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가 좋은 편이 아닌데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 두서없이 적더라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주작이라고 하실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진지해요.
살다 살다 이렇게 막장인 일이 저희 집에서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제목대로 동생이 수능치기 일주일 전인 지금까지 서울 명문대에 갈 수 있다고 가족에게 속였습니다. 정말 허무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단순히 갈 수 있다고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몇십만원에 달하는 입시원서를 서울 명문대에 넣은 것은 물론이고 올해 초부터 월 100만원이 넘는 학원비부터 한번도 본 흔적이 없는 어마어마한 양의 교재까지... 그 뿐만이 아니라 각종 취미생활(웹툰, 만화책, 장난감 등)을 오늘까지도 계속 하고 있었네요. 그것도 저희 어머니께서 동생 방을 청소하시다가 책상 위에 있는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고(이때까지 한번도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보려고 한건 아닌데 청소하다가 발견하셨습니다)동생 방을 뒤지고 알아챘습니다... 어머니께선 멘탈을 잃으셨고 저와 차근차근 이야기를 하다보니 동생이 공상허언증인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동생이 어머니께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가끔 불리한 상황이 오게되면 화부터 내고 개소리를 논리적인 것처럼 얘기해서 뭐라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듭니다. 평상시에 완전 고집불통이고 친구도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평상시에 생각하는 사상이 이상합니다. 요즘 메갈이니 페미니 하는 탈코르셋(요즘 중고등학교 여학생 답지 않게 외모를 정말 안가꿉니다)을 늘 강조하고 남자보다 여자가 우월하다면서 여성우월주의에 빠져있습니다. 동생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따지고 들면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어머니와 저는 동생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사정부터 말씀드리자면 경제적으로 넘처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아버지는 좋은 회사에 다니시고 어머니는 원래는 가정주부셨지만 지금은 조그만 회사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어머니가 가정주부이셨을 때 저와 제 동생은 유아~초등~중학생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어린 시절 공부에 대해 미련이 많은 분이셔서 저희에게 책도 많이 사서 읽게 하고 공부하라고 압박도 많이 하셨죠. 조금이라도 엇나가게 되면 어머니께선 길게는 화를 일주일동안 계속 많이 내시고 때리고 상처도 많이 주시곤 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어릴 때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는 데다가 주위에서 행동이 또래보다 느리고 어리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는데 그것을 어머니께선 못 견뎌하셨고 혼도 많이 났습니다.(지금은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축에 속합니다. 다만 그때의 트라우마인지 이젠 주위에서 성격과 행동이 너무 급하다는 얘기를 듣네요..) 동생보다는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아왔죠. 반면 제 동생은 어릴 때까지는 행동도 빠르고 친구도 많이 있는 편이었으며 주위에서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혼난 적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혼나고 있을 때 계속 보고 있었고 직접 혼이 난 것은 아니었지만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큰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어머니가 저희에게 아동학대만 한 것 같지만 따뜻하게 안아주실 때도 있었고 화를 내시고도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우실 때도 많았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상처가 많은 분이십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사는게 힘드셨고 결혼하고 나서도 시어머니(저에겐 할머니)에게 지금까지도 미움받으면서 고통받고 계십니다. 물론 그렇다고 저희에게 준 상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제가 중학생 때까지 이런 상황이 반복되었다가 제가 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되면서 저와 동생의 학원비를 벌기 위해 어머니께선 회사를 다니시게 되었고 일하고 돌아오시면 피곤하다보니 저희에게 있던 관심이 조금 줄어드셨습니다. 그러다 제가 학교에서 성적이 바닥으로 나오게 되면서(일반계 고등학교이지만 명문대 진학률이 한 학년에 절반정도가 될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어머니가 원해서 가게 되었고 이것까지 설명하면 너무나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제게 실망을 많이 하셨습니다. 1학년 때까진 그래도 기대하셨지만 2~3학년을 거치면서 어머니께선 어느정도 짜증을 내긴 했지만 마음을 내려놓으시게 되었네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즈음에 동생은 중학생이었고 어머니가 동생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전 어찌어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평범한 4년제 대학교에 진학했고 나름 적응을 잘 했습니다. 그때 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1학년 성적이 바닥을 치게 됩니다.(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저와는 달리 입시 수준이 낮은 학교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동생이 사회성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학생이 이상하다고 전화도 많이 왔어요. 