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규 개찌통인 꿈 꿨음

ㅇㅇ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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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나랑 범규가 그냥 그럭저럭 아는 사이였음 어릴때부터

알아서. 근데 곧 크리스마스여서 밖에 퍼레이드도 하고

(마스크 쓰는 세상은 아니여서 복작복작 크리스마스 느낌

제대로였음) 근데 나는 범규를 은근 좋아해서 막 쫑알쫑알

말 걸고 범규는 그냥 흐믓하게 웃으면서 쳐다보더라

근데 내가 "활동같은건 좀 안 힘들어?" 이러고 물어보니까

눈동자에 복잡한 감정이 많이 보이더라

"그냥 좀 외롭고 위로받을곳이 없지" 이렇게 담담하게

얘기하는 거임. 좀 짠해서 쳐다보다가 안아줬는데

그때부터 애가 완전 대성통곡을 하는 거임.

자기는 딱 이정도의 포옹만 있으면 되고 이정도 위로만 있으면

되는데 심리상담가는 자꾸 가고싶은곳이 어디냐고 묻고

대구라고 하면 활동때문에 갈수 없으니까 다른 곳을

얘기해보라면서 자신의 외로움을 아무도 직시하지 않는다고

조카 서러워하는 거임. 그래서 계속 토닥토닥 거려주다가

꿈이 끝남. 범규가 자기는 겉으로는 밝은데 속은 어둡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꿈에도 범규가 짠하게 나오네..

범규가 나보다 큰데 그렇게 서럽게 안겨서 우니까 졸라 속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