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중간고사 끝나고 축제만 5일간 하는 우리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축제하면 인근 지역에서 손꼽힐정도로 유명한 곳이 우리 사립 명문고이기 때문이다.
축제가 코앞이였기 때문에 우리는 좀처럼 춤연습에 매달려야 했다. 그 녀석들 엄청 짜증을 낸다. 별로 할것도 없는 것들이 감히 어디서...
그리고 축제날이 밝았다. 첫째날은 전야제라고 해서 불꽃놀이등이 있는데 우혁이앞에서 하영이가 무섭다그러는 바람에 구경하다가 그냥 돌아와 춤연습이나 해야했다.
이튿날은 권우혁과 서재인이 선배들과의 농구시합으로 한판 붙은날이었다. 가영이 말로는 여자선수들은 다음날 시합을 한단다 꼭 오라 그러는데 거기서는 남자들이 치어리더를 한단다..
우혁의 치어리더 분장을 보고싶던 나는 필히 간다고 했고, 하영은 우혁의 치어리더 분장이든 뭐든 우혁이가 온다는 것만으로도 가야한다며 벼르고 다녔다.
남자선수 시합날에 가영은 남자선수들의 시합에서 치어리더로 분해 자기 몸매를 과시하고 나섰는데 서재인은 뭘 봐서인지 치어리더 쪽을 보고 파울을 자꾸 해대서 끝내 후반전에 가선 퇴장당하고 말았다. 우혁은 그런 재인을 한심한 눈으로 보면서도 시합후에 '오늘 시합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든 그 녀석이 다시 운동을 시작한건 굉장히 잘한 일이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망의 여자부 게임날에 가영은 슬렘덩크를 하며 우승을 이끌었는데 관중들은 우혁과 재인이 분장한 치어리더들에게 더 관심을 가졌다. 그것도 그럴것이 볼터치 분장을 오버적으로 해놔서 무지 재밌었다.
우리의 댄스콩쿨은 마지막날에 있었다.
난 연습한 춤을 맘껏 춰버렸다. 하영은 구경온 우혁이에게 윙크를 잊지 않았고 질색인 얼굴을 한 우혁이 표정은 그야말로 볼만했다. 재인은 무대에는 관심이 없고 옆에 있는 누군가를 뚫어져라 보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우리를 응원하던 가영이를 보고있던 것 같았다. 결국 우리는 특별상과, 인기상을 휩쓸었다. 하영은 상받으러 나갈때 미스코리아폼으로 나가서 웃음바다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의기양양이었고 미래는 발그레해진 뺨을 문지르며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어보였다..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우리는 가영에게 뛰어가 하이파이브를 했고 가영은 기분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우리는 자축하는 기념으로 나름대로 자리를 내서 회식을 했다
'야야..술은 절~~~~~~~~대 안돼...알았냐?'
권우혁하고 서재인은 지들 농구부 회식자리도 안가고 우리에게 와서 말한다. 가영이는 남자부 시중들기 싫어서 안가겠다고 했지만, 정작 여자애들에게 환호성을 독차지한 권우혁, 서재인 두 꽃미남께서 왜 안갔는지 모를일이다. 참...남자들이란..여자하기 나름이다..
우혁이가 내옆으로 앉으려하자 난 하영의 눈치가 보여서 일부러 큰소리로 말했다 '야 저쪽으로 남자들 몰아버려~' 가영이는 옆에 앉아있는 서재인이 그렇게 심하게 못마땅하진 않은듯 보였다.
'그녀의 이중생활'(30)
'야앗~~~~~~~~~~~~~~~아자자자자자자 헉헉 그래서? 서재인과 싸움을 붙이는건 무산됐단말야?' 송회장은 역기를 들었다 놓으며 비서실장에게 말했다.
'예 그...권씨집안 후계자 주변에 좀 거추장스런 여자애가 있어서 헛수고 였답니다...'
'고등학교만은 국내에서 졸업시키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데....그래야 그 기업의 후계자를 없애는 명분이 생기지..그래서 일부러 서재인을 끌어다 놨더니 오히려 잘지내? 근데 뭐? 여자애가 문제다??? 잠깐.....그 여자애를 없애버린다면? '
송회장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땐 몰랐었다 나를 두고 무슨 음모가 꾸며지는지..
그날 그 농구장사건 이후...우리 런치타임 맴버는 서재인까지 끼어서 모두 7명이 되었다.
가영, 해미, 하영, 미래, 우혁, 나, 재인 이렇게...
우리들의 런치타임은 항상 남자애들의 반찬 타령으로 시작되었다. 그녀석들 반찬도 별로 안가져오면서 투정은 엄청 해댄다.
'야 왠 풀밭이냐?'도시락을 열자마자 이 말을 내뱉은건 우혁이었다.
서재인은 가만히 있다가 꼭 젓가락 한번을 하고 불평한다 '우리는 이래뵈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라구.이번축제때는 농구시합도 해야하는데 이렇게 부실한 반찬으로 어떻게 몸을 유지하냐? 안그러냐 권우혁'
'맞아맞아' 난 두 녀석을 째려봤다..맞장구 치는 놈이 더 얄미운 법이다. 밥은 제일 많이 먹어서 항상 남의 밥까지 뺏어먹는 주제에 말이 정말 많다..
