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 이야기이고 제가 잊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다른 분들은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글이 조금 깁니다. (편의상 일기처럼 작성하겠습니다. 혹시 반말이 불편하실 수 있으니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19.09
추석 연휴 쯤에 10년 동안 왕래가 없었던 초등학교 동창에게서 연락이 와서 밥을 같이 먹었음 (이땐 반가움 마음도 컸고 얘가 원래 엄청 소심하고 조용한 애였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엄청 활발해지고 밝아진 것 같아서 신기했음 나는 이때 취준하고 집안에 안 좋은 일까지 겹쳐서 엄청 힘들었는데 얘 보니까 뭔가 부러웠음)
얘가 갑자기 서울대학교로 강연을 보러 가자 함 (난 그냥 신기했음 이런 거 어떻게 알았냐니까 이런 거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다 해서 그러려니 함)
강연 끝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멘토-멘티 형식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 마련했다 함 (친구랑 나랑 어떤 멘토랑 1:2로 맺어짐 이때 만난 사람을 최쌤이라고 하겠음 그때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이랑 타인이 생각하는 내 모습은 어떤지 썼던 것 같음 그런 자질구레한 거 하다가 그 사람이 자기가 지금 어디 소속되어 있는데 예전에 독일로 유학을 다녀와서 '마인드코칭'이라는 걸 배워왔다면서 지금 한국에서 학생들 잠재력을 이끌어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나보고 내가 너무 힘들어 보인다면서 울먹거리면서 도와주고 싶다 함;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뭔 헛소린지 모르겠지만 그땐 그런갑다 하고 되게 감사하게 느껴졌음 그래서 세명 단톡방 생김)
외부(사당역 근처 카페)에서 셋이 만나서 얘기 했음 (이때는 내 인생 그래프 그리기 한 듯 그리고 또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고.. 근데 쫌 의아했던 건 인생 그래프 솔직히 인터넷에 널렸는데 그 종이 자료 같은 거 막 유출되면 안 된다고 가져갔었음.. 내가 가져가고 싶었는데; 그땐 그냥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런 거 토대로 사람 파악해서 그거에 맞춰서 신천지에서 맞춤 포섭하는 듯? 소름.. 막 최쌤이 나한테 예전의 자신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엄~~~~~~~청 공감해주고 막 엄청 위로해주고 걍 좋은 말이란 좋은 말은 다 해 준 듯 그래서 나는 뭔가 이런 힘든 거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는 잘 못 말하는데 오히려 잘 모르는 사람이라 더 편하게 말할 수 있었던 듯..)
최쌤이 자기 회사 일 때문에 바빠진다고 다른 분을 소개해준다 함 자기도 엄청 도움 많이 받았던 분이라 함 이 사람을 강쌤이라 하겠음
강쌤이랑 구디역에서 1:2로 만나서 얘기해봄 처음에 그냥 심리테스트 같은거 했음 그리고 또 그 종이 가져가고; 그렇게 두번인가 더 만나더니 자기가 바빠져서 둘은 같이 못 맡을 것 같고 나만 만나기로 하고 친구는 다른 사람한테 넘겨짐 (이때 이후로 나는 친구가 다른 사람이랑 뭐한지는 모름 친구랑 계속 연락은 주고받았음)
2019.09~2019.10
강쌤이랑 구디역 근처 카페에서 일주일에 세번 정도 두시간씩 만나서 1:1로 이야기하기 시작 (이 사람도 같은 이유로 외부에 말하지 말아달라 했는데 나는 그냥 도움도 되고 좋았어서 아무 생각 없이 여기저기 말하고 다님ㅋ 근데 대학 동기 중 한 명이 요즘 그거 유행하는 신천지 수법이니까 조심하라고 말해줌 이때 살짝 의심의 싹이 튼 듯 근데 아직 강쌤에 대한 믿음이 좀더 컸음 첨엔 유튜브에서 영상(ex)이효리가 힐링캠프 나와서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한거) 보고 생각 말해보기, 영화(ex)닥터스트레인지) 보고 생각 말해보기 같은 걸 했음 종교적인 얘기 같은 건 없어서 그냥 나도 바닥쳤던 자존감 올라가는 것 같고 도움되는 것 같아서 좋았고 고마웠음 맨날 하는 얘기 다 비슷했음 내 안에 있는 편견들 없애기,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하는 식의 얘기를 인문학, 철학적으로 얘기했음 난 공대생이라 그런지 오오.. 이러면서 되게 좋다 생각함 근데 어느날 신학 얘기를 꺼냄 모든 학문 위에는 신학이 있다면서.. 나 포함 내 주변엔 거의 무교인 사람들이 많아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나는 이미 두달여동안 강쌤과 대화하면서 굉장히 유해진 상태였음 그래서 한번 들어나볼까? 하는 마음이 컸음 그리고 강쌤에 대한 신뢰가 커서 그게 바탕이 된 듯)
2019.11 구디역 카페에서 1:1로 성경 배우기 시작 (그때 했던 말 중에 생각나는 게 성경이 비유로 쓰여 있어서 비유를 풀어야 된다 함 근데 이걸 말하고 다니면 이 좋은 말씀을 뺏기니까 내가 잘 지켜야 된다는 식으로 말함 근데 난 이미 다 말하고 다닌 상태였음..ㅋ 주변 친구들이랑 처음 강연 같이 들으러 갔던 애랑 가족들한테도 말했음 부모님은 그거 이상한 거 아니냐고 혼내셨는데 나는 그런 거 아니라고 막 변호했음 ㅠ; 그래서 강쌤한테 부모님한테 거짓말 못하겠다고 했더니 거짓말이라고 다 나쁜 게 아니고 전략이라고 생각하라는 식으로 말함 ㅡㅡ 쓰레기같은 놈들 근데 나는 그 말 믿고 나중엔 이제 그거 안 한다 하고 아무도 몰래 강쌤 만나러 다님 ㅠ)
1:1로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기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나를 추천서에 써서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함 (막 엄~~~~~청 좋은 기회 생긴 것처럼 막 되게 기뻐해 줌;; 저기에 들어가는게 바로 흔히 말하는 센터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어디서 하는 거냐고 했는데 그 사람이 지나가는 말로 음... 센터? 이랬는데 난 그때 약간 사회복지센터 이런 것처럼 공공기관 말하는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김 ㅠ 신천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거겠죠...)
