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있을까 싶지만 조언좀주세요

진지합니다2020.11.25
조회1,915
안녕하세요 어릴땐 웃긴내용의 글을 많이 썼고 커서는 페북보여 톡을 꾸준히 봐온 30대중반되가는 여자입니다
모바일이라 두서없는점 이해부탁드리고요
이런말을 쓰고있다니 너무웃기지만 이나이가 되고나니 세상 모든게 걱정이라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 쓰다보면 내글에 답이 정해져 있을까..그것또한 걱정입니다
혹시 알아보는이 있을까 자세히 못적겠지만 최대한 상황을 써볼게요 3년전 친구소개로 만나서 남들만큼 연애하다 적당한 시기가 되서 결혼준비했고 코로나로 1차례 연기하고 얼마안남은 결혼식준비중입니다
원래 식예정 얼마안남기고 집구해 먼저 살고있고요
살아보니 당연히 작은 트러블들있었지만 제성격이 워낙 좋은게 좋은거라는 마인드라 그럭저럭 잘 넘겼습니다 물론 절위해 많이 따라와주기도 했구요 어릴적부터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커와서 집안일도그렇고 곧잘했구요 아버지성격때문에 고분고분 눈치보며 사는것도 있어요 덕분에 눈치는진짜 빨라서 회사생활에서 미움받은적은 없네요 또 성격이 워낙 퍼주고 오지랖넓고 남기분살피고 분위기 띄우는성격이에요 한명이든 열명이든 같이 있으면 불편한건 없는지 뭐가필요한지 한명한명 다챙겨야직성이 풀리고 놓친게있으면 집에와서도 생각하는 성격이에요 저자신은피곤하게괴롭히지만 사람들사이에서는 인기가많아요 술자리고 모임이고 저를 중심으로 흘러가는일이많을정도로요 제성격을 알려드려야 얘기가되서 길게 자랑아닌 자랑좀 했어요
그러다보니 결혼생활도 당연히 맞춰주고 챙겨주고 노력하게됫죠 이부분은 제가 자초한일이고 원래그래와서 괜찮았는데 제가좀못참는게 내가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제가 배려하고 노력했을때 쟨원래그래 이런마인드였을때 정떨어지거든요 근데얼마전 제가 너무아팠어요 제대로걷지도움직이지도 못할만큼요 근데 다음날이 시댁잔칫날이었고 코로나로 가족중심 소모임으로 진행하게되어 인원수딱맞춰 예약한식당이라 또 같이살고 첫 시댁행사라 빠질수가없겠더라구요 사실을말하면 시댁어른들은 당연히 쉬라고 괜찮다 해주실분들이지만 제가 그러고싶지않아 가기로했어요 전날 찜질도하고 나름노력했고다행히 좀괜찮아져서 갔는데 좀움직이니까 다시좀아프더라구요 얼른집에가서 쉬고싶고..신랑한테 집에가서 좀쉬고싶다고 말하고 끝나고바로집에왔는데

많이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응 고통이다 움직였더니 너무아펑
그러고보니 나 결혼준비하고 신혼집정리 이사 혼수오고 청소며뭐며 한달을 퇴근하고 신혼집 주말신혼집 등등 쉬지못했네 그러고 정리하자마자 또 두달가까이 집들이하느라 주말에 한번도 못쉬었엉ㅜㅜ.. 나이번주는 진짜아무것도 안하고 쉬기만할래ㅜㅜ했더니

맞아 그래 그랬다 진짜힘들었다우리 그럼 이번주는 배달만먹고 암것도 하지말자!

했고 기분좋게쉬고있었는데 다음날이되도너무아파서화장실만겨우갈정도였어요
근데다음날오후되니까 저녁에맛있는거해준다는거에요
너무신나서 좋다고방글방글거리고있는데
조금있다 혼자사는형불러서 같이먹을까? 하는거에요
평소에저도친하고술도자주먹는데다신혼집수리도도와주고(물론그때마다대접했구요)여자친구랑헤어진지 한달도안된터라 이래저래알겟다했어요
솔직히 술도좋아하는데집에가만있으려니답답했구나싶어서 본인이다준비한다길래 콜했죠
와서맛있게먹고재밌게놀다 헤어졌어요
집에보내고 집정리같이하고 쉬려니까 너무피곤하다고먼저자겟다길래

그래고생햇오 오늘은술도좀취해보여얼른자 나샤워하고자께
하고씻고왓는데
방에들어가니까 저랑같이보기로했던영화를 혼자보고있더라구요 순간 서운함과 분노가 같이터졌어요
그거별거아닌거아는데
제가진짜좋아하는거였고 엄청기대했는데 안잘거면기다렸다같이봐주던가 아니면 다음에같이보지
진짜나에대한배려가 하나도없구나..하는맘이었죠

갑자기화냈더니 당황하다가 그냥잘게 하고 자더라구요
너무화도나고해서 그날은 작은방에서잤어요
그다음날출근준비하는데말걸길래
말걸지말라고 퉁명스러말하고 그뒤로 몇번 필요한 대화외엔 서로 취급도안해요
남들은 깨볶을시기라는데 저는속만볶아요
행복하지도 않고요 그외에도 일이있었지만 알아볼까봐 더 못적고있어요
전그래도 상대가 나한테 그렇게화가나면
왜그랬는지 이유라도 알고싶거든요?그래야 잘못한거면 사과를하고 오해면 풀고 서로안맞는거면 안보는건데 이건뭐 ..
내가그동안 누굴사랑했던건지 결국이런남잘사랑했던건지 이젠 나자신이 더 미워요..
벌써두달이넘었는데.. 그냥 헤어지는게답인건지..
부모님들께도 죄송하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걱정도많고
주변에도 신경쓰이고.. 회사도 말많아서 걱정이고ㅜㅜ
어쩌면좋을까요ㅜㅜ미치겠네요ㅜㅜ 잠도못자고 몇일째힘든건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