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같은 년 세번째

나에게 이런 일이200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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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올렸던 글과 지금 올린 글과의 공백기간동안 여러가지 사항이 있었는데 저의 심경고백을

털어놓느라고 미처 말씀드리지 못하였군요.

그동안의 간통사건과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작성,제출한 서류가 A4용지 두권... 디스켓 두개분량을

넘어 이제 세번째의 디스켓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컴퓨터에서 출력한 자료가 A4용지로 두BOX ... 복합기의 인쇄잉크를 몇번이나 교체

하였나 봅니다.

제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그동안 몇번의 혼돈이 있을 정도로 의미가 있는 일인지 무의미한

일인지 판단하기가 힘들었던 적도 있었으며 아내의 배신, 성의 이중성에 대한 분노... 두 아들의

식사 등 가사일... 그리고 막강한 변호사를 등에 업은 간통상간자의 여유로운 비웃음...

매일같이 걱정스런 마음으로 전화를 주시는 어머니... 바닥난 체력...

단지 저에게 남은건 어떤것이라도 씹어 먹어 버릴것만 같은 오기와  정신력으로 일상의 버릇처럼

책상앞에서 학습과 서류작성... 그리고 두 사람의 뒷조사...

진짜 많이 힘들더군요.

아이들의 밥은 제가 꼭해주었습니다.

두 아들이 밥을 하려고 하면 제가 절대 못하게 하였지요.

밥통에서 3~4일씩 지난 누렇게 변한 밥을 그동안 두 아들이 먹었다는 사실을 간통행위와 같이 알고

부터 보기도 싫은 밥통은 버리고 냄비에다 새 밥을 지어 줬지요.

엄마의 공백에도 우리들은 변동사항이 없다는 것보단 이 상황에서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입장

이었고 저의 몫이기 때문에...

 

말이 길어지네요  그 동안 몇가지 사항만 간단하게 올립니다.

자신만만하던 간통상간자가 8개월동안 아무연락도 없이 지내다가 작년 11월 검찰에서 공소제기를

해서 공판으로 구속이 확실시 되자 아내를 통해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작년 11월 커피숍에서 간통상간자만 제 앞에서 커피숍 바닥에 무릅을 꿇더군요

변호사가 시켰는지 어디서 들었는지 가식적인 행동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내는 그자리에서도  마음대로 하라고 하면서 오히려 큰 소리치더군요

이후 12월 간통상간자가 합의금으로 5,000만원을 현금으로 지불하겠다고 하면서 아내는

횟집을 올 여름에 1억 5,000만원에 인수할 사람이 나타나서 그중에서 5,000만원을 주겠다고...

합쳐서 1억을 줄테니 고소를 취하하고 재판상 이혼을 협의이혼으로 해달라고 하길래

필요없다고 하였지요.  간통상간자는 그러면 구속안되게 힘을 쓸거랍니다. 그렇게 해보라고 했습니다.

아마 공판이 시작되면 간통상간자는 많은 금액을 공탁을 걸어서 집행유예를 받을려고 엄청 애를

쓸겁니다.  아내는 어떤 방법을 써도 구속이 확정이고요.

간통상간자의 부인은 아직도 이 사실을 모릅니다.

자연적으로 알게 되면 할 수 없지만 절대 이야기 안할 겁니다. 그 부인도 피해자이기 때문... 

 

너무나 변해버린 아내를 보면서...

그 동안의 결혼생활중에 아내의 성향이나 심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것인지...

감수와 배려만으로 이끌어온 결혼생활이 너무나 허탈하고 허망한지 이제야 느낍니다.

하지만 이제 남이 될 아내이고 아내에 대한 어떻한 연민도 느끼지 못하고 얼굴조차 보기싫은

아내이지만 두달동안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꼭 구속시켜야 하는지?

마지막이기에 제가 배려로 감싸주어야 하는지?

아내를 구속시키는 것에 나의 보복감정이 너무 개입되어 있는건 아닌지?

 

그리고 경찰서 간통사건 담당 형사(조사관)의 불공정수사에 대하여 지금 자체 내사를 하고 있으며

아마 어떤 조치가 내려질 겁니다.

또한 변호사도 허위사실 권고 등에 따른 진실의무 위반(변호사 법)으로 저에게 창피 좀 당할 겁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의 힘과 용기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의미를 부여하여 주었으며 공유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전 너무 행복하였던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저의 삶이지만 절대 흔들리지 않고 가슴속에 남아있는 열정으로 남은 생의 여유로움을

위하여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