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중생활'(31)-마지막편.

애버애프터200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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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아침을 맞으러 달리고 있었다. 가을은 다 좋은데 날이 너무 쓸쓸하다. 하여튼 난 달릴때가 참 좋다 . 아침이 오는 소리, 새벽이 가는 소리.. 그렇게 숨이차면 정말 기분이 너무 좋다.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계속 달리면 그래서 끝에 닿으면 그땐 조용히 쉴수 있으련지..

교실로 가며 이생각 저생각을 했다.

그런데 중간에 송현준이 보인다  제발 그냥 조용히 사라져라 .아침부터 심사 이상하게 만들지 말고 재수없게시리...왜 아침부터 마주치고 난리지?

거기다가 날 부른다 'hey~'

뭐야~ 무시하고 그냥 가려는데.. 그가 다가오더니 나에게 말한다 '거기까지 해둬. 더이상 권우혁 옆에 있으려면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조심하라니? 대체 뭘? 저녀석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냐?

교실로 가니 미래가 안색이 안좋은채 얼어있다. 쿠슨일이지?

'미래야 ...' 안녕하려다가 그 큰 눈망울에서 눈물이 흐르는걸 본순간 나는 놀라 물었다.

'왜 그래? 무슨일있어?'

'흐흑 어떡하지? '

미래말로는 권씨기업에 얽힌 기막힌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 학교교장이 특급비리를 저질러서 그게 검찰조사에 들어가면 지금 추진중인 권씨집안에 유리한 주식매각이 무효화되고 그렇게 되면 권씨집안과 대립하던 송씨집안은 너무도 가볍게 실질적인 권씨집안의 모든 기업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정말 비겁하다.. 

'미래야 ...' 난 단호하게말했다 '그런일은 절대 없어.우선 애들부터 부르자.'

그 말 한마디에 미래는 고개를 끄덕거렸고 우리는 욱상에 모였다.

우혁은 그 7명의 선도부와 함께 들어섰다.

'아직 확실한게 아니잖아 교장선생님이 비리를....' 해미가 걱정이 투성이인 맕투로 말한다.

미래는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말했다 '그런데....내가 오늘 그 얘길 들었다구..'

눈에 눈물이 가득 맺힌채로 미래는 말했다 '오늘 송현준이랑 교장선생님 하는말을 들었어.'

송현준? 설마 그녀석이 말한게 이거야?

우혁은 잔뜩 인상을 쓰고는 말했다.

'이사장님이신 아버님이 그 소식을 듣고 사태를 확인하러 교장실에 들어가셨다가 결국 쓰러지셨어..'

우혁은 7명의 선도부들 가운데에 서서 말했다 '사실 그동안 이녀석들하고 같이 조사한게 있었어 이게 송씨집안의  비리문서야. 선도부 아이들은 모두 가 재산가의 아들이야 이정도 집어내는건 일도 아니지.' 

철책으로 단단히 묶인 종이묶음을 꺼내놓으며 말했다. 그랬군..권우혁 선도부들과 몰려다니더니 그동안 폼만잡고 다닌게 아니었어.

'그럼 거래를 하자.' 서재인이 나서며 말한다.

'거래?'권우셕이 의미있게 웃으며 말을 잇는다 '송회장의 비리장부를 같이 열게하는게 어떨까?.'누군가 들어가되 아예 이런 가짜장부를 가져가는거지' 우혁은 아예 가짜장부를 꺼내놓는다. 

'그렇게해서 이게 송씨그룹의 비리장부요 라고 한다음 그들이 위협하면 그장부를 주고 우리는 그시간에 검찰에 연락하는거야. 결국 교장의 비리장부와 함께 송씨집안의 비리장부 또한 우리가 검찰에 넘겨버리면 사건 종료.. 그쪽에선 이 학교의 비리만 가지고 있지만 우리것에는 각계각층에서 조사한 온갖 비리가 통합되어있어. 재산가의 아들들다운 머리들이지.결국 이 계획만 성공하면 적을 완전히 제거하게 돼.만사 ok야...'

좀 위험하긴 하지만 적을완전히 몰살시킨다....괜찮은 생각이군... 

