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목욕탕에서 기절했어요ㅠㅠ

프린스2008.11.21
조회826

 

안녕하세요~ 저는 졸업을 앞두고있는 고3남학생이에요

최근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재밌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한번

써볼까 합니다 ㅋㅋ

 

때는 고2겨울방학땐데요 제가 원래 대중목욕탕은 잘 안가거든요

집에서 씻는 편인데..

어느날인가 엄마가 비누를 사왔었는데 딱보기엔 빨랫비누처럼 생겼더라고요

근데 알고보니까 왜 그때한창 홈쇼핑이나 그런데서 땡땡타올하고 같이 팔던

비누있었죠?  그걸 때비누라고 하더라구요 효과가 아주 좋다며

문지르기만 해도 때가 국수발처럼 쏟아진다는 ! ㅋㅋㅋㅋ

그비누를 세장인가 네장을 사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조용히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다리에 조금 써보니까 때가 나오긴 나오더라구요(저 잘씻어요 ㅠㅠ )

아 이거 괜찮은데? 싶어서 이왕에 때밀게목적이면 목욕탕가서 제대로 밀고오자!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잘 가지도 않던 대중목욕탕을 가게 됐습니다.

나에게도 그런일이 벌어질줄은 꿈에도 생각도 못하고 말이에요 ㅎㅎ

 

 

그래서 비누한장을 챙기고 때비누에 칫솔 치약까지 완벽준비를 한후에

 점심밥을 먹고 배까지 든든하게 채운후 비장하게 목욕탕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때가 한창 점심시간이었으니까 사람이 제일 많을타임이었죠

 

그렇게 전 목욕탕에 도착을했고 티켓을산후에 옷을 다 벗고

목욕탕으로 올라갔습니다 .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몸을 그냥비누로 씻고

머리까지 감았습니다. 감고나서 온탕에 들어갔다 나오면

떄가 더 잘나올거 같은 기분에 온탕에 들어갔는데 그게화근이 될줄이야 ㅠㅠ

 

온탕에 들어가서 온몸에 때를 그냥 있는대로 불려보자!라는생각에

목까지 담궜습니다. 5분 10분..너무 숨이막히고 덥기도하고 땀도나는거같더라구요

 

나갈까 하다1분만더! 5분만더! 하는게 어느세 시계를 보니까 30분을 그러고

앉아있었더라구요 ㅡㅡ 그땐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버텼었는지..

물속에 그러고 앉아있을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ㅋㅋㅋㅋㅋ

아 이제 나가서 때비누로 때를 으흐흐흐 하면서 물에서 나온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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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앞이 깜깜해졌을뿐이고 그뒤로 기억이 없을뿐이고..

네ㅠㅠ 맞아요 기절해버렸습니다.

 

기억은 없지만 한참 시간이 흘러버린거같았어요

눈을 살며시 떠보니까 그 욕탕앞으로 통로가있었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거기에 제가 대자로 엎드려 있더군요

세상에 이런이런 쪽팔린 일이 또있을까 ㅠㅠ

 

그때 가지고있던 때수건과 치약은 이미 저~기멀리멀리

내팽겨져진 상태였고ㅠㅠ 고개를 살짝 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아무일 없다는듯

얼굴을 가리고 일어나서 때수건과 치약을 주웠습니다.

 

그리고는 재빨리 ~ 뛰쳐나간게 아니고

그래도 때안밀고는 못가!!라며 사람이 아무도없는

제일 구석으로 숨어들어가 창피한걸 참으며

때비누로 몸을 문질렀습니다.

 

도중에 거울을 보니까 얼굴 부분에 찍힌상처가 있더라구요 ㅠㅠ

넘어지면서 계단에 얼굴을 박은거같았어요

얼굴뿐만아니라 손에도 상처가있었구요 ;  

심한 상처가 아니였기에 흐르는 피를 닦아내고

끝까지 때를 밀었습니다 ㅠㅠ

잘나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중엔 제또래의 고딩들이 구경까지 왔습니다.

너무너무 창피했지만

모르는체하고 때를 밀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너무 웃긴일이 되어버렸네요 ~ㅋㅋ

 

한편으로는 위험할뻔했지만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뒤로 목욕탕에 갔었냐구요?ㅋㅋ

그뒤로 단 한번도 간적이없고 앞으로도 가지 않게 될거같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