센터에 가려면 면접 같은 걸 봐야 한다고 해서 거기에 한번 가봤음 (서울 시흥 시흥동우체국 건물) (근데 가기 전에 뭔가 찜찜해서 버스 타고 거기 가면서 신천지 수법 이런 걸 엄청 찾아봤음 근데 진짜 내가 겪은 거랑 똑같거나 비슷한 게 수두룩 빽빽해서 가는 동안 의심이 폭발함 근데 신천지는 가는 요일 정해져 있다는데 나는 정해져 있지는 않았어서 그게 긴가민가 했고 막 진짜 신천지였던 거 몰랐다가 나도 모르게 세뇌 당해서 인생 망치면 어쩌지 하는 마음과 강쌤에 대한 믿음으로 마음이 엄청 혼란스러웠음 그래서 강쌤이랑 같이 센터에 갔는데 우체국이랑 같은 건물이라 에이 설마 이런 공공기관 있는 건물에 신천지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그 센터인 층은 간판이 없고 허름했음 딱 들어갔는데 막 치과에 나올 법한 음악 나오고 정갈하게 차려입으신 아주머니가 날 맞이해주심 뭔가 느낌이 별로였음.. 교회스럽긴 한데 뭔가.. 야매 교회 느낌? 면접이랍시고 앉았는데 이건 혹시 이상한 사람 아닐까 해서 그냥 얼굴만 보는 거고 복사비 명분으로 7만원을 내면 된다 이런 말하는데 내 표정이 너무 썩었나봄 강쌤이 날 데리고 나가서 또 설득함 너가 돈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게 되는게 너~~~~~무 안타깝다 이거 끝까지 들으면 정말 사람이 바뀔 거다 내가 증거다 들어보고 이상하면 그때 안들어도 된다 이런 식으로 말함 나는 그때 복잡한 마음이었음 그래서 일단 거기 등록 안 하고 헤어짐 그리고 헤어지자마자 바로 강연 같이 들으러 갔던 친구한테 전화를 함 이거 신천지 같다고.. 막 의심되는 거 다 말하고 인터넷에 이런 수법 널렸더라 같은 말도 함 근데 걔가 아 근데 인터넷에는 너무 유언비어가 많아서.. 이런 식으로 말함 음.. 약간 꽁기했지만; 그냥 넘기고 너는 다른 분이랑 이런 거 안 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그런 거 안 한다 함 그래서 뭔가 더 짜증났음 왜 나만 이런 걸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걔가 갑자기 자기 어릴때 교회 다닐 때 친했던 언니 있는데 그 언니한테 물어봐준다고 함 난 고맙다고 했음 그리고 나중에 그 언니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눔 내가 교회에서도 이런 식으로 성경을 배우냐고 물어봤는데 한다고 함; 근데 막 돈도 내야 되고 의심 가는 게 한두개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자기도 섣불리 거기 하지 말라고 말을 못하겠다 함 만약에 진짜 좋은 기회인거면 자기가 그걸 막는 거니까;;;; 그래서 나는 뭐지.... 싶었고 의심이 잠재워지지 않았음 근데 그 언니가 자기 친구 중에 신천지 들어갔다가 빠져나온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한번 만나보자고 함 너무 한꺼번에 많은 일이 일어나서 정신 없었는데 일단 진위 조사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알겠다 함 그래서 나중에 그 언니랑 그 언니 친구, 그리고 그 언니 교회 전도사님까지 같이 만나게 됐음; 근데 그 언니 친구 말과는 좀 다른 것 같았고 (가는 날짜나 건물 구조 등) 그 전도사님이 그 사람 이름을 말해주면 어디 소속인지 알아본다고 하셔서 말했더니 바로 전화 몇 통 돌리더니 바로 서울 봉천 소재 교회에서 무슨 청년부? 맡은 동명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음 나는 그 소재가 강쌤 집 근처여서 바로 의심을 잠재워버림ㅠㅠ;; 하지만 쌀 한 톨 만큼은 남아있었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사람들 다 한 패인듯 진짜 소름...) 2019.12~2020.02 센터에 들어가서 성경 배우기 시작 (내가 돈 때문에 망설이는 거 알고 강쌤이 그 7만원까지 내줌;; 그래서 나는 더 신뢰하게 된 듯.. 