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화법이 너무 스트레스

묘령2020.11.23
조회29,418
+ 감사합니다. 제가 듣고싶은말들을 해주셔서... 연락과 만남에 있어서 빈도를 줄이는데에 마음이 아팠고, 그러면 안될 것 같았고 그랬는데 여러분들 말씀 들으니까 조금은 그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을 읽으면서 제 스스로 느낀점은 저런 상처주는 말을 들은 내가 오히려 잘못한게 없는지 생각해왔더라구요. 그러기에 이러한 이야기를 털어놓는게 쉽지 않았고, 스스로 해결해보고자 노력을 했던 거구요. 사실은 저런 거친말로 상처주는 사람이 개선하고 해결하고자 노력을 해야하는게 맞는건데 말이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가 너무 예민한게 아니라는 점에서 힐링이 되었어요. 



아.. 저번에도 썼다가 지웠다... 했는데 고민이 될 수 있는건가 아니 가족이니 내가 그냥 더 잘해야하는걸까 나한테 상처주는 말을 꺼리낌 없이 해서 자꾸 내가 스트레스 받는데, 그냥 허허 참고 넘겨야 하는걸까... 

여러분은 가족이 툭툭 말로 후려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사소한 가족문제라 주변에 고민을 털어놓을 순 없고, 익명이기에... 푸념글을 써요. 


예를들어, 음식먹을때 - 너는 무슨 이런 쓰레기같은걸 먹니- 맛있냐 그게? (비꼼) - 얘는 꼭 지같은거 먹더라

외모 지적- 여자가 다리가 그게 뭐냐 튼실해가지고 자고로 여자는 좀 갸녀려야지 어우 남자도 울고가겠어- 종아리 알좀봐 , 허벅지 근육좀 봐 여자가 - 솔직히 예쁜건 아니지 

이건 저뿐만 아니라, 티비 보시면서도 어우 쟤는 후덕해가지고 저래가지고 인기있곘어? 이런식의 발언

성격 지적- 너는 진짜 순종적인 남자 만나야지 (웬.. 순종적인.. 서로 배려하는 사이가 되어야죠 ㅠㅠ)- 동생한테: 너는 누나같은 여자 만나지 마라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 동생이.. 참 저를 좋게보겠어요.... )
- 노력은 많이 하는데 동생에 비해 머리가 나쁜거같아. (비교..)- 제가 만나는 남친마다 정말 별로인 사람 만들어버리기 일쑤구요. 현재 제가 사랑하는 사람인데도.. 정말 하찮은 사람으로 만들어버려서 제가 매번 디펜스하는것도 지치네요.. 

이런식의 말들을 그냥 막 수시로 후려쳐요 이런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대화마다, 하루에한번 전화할때마다 저런식의 말투예요. 

첨엔 저도 저런환경에서 자라왔기때문에 전혀 문제 인식을 못했고, 물론.. 저도 익숙해져 주변 친구들에게도 많이 저런 말투로 말했겠죠...ㅠㅠ 

독립한지 10년이 지나고, 종종 전화하거나 주말에 찾아 뵐 때, 자꾸만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트러블이 생겨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구요. 이전에는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저도 똑같이 짜증을 냈었는데, 최근에 든 생각은 아.. 나 저런말을 들으면서 자라왔구나. 인식하게 되면서 좀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고.. 
나름 노력한건 그렇게 말씀하실때마다, 차분하게 왜 화를내. 왜 짜증내. 그말 상쳐주는말이야. 외모 지적은 하지말자.. 라고 말하고자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트러블이 나네요. (올해들어서 점점 트러블이 심해지는 것 같네요. )'내가 언제 짜증을 냈다고 그래?" "너는 무슨 말을 못하게하니?" 라며 오히려 화를 내시고, 격해지시구요. 그 무슨 말이 나한테 상처주는 말이잖아.. 하면 더 격해지셔서 네... ㅠㅠ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동생은 누나년만 오면 집안이 시끄럽다고, 욕을 하기 시작했구요. 

요즘엔 그래서 연락을 잘 안하고 있어요..또 괜히 전화해서 무슨 상처가 되는 말을 듣고, 언성이 높아지게될지.. 나도 상처가 되고, 그 말투를 뭐라하게 되면 부모님도 상처.. 그런데 또 부모님이라 연락 안하자니 걱정되고, 마음아프고. 

그냥 제가 참아야 하나요.그래도 계속 차분하게 짜증내지마, 상처주는말이야 라고 시도 해볼까요.. 

둘다 너무 힘드네요. 솔직히 짜증섞인 말투도 한두번이여야 차분하게 대응하지 계속적으로 비난섞인 말투로 말하면 ... 어느 누가 얼마나 참을 수 있나요.. 

