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인생 제일 길었던 악몽

쓰니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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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슴체 이해해줘 ) 오지게 긴 악몽을 꾼 상태
난 원래 악몽을 잘 안 꾸는 편임
1.같이 살던 외국인 모녀가 있음
2.다른 룸메 친구랑 외출을 하다가 모녀 중에 딸이 안 나와서 데리러 가는 중에 딸이 교통사고가 남
3.기절한 딸이 바로 일어나서 엄마를 데리고 오자고 3층까지 계단을 탔음
4.3층에서 엘베가 멈추고 집이 2002호여서 엘베를 탄 후에 우는 딸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엘베가 안 올라가고 있던 상황
( 그런데 층에서 안 가고 있으면 밖에서 버튼 누르면 열 수 있잖음 )
5.안 열리고 우리만 열 수 있어서 열고 사람들한테 이거 왜 안 가냐고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해서 일단 딸이 중요하니까 다시 일 층으로 갔는데 어머니가 이미 나와있었음
6.구급차에서 병원 이송을 하려면 다친 사람 정보 카드를 써야 한댔음
7.어머니는 한국말을 모르셔서 내가 썼는데 그 딸 이름이 테란 , 생일은1993년 4월일 거라고 했음
8.일단 쓰고 나중에 무슨 이상한 단어가 있길래 대충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고 대충 써서 냈는데 갑자기 그 어머니가 화를 냄
9.그러던 중에 딸이 어디에서 복숭아를 갖고 왔는데 어머니가 저 미친 년 잡아 이러길래 그냥 무작정 복숭아 버리고 튐
10.무작정 튀고 있는데 저 멀리서 진돗개 두 마리가 뛰어와서 신경 안 쓰고 튀던 길 튀었음
11.그런데 옛날에 살던 동네로 배경이 바뀌면서
옛날 우리 집이 나와서 그 집으로 뛰어감
12.비번이 안 눌리니까 짜증나서 다시 뛰는데 아까 그 진돗개 두 마리가 나오는 거임
13.뭐야 하면서 뛰는데 검은 개는 미친 듯이 가고
하얀 개는 내 신발 물어뜯으려고 미친 놈 행세하는 거임 여기서 갑자기 뚝 끊기고 깼음
14.물 한 잔 마시고 다시 잠들었음
15.옛날에 살던 집이랑 외할아버지댁이랑 바로 옆임 내가 그 안에 있었음
16.모르는 두 명이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나랑 아는 사이였는지 나도 그 사람들도 친근하게 말을 섞음
17.꿈에서 남자친구가 있어서 답장을 해주다가
뭔가 불길해서 창문을 봤는데 눈동자 없는 6명
남자 여자 애들이 천천히 오고 있었음
18.그래서 쟤네 뭐냐 했는데 두 명이 엥 누구 이러길래 아니 저기 보이잖아 했는데 못 찾길래 됐다고 하고 계속 보는데 그 중에 한 명이 개미친 듯이 뛰어오길래 바로 몸 숙이고 있었음
19.걔가 못 찾은 거 같길래 일단 갈 때까지 그 상태로 있었음 밑에서 속닥속닥대고 있었는데 그 소리는 못 듣더라
20.그 중에 여자애가 야 여긴 아닌 거 같다는 소리 하니까 애들 다 가더라
21.창문으로 슥 보고 야 간다 간다 하니까 미친 놈 혼자 또 오더라
22.아까 같은 짓하길래 이불 덮고 숨고 깸

결말 좀 어이없는데 내 딴에서 너무 빨리 일어나고 싶은데 안 일어나지다가 그제서야 깸
악몽 진짜 안 꾸고 길게 꾼 것도 처음이라 너무 생생하고 무섭다 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