그때 어머니는 충격을 받으시고 동생에게 통제도 하고 화를 많이 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흘러갔고 동생은 2학년에 진학할 때가 되었습니다. 전 대학교를 휴학하고 군대를 가게 되었고 제가 군대를 갔을 때 동생의 상황은 자세히 모릅니다만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면 어머니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매 방학때마다 기숙학원을 보내셨는데 기숙학원에선 성적이 높은 수준이고 명문대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어머니께선 기뻐하셨고 내신성적은 여전히 바닥이었지만 동생이 모의고사에 있어선 공부를 잘한다고 믿고 계셨습니다. 수학학원 영어학원에서도 잘한다고만 말을 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그런데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여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올해 3학년이 되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게 되었죠. 학교를 안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낮에는 집에만 있게 되었습니다. 늦게까지 자고 학원가야 할 시간에 학원에 간 것이 공부한 것의 다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께선 화를 내시긴 했지만 그래도 똑똑해서 성적이 잘 나온다고 믿고 있으셨기 때문에 넘어가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이 어머니께 울면서 내신이 너무 안좋아서 논술로 대학을 가겠다고 떼를 썼고 결국 논술학원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학학원 영어학원 논술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오늘 일이 터지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의문이 있는게 학원선생님들이 어머니께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고 말을 한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허언증이 있는 동생을 이용해 어머니께 거짓말을 한 것일까요? 학원선생님이란 사람이 실력이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학원선생이란 그 장사치를 어느 누구라도 다시는 믿을 수가 없을 것만 같네요... 그리고 어차피 들킬 거짓말인걸 동생은 왜 지금까지도 속이고 있을까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쓰고보니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제발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 가정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며 성적을 속인 고3
주작이라고 하실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진지해요.
살다 살다 이렇게 막장인 일이 저희 집에서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제목대로 동생이 수능치기 일주일 전인 지금까지 서울 명문대에 갈 수 있다고 가족에게 속였습니다. 정말 허무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단순히 갈 수 있다고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몇십만원에 달하는 입시원서를 서울 명문대에 넣은 것은 물론이고 올해 초부터 월 100만원이 넘는 학원비부터 한번도 본 흔적이 없는 어마어마한 양의 교재까지... 그 뿐만이 아니라 각종 취미생활(웹툰, 만화책, 장난감 등)을 오늘까지도 계속 하고 있었네요.
그것도 저희 어머니께서 동생 방을 청소하시다가 책상 위에 있는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고(이때까지 한번도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보려고 한건 아닌데 청소하다가 발견하셨습니다)동생 방을 뒤지고 알아챘습니다... 어머니께선 멘탈을 잃으셨고 저와 차근차근 이야기를 하다보니 동생이 공상허언증인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동생이 어머니께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가끔 불리한 상황이 오게되면 화부터 내고 개소리를 논리적인 것처럼 얘기해서 뭐라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듭니다. 평상시에 완전 고집불통이고 친구도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평상시에 생각하는 사상이 이상합니다. 요즘 메갈이니 페미니 하는 탈코르셋(요즘 중고등학교 여학생 답지 않게 외모를 정말 안가꿉니다)을 늘 강조하고 남자보다 여자가 우월하다면서 여성우월주의에 빠져있습니다. 동생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따지고 들면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어머니와 저는 동생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사정부터 말씀드리자면 경제적으로 넘처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아버지는 좋은 회사에 다니시고 어머니는 원래는 가정주부셨지만 지금은 조그만 회사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어머니가 가정주부이셨을 때 저와 제 동생은 유아~초등~중학생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어린 시절 공부에 대해 미련이 많은 분이셔서 저희에게 책도 많이 사서 읽게 하고 공부하라고 압박도 많이 하셨죠. 조금이라도 엇나가게 되면 어머니께선 길게는 화를 일주일동안 계속 많이 내시고 때리고 상처도 많이 주시곤 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어릴 때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는 데다가 주위에서 행동이 또래보다 느리고 어리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는데 그것을 어머니께선 못 견뎌하셨고 혼도 많이 났습니다.(지금은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축에 속합니다. 다만 그때의 트라우마인지 이젠 주위에서 성격과 행동이 너무 급하다는 얘기를 듣네요..) 동생보다는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아왔죠.
