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보정속옷때문에 미치겠어요

ㅇㅇ2020.11.23
조회122,230
딸아이가 많이 뚱뚱해요
여자인데도 90키로가 넘을정도로 뚱뚱했었죠
그래서 온가족이 아이한테 다이어트 하라고 압박을 좀 줬었죠
아이도 나름대로는 해보지만 늘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고 요요로 90키로를 넘겨 거의 100키로에 가까워졌었어요
살이 흘러넘치니 옷을 입으면 울룩불룩해지고 보기가 싫으니 아이가 졸라 압박보정속옷을 사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였어요
처음엔 불편하다고 밖에 나갈일 있을때 친구들이랑 놀러갈때만 입었었는데
보정속옷을 입고 밥을 먹으면 덜 먹어도 배가 불러 적게 먹으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매일매일 24시간 내내 입기 시작한겁니다
그런데 속옷때문에 배가 계속 압박 되니 장이 꼬여 배를 부여잡고 기절해 응급실에 가는일이 종종 생기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진짜 제가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애가 배를 부여잡고 눈물콧물 다 빼며 죽을꺼같다고 비명지르다 기절을 하는데 안놀랄 부모가 어디있나요
처음 기절했을땐 아이에게 위험하니 버리고 그냥 기본 속옷을 입자 권유했는데
아이는 계속 입어야 다이어트가 될꺼같다며 고집합니다
제가 다 치워버리니 본인이 직접 사와서 입기 시작했어요
처음 속옷이야 제가 사준거니 바로 버렸다만 아이가 자기 용돈 모아 사온거는 못버렸어요
그러다 또 몇번 더 장이 꼬여 기절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제가 아이를 위해서 보정속옷을 다 버려야한다고하시고 저도 동의하는데
아이는 보정속옷을 절대 못버리게 하니....
이젠 그냥 강박증이 아닐까싶을정도로 보정속옷에 집착해요
보정속옷을 입고 살이 많이 빠지긴 했습니다
매일 보정속옷을 입기 시작한지 거의 반년만에 운동 하나 안하고도 20키로가 넘게 빠졌어요
그런데 이만큼 뺐으면 이제 보정속옷없이 다이어트 해도 되잖아요
그런데 자꾸 기절을 해도 보정속옷만 입으니 속이 터집니다
보정속옷들을 다 치워버리고싶은데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

댓글 98

ㅇㅇ오래 전

Best댓글이 다들 부정적인 반응인데 나같아도 내 가족 중 여자가 90kg 넘어가면 건강때문이라도 살빠진다는 보정속옷 있으면 도움이 되지 않겠냐 하면서 사다줬을 것 같음. 60,70 도 아니고 90이라는데 ... ╋ 여자가 라는 말을 쓴건 155~170 기준에서 90kg 일때 비만이라는걸 생각해서 단순하게 쓴 말이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왜여자만 살빼야해빼액 이거 아닙니다,, 남자도 키 대비 비만이면 당연히 건강을 위해 빼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보정속옷 내용은 페북 같은 곳에서 살빠지는 보정속옷~! 이렇게 과대광고로 많이 나오길래 그런걸 보고 아이가 졸라서 샀구나 생각했던 거예요.. 처음부터 아이가 졸라서 사주었고 아이가 운동도 안하고 장이 꼬여도, 부모님이 보정속옷을 갖다 버렸는데도 본인돈으로 사서 입기를 고집한다는데 보정속옷이 좋은줄아냐?? 하는 애들은 말하는 포인트가 뭔지 진짜 모르나봄....

ㅠㅠ오래 전

Best근데 여자든 남자든 90나가면 다이어트하라고 압박주는게 맞는거 아닌가..? 가족으로서 두고보면 그건 또 방치라고 할거면서... 문제는 압박을 어떤식으로 줬냐는거지. 건강생각해서 빼라는거랑 예뻐보이라고 빼는건 천치차이임. 내가 볼때는 아마 후자랑 가까웠을지도. 그러니까 애가 스트레스받아서 저러지...