난 밥으로 눈이가며 잘라말했다.'할수없어 하영이도 그렇고 우리도 다이어트 할거야.'
미래가 거든다.
'맞아 이번 축제에서 댄스콩쿨 있단 말야. 우라 넷 이름으로, 어제 댄스콩쿨 희망서에 신청하고 왔다구..' 그러자 서재인이 완전 불만인 투로 가영을 향해 밥풀을 튀기며 말했다.
'야 현가영~너도 하는거냐?'
가영이 재인을 힐끔보다 시금치 무침을 넣으며 말했다
'아니. 난 농구시합도 있고 남자부 시합때 치어리더 할거다 왜? 야~ 밥좀 튀기지마...더러워. '
'하..니가 치어리더? 아이고~ 야 농구부 여자들은 다 몸매꽝이다냐? 왜 하필 너야?'
뭐..그럴뜻은 아닌것같지만 아니꼽게 받아들인 가영이가 소리친다.'뭐 내가 어때서?'
미래가 둘을 말리려는듯 말을 꺼낸다 '야 서재인 너 이번중간고사 성적보니까.너 공부 왠만큼 하더라.'
'당연하지 이번 중간고사는 한달 전부터 준비했다구..'
'근데...이번 축제는 어떻대?' 하영인 우혁을 주시하다가 양배추 무침을 입속에 넣으면서 말한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중간고사 끝나고 축제만 5일간 하는 우리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축제하면 인근 지역에서 손꼽힐정도로 유명한 곳이 우리 사립 명문고이기 때문이다.
축제가 코앞이였기 때문에 우리는 좀처럼 춤연습에 매달려야 했다. 그 녀석들 엄청 짜증을 낸다. 별로 할것도 없는 것들이 감히 어디서...
그리고 축제날이 밝았다. 첫째날은 전야제라고 해서 불꽃놀이등이 있는데 우혁이앞에서 하영이가 무섭다그러는 바람에 구경하다가 그냥 돌아와 춤연습이나 해야했다.
이튿날은 권우혁과 서재인이 선배들과의 농구시합으로 한판 붙은날이었다. 가영이 말로는 여자선수들은 다음날 시합을 한단다 꼭 오라 그러는데 거기서는 남자들이 치어리더를 한단다..
우혁의 치어리더 분장을 보고싶던 나는 필히 간다고 했고, 하영은 우혁의 치어리더 분장이든 뭐든 우혁이가 온다는 것만으로도 가야한다며 벼르고 다녔다.
남자선수 시합날에 가영은 남자선수들의 시합에서 치어리더로 분해 자기 몸매를 과시하고 나섰는데 서재인은 뭘 봐서인지 치어리더 쪽을 보고 파울을 자꾸 해대서 끝내 후반전에 가선 퇴장당하고 말았다. 우혁은 그런 재인을 한심한 눈으로 보면서도 시합후에 '오늘 시합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든 그 녀석이 다시 운동을 시작한건 굉장히 잘한 일이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망의 여자부 게임날에 가영은 슬렘덩크를 하며 우승을 이끌었는데 관중들은 우혁과 재인이 분장한 치어리더들에게 더 관심을 가졌다. 그것도 그럴것이 볼터치 분장을 오버적으로 해놔서 무지 재밌었다.
우리의 댄스콩쿨은 마지막날에 있었다.
난 연습한 춤을 맘껏 춰버렸다. 하영은 구경온 우혁이에게 윙크를 잊지 않았고 질색인 얼굴을 한 우혁이 표정은 그야말로 볼만했다. 재인은 무대에는 관심이 없고 옆에 있는 누군가를 뚫어져라 보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우리를 응원하던 가영이를 보고있던 것 같았다. 결국 우리는 특별상과, 인기상을 휩쓸었다. 하영은 상받으러 나갈때 미스코리아폼으로 나가서 웃음바다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의기양양이었고 미래는 발그레해진 뺨을 문지르며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어보였다..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우리는 가영에게 뛰어가 하이파이브를 했고 가영은 기분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우리는 자축하는 기념으로 나름대로 자리를 내서 회식을 했다
'야야..술은 절~~~~~~~~대 안돼...알았냐?'
권우혁하고 서재인은 지들 농구부 회식자리도 안가고 우리에게 와서 말한다. 가영이는 남자부 시중들기 싫어서 안가겠다고 했지만, 정작 여자애들에게 환호성을 독차지한 권우혁, 서재인 두 꽃미남께서 왜 안갔는지 모를일이다. 참...남자들이란..여자하기 나름이다..
우혁이가 내옆으로 앉으려하자 난 하영의 눈치가 보여서 일부러 큰소리로 말했다 '야 저쪽으로 남자들 몰아버려~' 가영이는 옆에 앉아있는 서재인이 그렇게 심하게 못마땅하진 않은듯 보였다.
결국 권우혁은 '예~ 예 알겠슴돠 분부대로 합죠.' 그러면서 서재인 옆으로 가버린다.
그때 가영이 콜라가 든 종이컵을 높이들며 말한다 '술잔은 높고'
그러자 서재인과, 권우혁 그리고 우리가 말했다 '우정은 평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