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패한 인생이다

즐거워져라2020.11.30
조회31,774
나이 29살에 직장도 계속 옮기다가 정착도 못하고
다 지겨워서
이런김에 꿈 꿔왔던 일이라도 하자 한 지도 2년째.

뭐 하나 이룬것도 없고 안 한거나 다름 없네
멘탈은 갈 수록 갈리고 무기력, 번아웃만 오고

항상 주변엔 인복 떨어지게 하는 사람들
이 지쳐가는 인생을 보고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

좋은사람을 못만나는건 내가 좋은사람이 아니여서 인가

잘 되는 사람은 더 더욱 잘되고
못 되는 나 같은 사람은 더 더욱 희망이 안보이고

혼자가 편해서 혼자 있는 건데
혼자 있다고 안 좋게 보는 시선

쓸데없는 몸뚱이 살아가면서 돈만 나가고
부모님 돈만 강탈해가는 날강도 같은 인간

이 어쩌다 한번 빈말로 칭찬 받는 어설픈 재능은 나를
등쳐먹히게도 하고 열등감에 나를 좀먹어만 간다

나는 왜 만들어진 것일까
삶의 이유를 매번 찾는데 결국
나의 삶의 이유는 없어

내 인생이 위인전이 될 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그냥 메모하려고 끄적이다 찢은 포스트잇 같아


+
댓글 다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요즘 창작활동을 하고있는데
번아웃이 왔네요
(그림그리는 일 입니다)

주변 친구들한테 불평불만 푸념하는 것도
미안하고 너무 힘든거 티내면
그마저도 떨어져 나갈까봐
여기에 푸념식으로 글을 남겨봤습니다

그냥 묻히는 글이 될 줄 알고 답답한 마음에
화풀이 하듯 글로 표출 해 본건데
오늘 들어와 보니 이렇게 위로 받을지 몰랐네요

읽으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격에 눈물이 나는 글도 있더라고요

지금은 또 괜찮아 졌어요...
그리고
다시 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일단 하던 것 마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