반면 제 동생은 어릴 때까지는 행동도 빠르고 친구도 많이 있는 편이었으며 주위에서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혼난 적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혼나고 있을 때 계속 보고 있었고 직접 혼이 난 것은 아니었지만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큰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어머니가 저희에게 아동학대만 한 것 같지만 따뜻하게 안아주실 때도 있었고 화를 내시고도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우실 때도 많았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상처가 많은 분이십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사는게 힘드셨고 결혼하고 나서도 시어머니(저에겐 할머니)에게 지금까지도 미움받으면서 고통받고 계십니다. 물론 그렇다고 저희에게 준 상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제가 중학생 때까지 이런 상황이 반복되었다가 제가 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되면서 저와 동생의 학원비를 벌기 위해 어머니께선 회사를 다니시게 되었고 일하고 돌아오시면 피곤하다보니 저희에게 있던 관심이 조금 줄어드셨습니다. 그러다 제가 학교에서 성적이 바닥으로 나오게 되면서(일반계 고등학교이지만 명문대 진학률이 한 학년에 절반정도가 될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어머니가 원해서 가게 되었고 이것까지 설명하면 너무나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제게 실망을 많이 하셨습니다. 1학년 때까진 그래도 기대하셨지만 2~3학년을 거치면서 어머니께선 어느정도 짜증을 내긴 했지만 마음을 내려놓으시게 되었네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즈음에 동생은 중학생이었고 어머니가 동생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전 어찌어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평범한 4년제 대학교에 진학했고 나름 적응을 잘 했습니다. 그때 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1학년 성적이 바닥을 치게 됩니다.(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저와는 달리 입시 수준이 낮은 학교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동생이 사회성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학생이 이상하다고 전화도 많이 왔어요. 그때 어머니는 충격을 받으시고 동생에게 통제도 하고 화를 많이 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흘러갔고 동생은 2학년에 진학할 때가 되었습니다. 전 대학교를 휴학하고 군대를 가게 되었고 제가 군대를 갔을 때 동생의 상황은 자세히 모릅니다만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면 어머니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매 방학때마다 기숙학원을 보내셨는데 기숙학원에선 성적이 높은 수준이고 명문대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어머니께선 기뻐하셨고 내신성적은 여전히 바닥이었지만 동생이 모의고사에 있어선 공부를 잘한다고 믿고 계셨습니다. 수학학원 영어학원에서도 잘한다고만 말을 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그런데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여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올해 3학년이 되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게 되었죠. 학교를 안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낮에는 집에만 있게 되었습니다. 늦게까지 자고 학원가야 할 시간에 학원에 간 것이 공부한 것의 다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께선 화를 내시긴 했지만 그래도 똑똑해서 성적이 잘 나온다고 믿고 있으셨기 때문에 넘어가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이 어머니께 울면서 내신이 너무 안좋아서 논술로 대학을 가겠다고 떼를 썼고 결국 논술학원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학학원 영어학원 논술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오늘 일이 터지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의문이 있는게 학원선생님들이 어머니께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고 말을 한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허언증이 있는 동생을 이용해 어머니께 거짓말을 한 것일까요? 학원선생님이란 사람이 실력이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학원선생이란 그 장사치를 어느 누구라도 다시는 믿을 수가 없을 것만 같네요... 그리고 어차피 들킬 거짓말인걸 동생은 왜 지금까지도 속이고 있을까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쓰고보니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제발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 가정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