하영이가 말했다 '그럼 이제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것인가 그걸 생각해야겠네.. ' 그렇다. 우리중 누구하나는 들어가서 인질이 되어야한다.

'내가 할게' 난 너무도 손쉽게 대답해버렸다.

'뭐? ' 재인은 놀랐고 우혁은 소리질렀다 '안돼.'

난 나직이 말했다 '이번일은 나한테 맡겨. 나가 할거라고 송씨가문에서 연락이 온 모양이니까. .'

'뭐?' 권우혁과 서재인이 동시에 어리둥절한 표정이 된다.

난 불안해하는 아이들에게 웃어줬다 '걱정하지마 내가 파해쳐놓을게.'

해미는 눈물이 가득 고여 말했다 '야 나 너 가는거 싫단말야..'

우혁은 날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말한다 '절대 못 보내. 내가 싫다.'

재인도 날 보고 말한다 ''장미란 너 정말 멋진 놈이야 근데 이번만은 안돼...니가..죽을수 있어.'

 

'나말고 갈사람 없잖아 가야할 사람이 가는게 최고야.'

'니가 왜 가야되는데 ' 우혁은 절규하듯 말한다 '나한테도 지키고 싶은게 있어.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

난 녀석에게 다가가 말했다.

'우혁아 권우혁 잘들어 적들이 아는 인질일수록 시간을 더 많이 끌수 있는거야. 내가 시간을 얼마나 끄느냐에 따라 인질이 얼마나 버티느냐에 따라.'

우혁은 눈물이 잔뜩고인채 날 보며 화를 내듯 말한다 '그래도 싫어 어쨌든 싫어 넌 안돼 나 너 절대 못보내. 보내기싫어.'

미래는 옆에서 보다가 조용히 말했다 '이거였니? 니가 말한 사람 좋아하는 방법이..'

난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러고는 옥상문으로 향하며 말했다 '우혁이 잡아.'

선도부들은 우혁을 잡았고, 난 그대로 나가버렸다.

그래 처음부터 이런 동화는 나한테 어울리지 않았을지도 몰라. 우혁아...니가 지켜주고싶은게 있듯이 나한테도 그런게 있는거야.

 

내가 교장실  문을 열었을때 거기에는 권총을 든 송현준과 그의  할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송현준은 웃으면서  말했다 '이런이런 정말 빨리도 왔네...머리가 돌아가는 것들이야..흠 여기로 올줄알았지 .'그 녀석은 문제의 장부를 들어보이며 말했다 '이게 우리기업을 살려놓을지 몰랐는데 이거 거기다가 신경쓰이는 계집애까지 처치할수 있으니까...일석이조지..안그래요? 송회장님~?'송현준은 옆을 보며 말했다.

.아참 소개가 늦었지 이분은 우리할아버님이신 송회장님이시다 오늘이 이세상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렌데 이런 위대한 분을 만나뵙게 된걸 행운으로 알라구.'

'이걸 보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걸...'난 그 가짜 장부를 보였다.

'이건 송씨가문이 저지른 비리문서다. 정확히 말해줄까 니들이 갖고 있는건 이것의 세발의 피야. 여기에는 송씨가문 전반적으로 저질러진 모든 비리가 전부 빽빽히 적혀있다.물론 기대도 안하지만 흥정을 하자. 그 문서를 주면 이걸 주겠어.'

'뭐뭣이  ? 이런발칙한 ...것들을 봤나?' 송회장은 흥분해서 어쩔줄 모른다.

최소한 15분은 끌어야한다... 이녀석들이 날 못건드리고 그냥 검찰로 가기위해서는

'저 저게뭐냐

천만에 그런게 있을리 없잖아.

있어. 내가 단호하게 잘라말했다.'있다구  선도부가 재벌가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알고이겠지 권우혁자식은 매일 그놈들과 붙어다녔어. 그건 알고있겠지? 넌 그들이 놀러다니는건줄알고 신경쓰지 않았지..하지만 그들은 놀러다닌게 아니었어 송씨기업의 온갖 거래처를 다니면서 부당한 거래는 없었는지,비리는 없었는지 조사하러 다닌거야.'

