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권태기 통보..

ㅇㅇ2020.11.21
조회552

남친이 갑작스럽게 권태기 통보를 해서 당황스러운데 올릴때가 없어서 여기다 끄적끄적하니 조언좀 제발 부탁해 언니들ㅠㅠ

일단 내남친은 나보다 한살 연상이고 사귄지는 대충 한달정도 되가는거같아 우리가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애가 되게 막 섣불리 사귈려하지도 않고 여미새같지도 않고 그래서 되게 내가 좋아했음.. 소개받고 한 1주반? 정도 뒤에 사귄거가타 근데 나랑 얘랑 썸탈때 막 싫어하는타입?행동? 같은걸 말했는데 자기가 집착 되게 싫어한다고 그것만 말했거든 그래서 내가 나는 솔직한게 좋다고 예를들어 권태기 오면 말해주거나 그러는게 좋다고 그렇게 말했거덩..

그리고 사귀고 나서 그담날에 만나씀 솔까 내가 보정 진짜 조카 심하게 딴사람 만드는편이라 실망하면 어쩌지 너무 고민했는데 진짜 만나서도 너무 잘해주고 사랑한다는 표현 계속 해주고 진짜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서 조카 와 이게 진짜 연애구나 이러고 있었는데 우리 집이 진짜 ㅈㄴㅈㄴㅈㄴ보수적이란 말이야 진짜 그래서 우리아빠가 교제하는거 알고 진짜 극대노를 하신거야..그래서 폰을 일주일동안 뺏었음.. 남친한테 연락안된다고 말도 못하고 일주일동안 잠수를 타버린거자나..그래서 진짜 일주일동안 조카 울면서 하루하루보내고 폰딱받고 페메창 들어갔는데 얘가 일주일동안 매일매일 장문을 쓰면서 날 기다려준거야.... 와 나 여기서 너무 감동받아서 원래내가 사귈때 다 퍼주는 성격이라 남자들이 질려서 차는 경우가 많아서 연애할때 마음 안주고 일부로 답장쫌 늦게하고 그런단 말이야
근데 이번에 진짜 얘는 믿어도 되겠구나 싶어서 사랑한다고 매일매일 해주고 막 되게 잘해줬더니 얘도 더 잘해주고 그래서 그렇게 연애하고있었다?
근데 우리아빠가 ㅈㄴ진짜 보수적이라했지 아빠가 남소여소? 그런 문화를 되게 싫어하셔.. 내가 얘 남소로 사귄거라 아빠가 완전 극대노해서 당장 전화해서 헤어지라 안하면 폰을 폴더폰으로 바꾸겠다면서 폴더폰 개통까지 해온거야 ㅅㅂㅅㅂ 뭐 어떡해 헤어지자 해야지.. 그래서 내가 조카 개울면서 전화로 헤어져야될거같다고 막 울면서 그랬단말임 얘도 우리집 노답인거 알고있어서 막 따지진 않고 아직 많이 만나지도 못했고 나한테 못해준것도 많고 밥도 제대로 안맥였는데 너 놓치는거 너무 싫지만 어쩔수없으니까 자기도 받아드리겠다고 서로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하고 끊었어 그리고 한 2주동안 연락이없다가
얘가 나한테 모해. 라고 연락이온거야 그래서 내가 그냥있다했더니 자기가 나 못잊겠다고 부모님한테 다시한번만 말해줄수 있냐고 계속 그래서 내가 진짜 빌다시피 조건까지만들고 집안일 내가 다하고 그래서 겨우겨우 허락맡았는데 그 조건이 남친이랑은 2주일에 딱 한번씩만 만나는 조건ㅇ였어.. 그래서 어찌어찌 다시 재결합을 했지..!
재결합하고 한동안 엄청 행복했어 얘도 표현 엄청 잘해주고 나도 엄청 잘하고.
얘랑 나랑 다시 사귀고 나서는 2번 만났거든? 2주일전에 한번 만났고 오늘 만났어
만날때마다 너무 잘해줬어ㄹㅇ 진도는 키스까지 나갔고 만날때마다 되게 행복했어

그런데 한 요 몇일? 전부터 답장도 조금 느려지고 하트 보내는 수도 좀 줄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그냥 많이 못만나서 권태기 왔나..? 이정도로 생각했는데 오늘 만나고 나서 집들어가는길에 얘가 페메로 나한테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그래서 내가 해보라했더니
자기가 권태기가 올거같다고 사랑한다는 표현 못해줘도, 연락늦어도.. 시간 길어져도 이해해달래 자기가 나 싫어하는거 아니고 나한테 사랑한단말 해주는거 싫은것도 아닌데 맨날 사랑한다는 말만 듣고 똑같은말만 계속 하니까 권태기가 좀 빨리온거같다고 자기가 최대한 노력해볼테니까 너도 이해해달라고 이렇게 왔어

오늘 얘가 권태기 온것도 하나도 안느껴졌고 만나서 엄청 잘해주고 그랬는데 다만나고나서 갑자기 이렇게 오니까 나도 왠지는 모르겠는데 눈물이 막 나는거야 헤어지잔것도 아닌데.. 내가 얘 사귈려고 엄청 노력하고 집도 나가보고 빌어도보고 일주일동안 노트에 반성문같은것도 써보고 그랬으니까 내머릿속에는 내가 널 위해 얼마나 많은걸 내려놓고 고생했는데. 이런 마음이 계속 있는것같아ㅠㅠ
그래서 얘가 표현 좀 안해주면 시무룩해하고 되게 타격이크거든.. 근데 얘가 이렇게 나한테 권태기 왔다고 직접적으로 막상 말하니까 너무 두렵고.. 결국 못이겨내고 헤어질것만 같아서 너무 무서워 나
한편으로는 자기도 노력한다고했고 이렇게 권태기 왔다고 말한거는 내가 옛날에 솔직한게 좋다는말을 기억해준거니까 얘가 날 사랑하는구나 싶기도 한데
또 생각해보면 남친의 사소한 행동에도 휘둘리는 난데 권태기는 내가 못버틸거같아서 너무 불안해 그리고 내가 여기서 더 잘해줘야하는걸지 아니면 나도 좀 딱딱해야될지도 그것도 힘들고..
내가 얘를 진짜 너무 좋아하나봐
너무 무섭고 당황스럽고 힘든데 어떻게 하면 남친의 권태기 빨리 극복해낼 수 있을지 조언조 해줘 언니들..
글이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 여기까지 읽은사람 고맙다ㅋㅋ쿠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