가족이 뭔가요. 뭔가 폭력, 도박 이런 것처럼 큼직하게 절 떄리진 않지만 찰싹찰싹 때리는것도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네요. 

댓글 39

ㅇㅇ오래 전

Best그런 가족들과는 만나지 않을수록 좋다. 사람의 활력을 사라지게 하는 자들은 만나지 않거나, 그런 말이나 행동을 못하게 해라. 사람의 약점을 들추고, 비웃고, 조롱하는 자들은 독극물과 같다. 어울릴수록 병들고 쇠약해진다. 가족들은 가급적 보지 마라. 귀한 시간을 그런 자들과 허비할 수 없는 것.

ㅇㅇ오래 전

Best가족에게서 지지와 격려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미련을 두지 말고 즉시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애정을 구하면 구할수록 오히려 더 힘들어집니다. 기대를 접고, 다른 관계를 만들어야 해요. 건강한 관계를. 사람을 깍아내리고, 저평가 하는 자는 나를 좀먹게 하는 악인입니다. 사람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지혜를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해요. 그런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억지로 구하지 말고, 독서와 배움을 통해서 스스로의 정신을 충만하게 만들고, 마음을 맑고 훈훈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참 좋습니다.

ㅇㅇ오래 전

Best가스라이팅 존.나 심하다.... 님 자존감 잘 지켜요

ㅇㅇ오래 전

Best심리적 학대는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외상이 남아요. 무엇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잊혀지지 않고 그 상처들이 오히려 더 커져서 마음속, 머릿속을 가득 채워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아주 악마같은 학대 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그렇게 39을 참고 살아보니 회병나 뛰어내리고 싶을정도로 병이오더라구요 말로 사람죽인다고 하자나여 진짜 이대로 죽겠구나 싶어서 안참고 이제 똑같이 부모형제에게 막말 하고 삽니다. 정말 입에 담을수도 없는 말하죠.... 똑같은 인간되기 싫으면 상종을 진작 안했어야했어요 결국 나도 똑같은 사람인가죠 하두 욕하고욕듣고사니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서로 .. 나원참... 돌이켜보면 진작 독립후 나혼자 예쁘고 희망적인 생각하며 살기에도 아까운 삶이더라구여ㅜㅜ 독립도 늦게해서...에휴... 어쩌겠어요 전 너무 늦었지만 이미 이번생은 실패한거 같아요 님은 제발 하루라도 빨리 가족들한테 도망가서 행복하게 사세요

ㅇㅇ오래 전

너무 스트레스일듯.. 나였으면 듣고만 있지 않고 말을 왜 그 따위로 하냐고 들이받거나 고대로 똑같이 얘기해줌. 물론 자주 안만나는게 상책일듯요

Gcc오래 전

저런부류의 가족들은 본인들이 아쉬워질때까지 못고쳐요 걱정도하지마세요. 그들은 누구보다 자기몫들챙기며 잘 쳐드시고 살겁니다 쓰니앞날만 보며 열심히챙기고사세요 내가나를 제일아껴야 남들도 아껴줍니다

ㅇㅅㅇ오래 전

인신공격 일삼는 자존감 도둑이랑은 상종하는거 아니다 설령 그게 부모라해도 예외는 아님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제가 지금 40대 중반인데 저도 그런 가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긴 세월동안 전혀 변하지 않은 이 관계는 대화만 나누면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평생 안보고 살고싶다고 혼자 다짐 하다가도 어느 순간 또 마음이 약해지면 또 상처받습니다.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는 관계입니다

ㅇㅇ오래 전

가족한테 더 잘해야하는 법인데 밖에선 친절하고 안에선 막말하는 그런사람들 많더라...

ㅇㅇ오래 전

자신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가족과 굳이 정기적으로 자주 교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장거리가 유익한 관계가 가족 중에도 있어요. 해외에 산다 생각하시고 명절 정도에만 간략히 생사 확인해도 괜찮아요. 먼저 자신을 잘 돌보세요.

ㅇㅇ오래 전

전 엄마랑 여동생이 그러는데 2배로 더 해요. 아니면 이래서 기분이 안 좋다. 그럼 세상 사람 모두 바보겠네. 이럽니다. 그리고 본인도 틀리는 거 제가 알려준 후 나중에 기억 안 날 때 이런 거겠비 이렇게 말 하면 아 맞다. 내가 전에 알려준 거 갑자기 기억이 안 났네. 이럽니다. 글쓴님 가족처럼은 아니겠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스트레스 받아 똑같이 입장 바꿔생각해보라는 듯 얘기합니다... 글쓴이님 힘내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안 고쳐지면 될수록 만나지마요. 혹 결혼해서 배우자나 자식에게도 그런 소리 듣게 할 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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