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붙어사는 친구 내쫒으려합니다.

쓰니2020.11.30
조회1,444
안녕하세요 28살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지금 제 자취방에 빌붙어사는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약 5개월전 친구가 부모님에게 내쫒겨나와 제 자취방에 잠시 지내도 되냐는 질문에 흔쾌히 친구를 도와줬습니다. 마침 저도 이사온지 2달밖에 안됐었고 쓸쓸했으니까요.

세달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나름 사정이 있는거니까... 애도 생각이 있겠지... 염치가 있으니까 알아서 일 구하겠지...

세달이 지나도 안구합디다... 빌린다는 명목으로 담배값이나 받아가고(저는 비흡연자) 여름에 와서 얇은옷으로만 입고오는바람에 제 겉옷을 입고나가 담배피고... 한번은 담배를 피고 들어와서 바로 누웠는지 매트리스에서 담배냄새가 나더군요...(흡연자분들은 모르겠지만 진짜 안나던곳에서 나면 너무 잘느껴져요...) 백만번 양보해서 담배야 기호식품이니 그렇다 쳐도 일은 안구하면서 일본만화 애니 라노벨 웹툰은 꼬박꼬박 챙겨보고 밥도 떨어지면 떨어졌다고 사달라고 얘기하고...(저는 다니는 직장에서 밥을먹습니다) 그외 생필품 소모가 배로 돼버렸고 그렇다고 막 청소를 꼬박꼬박 해주거나 빨래를 꼬박꼬박 해주는것도 아니고... 요리를 해주는것도 아닙니다...

결국 참다참다 10월말 친구에게 얘기했습니다.
나도 지금 여유로운 상황이아니다. 나랑 같이살거면 일을 구하고 아니면 나가라

알겠답니다. 일 구하겠답니다. 그리고 지난 한달
안구합디다. 어떻게 아냐구요? 출근할때 잠들어서 퇴근할때 까치집머리로 폰게임, 게임하거나 웹툰보고있으니까요...

그러다 너무 안구하길래 어제 친구가 잠든사이 친구의 폰을 봤습니다.(이건 제 잘못이 맞습니다.) 인터넷 앱 창들사이에 그 흔한 알바몬이나 알바천국도 없고 잡코리아나 취업사이트가 1도 없더군요... 얘가 일을 안구하나 해서 퇴근 후에 제가 알아보고 이 근처에 니가했던 일이랑 유사한 일 나왔다고 한번 봐보라고 말했더니
일을 못보내 안달났냐 라더군요.

저도 진짜 도저히 참다참다 터져서
니가 착각하는게 있는데 니가 나랑 같이살거면 일 구해야한다고 진작에 말하지않았냐 니가 하도 안구해서 말해주는거 아니냐 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휙 돌아서버립디다...

이런친구 그냥 손절하고 내쫒는 제가 나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