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이긴남자 야구선수 장훈

인생은늘시작이다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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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나가시마 시게오의 은퇴로 중심타선에 심각한 공백이 생긴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장훈을 영입하면서 자이언츠는 왕년의 ‘ON포’에서 ‘OH(Oh-Harimoto)포’로 전환된 새로운 중심타선을 선보인다. 왕정치라는 전대미문의 강타자와 콤비를 이룬 이적 첫해, 그는 .355-22홈런-93타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왕정치도, 장훈도 이미 30대 후반에 접어든 관계로 전성기만큼의 파워를 보여줄 수는 없었다. 장훈이 1980년 롯데 오리온즈로 옮기며 먼저 전열에서 이탈했고, 왕정치는 1980년 시즌이 끝나자 은퇴를 선언했다. 장훈은 오리온즈에서 2년간 선수생활을 더 한 후 은퇴했다. 이로써 60~70년대 일본무대를 주름잡던 3인의 대타자(왕정치-장훈-나가시마)가 모두 과거로 사라져갔다.



장훈은 생애통산 9666타수 3085안타(.319), 504홈런 1676타점 319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리그 타격왕은 7회, 출루율왕은 9회 차지했으며 베스트 9에는 16번 올랐다. 불멸의 기록을 남긴 ‘안타제조기’는 1990년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