 딸아이를 키우다가 1년뒤 재혼해서 또 아이를 낳고 이혼했어요

혼자 두 아이를 키우기 버거워 재혼해서 낳은아이는 현재 아이아빠가 기르고 있습니다.




시누이는 우울증을 핑계로 밖으로 돌기 일쑤고

남자와 술

두문제를 항상 달고살고있습니다

이부분으로 시조카는 시부모님들께서 주말마다
맡아주시고 계시구요

(시댁, 저희집, 시누집 모두5분거리)

본인 자식이니 어쩔 수 없다는거 압니다


그치만 그 피해가 저에게도 돌아오네요


조카아이를 한 두번 봐주다보니


어머님이 못봐주시는 상황이 생기시면
저에게 요구하시네요

전 저희 아이들로도 충분히 힘든 상황인데

시조카가 저희집에 보름째 지내고 있어요


처음엔 시누가 입원을해서

입원해있는 2-3일이였고

시부모님들은 직장을 다니셔서 평일에는 못봐주세요
그래서 제가 봐주게 되었어요

2-3일

정도는 괜찮을거 같아 수긍한부분인데

도대체가 시누이는 무슨생각인지 보름동안 저에게

연락한통이 없고 심지어 퇴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연락이없네요

시모가 오늘아침 전화와서 시누퇴원했다며 말씀해주시는데 저에겐 역시 문자 한통 없네요

아마 주말이라 또 남자친구랑놀러가셨겠죠

제가 먼저 전화해볼까 해서 저녁쯤 연락해봤더니

퇴원기념으로 남자친구가 억지부려 어쩔수없이

바다보러 왔다네요 참..



난 이렇게 힘든데 시누는 생각없이 놀러가있는생각에 아이만큼은 미워하지말자 하고 참았던 마음이

폭팔했나봐요


아침까지만 해도 별 생각없던 모습들이

이젠 미워보이네요


어른으로서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아이가 죄가 없는건 알지만서도

솔직한 제 마음은 지금 시조카아이를 쳐다보고싶지도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대답조차 하고싶지 않네요


물론 저를 부르거나 뭘 요구하면 해주기는 하지만요



아침까지만 해도 별생각없던 제마음이


솔직히 지금은 아니네요





그치만 이런 상황에

제 마음 힘든거 모른척 하고 계속 봐줘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



(참고로 시부모님들은 이번주 약속이있으셔서

아이를 못봐주시는 상황이구요)



시부모님들께 말씀드리니
어쩔수있냐 니가 좀더 고생해라
하시는데

내가 지금 뭐하자고 이러고 살고있는건지

심지어 저번주주말에 김장을 하면서도


시모는 저에게


니가 우리집 사람이다
시누는 딸년이라 소용없다

하셧어요

위처럼 말씀
하시면서도 항상 딸은 안쓰러워하시고

아직 어려서 철이 덜들어 뭘 몰라서
너무 순진해서 그러니 니가 새언니로서 이해해주고 보듬어주고 도와줘라

하시거든요.

실제 나이는 제가 더 어린데도 말이죠



당장 조카를 보낼수도 없는상황이고

시누이에게 데려가라고 말을해도 나몰라라 할게

분명합니다.

저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