송현준은 눈을 잠시 빛내더니 내 어깨를 향해 총을 쐈다 

'으아악~' 아파서 현기증이 나려했다. 나는 아팠지만 꾹 눌렀다

비겁한 녀석 .그러고는 장부를 빼앗아 한장한장 펼쳐보며 말했다. '뭐야 이거 ....하나도 없잖아.이 당돌한 계집이 어디서 거짓말을...'

송현준은 다음으로 내 다리를 쏘고는  말한다.

'철저히 죽여주겠어' 내 머리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다.난 거의 기절직전이었다.

이걸로 끝인가..후회는 없다..그나마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것보단 낫지않은가?

'기도나 하시지 ..'

그때였다 문이 열리고 경찰들이 들어왔다 '총버렷~'

난 검사가 그렇게 멋질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00기업의 카지노 사기건, 00기업  밀수 건, 및 동등의 50건의  비리로 인해 송영재 회장을 채포한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수 있으며 당신이 증언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적용할수 있다.... '

얖을 보더니 송현준에게 한마디한다 '널 총기 불법소지혐의로 체포한다.'

여기까지 보고 난 눈을감아버렸다.정확히 기절이었다.

난 엠블런스에 실려갔고  불법비리를 행한 교장은 사퇴함으로써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난 다리의 신경이 마비되어 걸을수가 없는채로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병원에 있어야 했다, 그것도 그럴것이 생전처음으로 그렇게 충격을 받아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병원에 있던 어느날 우혁이 내게로 와서 프로포즈를 했다.

'우리 사귈까? 사귀다가 정들면 결혼하는거구 결혼해서 싫증나면 친구하는거구.그렇게 살자..'

난 힘없이 우혁을 보다가 이런 말을 했었다. '여기까지야...난 걸을수도 없고 그리고 이제 나...너한테 해줄게 없다.'

우혁의 말이 애절하게 들렸다.'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우리 그냥 같이 붙어있자.'

 

그뒤로 7년이 흘렀다

우혁은 기업을 이어받아서 많이 성장시켰고, 자상한 남편이 되어줬다, 난 아내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자상하지는 못하다.. 그 뒤로 자주 악몽에 시달리며,, 후유증을 견디며 하루하루 살고있다. 내가 그녀석에게 도대체 이런 내가 뭐가 좋다고 결혼까지 했느냐 물었을때 그는 내게 답했다.

'이젠 내가 널 지킬 차례니까....'

그렇게 내 이중생활은 마감되었다. 이제는 나만의 이중생활이 될수 없으니까..

 

난 기도했다

 

 

아빠 날 살아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가영은 서재인과 헤어지다 사귀다를 반복하다 현재는 다른 남자를 물색중이다. 서재인은 가끔씩 우리집에 온다. 와서 가영이얘기도 해주곤한다. 미래와 해미는 우리지에 오지 않는다 특히 해미는 주변에서 말린단다. 날보면 운다고..하영이는 내 결혼식날 보고는 감감무소식이다 먼 친척이있는 오스트리아로 갔다고 하는데.. 우혁일 좋아했는데...결혼식에서 하영이는 울면서 말했었다  자기는 우혁이보다 더 멋진 사람과 결혼하기 전에는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아참..우리 엄마도 재혼하셨다. 정말 행복해하신다. 같이 살사람이 있다는것..그래서 외롭지 않다는게 행복하다는걸 난  요즘 깨닫고있다.

그리고 내 뱃속의 아가에게도 전해줄것이다.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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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설을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작품이라서 그런지 군데군데 흠도 많고 어려웠어요.

소설이라는거 시만 깨적이던 저에겐 생소하고 묘했지만 암튼 끝내게 된것이 너무 다행이에요.

제 소설에 리플 달아주신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사실 이 소설을 쓰기까지 너무 많이 소심해지고 중간에 끊어버릴까 생각을 많이했지만 그렇지 못한게 다 리플을 달아주시는 분들 덕분이거든요. 강한 여자애로 그려야할텐데로 치우치다보니 독특한 얘기들이 많 이나왔어요 사실 쓸만한 소재를 더 구했지만 못쓰고 여기서 끝낼려구요 그럼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