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인데도 90키로가 넘을정도로 뚱뚱했었죠
그래서 온가족이 아이한테 다이어트 하라고 압박을 좀 줬었죠
아이도 나름대로는 해보지만 늘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고 요요로 90키로를 넘겨 거의 100키로에 가까워졌었어요
살이 흘러넘치니 옷을 입으면 울룩불룩해지고 보기가 싫으니 아이가 졸라 압박보정속옷을 사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였어요
처음엔 불편하다고 밖에 나갈일 있을때 친구들이랑 놀러갈때만 입었었는데
보정속옷을 입고 밥을 먹으면 덜 먹어도 배가 불러 적게 먹으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매일매일 24시간 내내 입기 시작한겁니다
그런데 속옷때문에 배가 계속 압박 되니 장이 꼬여 배를 부여잡고 기절해 응급실에 가는일이 종종 생기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진짜 제가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애가 배를 부여잡고 눈물콧물 다 빼며 죽을꺼같다고 비명지르다 기절을 하는데 안놀랄 부모가 어디있나요
처음 기절했을땐 아이에게 위험하니 버리고 그냥 기본 속옷을 입자 권유했는데
아이는 계속 입어야 다이어트가 될꺼같다며 고집합니다
제가 다 치워버리니 본인이 직접 사와서 입기 시작했어요
처음 속옷이야 제가 사준거니 바로 버렸다만 아이가 자기 용돈 모아 사온거는 못버렸어요
그러다 또 몇번 더 장이 꼬여 기절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제가 아이를 위해서 보정속옷을 다 버려야한다고하시고 저도 동의하는데
아이는 보정속옷을 절대 못버리게 하니....
이젠 그냥 강박증이 아닐까싶을정도로 보정속옷에 집착해요
보정속옷을 입고 살이 많이 빠지긴 했습니다
매일 보정속옷을 입기 시작한지 거의 반년만에 운동 하나 안하고도 20키로가 넘게 빠졌어요
그런데 이만큼 뺐으면 이제 보정속옷없이 다이어트 해도 되잖아요
그런데 자꾸 기절을 해도 보정속옷만 입으니 속이 터집니다
보정속옷들을 다 치워버리고싶은데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