ㅇㅇ오래 전

Best애만 불쌍 지들이 보기싫으니까 다이어트 하라고 압박해놓고 이제와서 그러면 누가 그걸들어? 같이 운동이라도 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던가 부모자격 드럽게 없다ㅋㅋ

ㅇㅇ오래 전

Best아들이 90kg 나갔어도 보정속옷 사줬을까 싶네 여자한테 다이어트로 압박주는 사회를 언제까지 만들건지 해외처럼 90kg나가도 사랑스럽다고 해주는 부모였으면 딸이 장꼬일정도로 압박받지 않았겠지

ㅇㅇ오래 전

Best90~100 키로가 넘으면 미용때문이 아니라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빼야하는건 맞지... 근데 방법이 좀 잘 못 된건 맞는듯 ㅠㅠ 아무리 애가 졸랐어도 보정속옷을 입으라고 사주다니... 응원해주고 외모에 관련한 얘기 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 뺄 수 있게 도와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ㅇㅇ오래 전

추·반가족이 울타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살이 쪘다고 보정속옷 사주는 집안 분위기에서 애는 얼마나 갑갑했을까요. 아이가 불쌍하네요 달래주고 안아줘야 하는 상황에서 살 빼라고 강요라니..강박이 생긴 것 같아 안쓰럽네요..

넘나오래 전

사실 진작에 살이 많이 쪘다고 보정속옷 같은 방법을 쓰는걸 동의해주실게 아니라 건강한 방법으로 빼도록 도와주셨어야지요... 판단이 미성숙한 미성년 자녀가 원한다고 성장하는 신체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데 보정속옷을 입고싶다고 그걸 들어주신거잖아요...? 물론 실수시겠지만... 그건 존중보다는 방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설득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죠...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것도 아니고 이미 불건강한 방법으로 성과를 이뤘는데 스스로 어떻게 끊겠습니까? 힘드시겠지만 지금이라도 자녀분을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보정속옷을 보이는 족족 다 버리시는 강경한 방법이던지 자녀분과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부드러운 방법이던지 써서 확실한 해결을 보셔야할 것 같네요 사람이 본능적으로 생존본능이라는게 있는건데 자기 신체가 저렇게 상하는데도 못멈출 정도면 일종의 자기파괴적 성향까지 생긴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자녀분의 마음을 잘 달래보시길 바랍니다

오래 전

온가족이 압박주고 나서서 보정속옷까지 사줬으면 애가 다이어트에 스트레스받고 집착하게 될만도 하지 그와중에 보정속옷 없이 다이어트 하라고ㅋㅋ

소금과후추오래 전

아줌마 예뻐? 키 170 넘어? 남편은 어때? 능력있어? 이중에 뭐 하나라도 해당 되긴 해? 왜 자기도 못갖은 능력을 애한테 다굴쳐? 남편은 마르고 근육질인가 ? 비만 이면 남편이나 잡아

ㅇㅇ오래 전

백키로 가까운 자식에게 오죽하면 보정속옷이라도 사줬을까. 지 자식이 백키로면 펄쩍 뛰었을 인간들이 엉뚱하게 쓰니탓을 하네. 죽도록 운동하면 빠지는데 속옷에 의존하는 의지박약이 젤 문제인 겁니다.

ㅁㅁ오래 전

남성 90과 여성 90은 아예 달라요. 남성은 태생적으로 키도 더 크고 뼈도 더 굵고 근육량도 더 많아서 예상보다 '훨씬 더'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보다 조금 큰 키에 운동 꾸준히 한 경우 군살이 하나도 없는데 90 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ㅇㅇ오래 전

보정속옷 말고 차라리 댄스학원이나 피티 끊어줬어야지.. ㅋㅋㅋㅋ 자업자득

쓰니오래 전

주작이 아니라면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그거 가족이 들들 볶는다고 못빼요. 혼자 뺄 의지가 있으면 애초에 살이 안쪄요. 가족이 전담해서 매일 같이 운동하고 매일 같이 식단해서 멱살 잡고 끌고가야 겨우 성공할걸요. 근데 입만 떠들고 구경만 하고 있으니... 애초에 가족들 말만 떠들지 다이어트 관심 없잖아요?

00오래 전

베뎃에 아직도 여자가 어떻느니 개소리 써놓은 애들은 생각좀 하고 살아라. 키작은 남자들도 90넘어가면 관절에 무리오고 그정도면 고혈압에 당뇨도 올가능성이 높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남녀관계없이 다이어트는 해야된다.

개빡오래 전

뭐 따님 장례치루려면 계속 그렇게 설득하세요. 설득이라도 잘해 따님건강하면 다행인데 그거 안되자나요? 근데 진짜 설득하시려구요?

ㅇㅇ오래 전

에;혀...다이어트 의지도 없고 참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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