그렇게 다니기 시작했음 오전반, 오후반으로 되어 있고 월화 중 하루, 수목 중 하루 나가면 된다고 함 이 자식들 요일 정보가 너무 까발려져서 유동적으로 운영하는 듯 근데 나는 의심이 쌀 한 톨 만큼 남아있어서 뭔가 계속 나가긴 하는데 내 마음을 주고 싶진 않았고 하나의 학문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나갔고 아무랑도 안 어울렸음 혼자가 듣다가 이해 안 가면 그 부분 표시해놓고 그랬음.. 나중에 따로 질문해보기도 했는데 대답 해주긴 했는데 잘 이해 못했지만 그냥 네 이러고 만 적도 있음 근데 불행 중 다행인지 나는 그게 신천지라는 자각을 못했지만 거기서 전도사를 붙여주는데 나를 맡은 전도사랑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음 처음에 싸우기도 함 그 사람 기 엄청 쎄서 지 뜻대로 애들이 말 안 들으면 개정색하고 그랬음; 살짝 의심하는 티라도 내면 엄청 뭐라고 함 너 마음에 딴 생각이 들어와 있는 거고 편견 버리라고 엄청 강경하게 말함 ㅡㅡ 그래서 나는 그 사람 땜에 점점 나가기 싫어짐)
2020.02 신천지 때문에 코로나 터지고 중단됨
(그때도 내가 다니는 곳이 신천지인 줄 모르고 신천지 욕 엄청 하고 그랬는데 코로나 때문에 센터가 중단이 됨 걔네 말로는 공공기관이랑 같은 건물 쓰는 거라 어쩔 수 없이 잠정 폐쇄했다는 식으로 말함 나는 솔직히 좀 좋기도 했음 가기 귀찮기도 하고 어쨌든 그동안 도움 받은 게 충분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좀 미안하지만 취업하면 핸폰 번호 바꾸고 연락 끊으려 했었음..ㅋ)
2020.10 그렇게 잘 살고 있는데 갑자기 최쌤한테 연락이 옴
(그 강연 친구랑은 걍 친구니까 자주 연락하면서 지냈고 걔도 더 이상 그 분 안 만나는 것 같았음 근데 걔가 여름부터 고시 공부 시작했는데 요즘 힘들다며 최쌤한테 연락을 했다 함; 근데 최쌤이 나한테도 연락 온 상태라 다시 세명 단톡방이 만들어짐 최쌤이 예전에 어떤 거 했냐 해서 성경 배웠다 근데 좀 의심 가기도 했는데 도움이 됐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그 사람이 또 날 엄청 안타까워 함 ㅡㅡ 끝까지 들으면 정말 사람이 바뀔텐데.. 조금만 듣고 막 도움 됐다고 감사하다고 말 하는 거 들으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다 함; 아니 내가 이만하면 좋다는데 왜 지들이 더 난리지.. 쫌 어이 없었는데 난 걔네가 말하는 그놈의 끝끝끝!!!! 끝이 뭐길래 저렇게 강조를 하나 싶어서 또 내 안의 잠들었던 궁금증이 깨어남; 아니 종교에 끝이 있나..? 교회도 한 번 다니면 계속 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들어서 더 궁금했음 이때도 신천지인거 몰랐음 ㅠㅠㅠ 심각.. 최근에서야 알게 된 건 그 끝이 바로 신천지가 되는 것입니다 ㅡㅡ 에휴)
그래서 세명 단톡방에서 또또 똑같은 거 시작하려고 함 막 유튜브 보고 생각 나누고 그런거.. 좀 귀찮았는데 그놈의 끝이 뭔지 들어나 보자 하는 마음이 커서 ㅇㅋ함
2020.11
신천지였다는 걸 알게 됨 (세명 단톡방에서 그냥 그렇게 몇 번 하다가 갑자기 그 강연 친구한테 전화가 옴 할 말이 있다면서.. 말하기 전에 밑밥을 엄청 깔음 나 이 얘기 하는 거 진짜 용기 내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고 이거 아무한테도 말 안 했고.. 이 말을 한 30분 한 듯 그러더니 갑자기 내가 처음 의심했을 때(면접 보고 나서) 걔한테 전화한 날 한 달 전부터 지는 이미 그 다른 분이랑 성경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거임; 처음 그 말 들었을 땐 이걸 왜 이제 말하지? 라는 배신감 보다는 이걸 1년 넘게 어떻게 숨기고 있었지? 하는 무서움이 더 컸음 그리고 나는 코로나 터진 후로 중단됐는데 걔는 계속 하고 있었다고 함;; 줌으로... 솔직히 줌으로 했다는 거 구라 같기도 한데 어쨌든 그렇다 함 그래서 개충격 받음 나는 걔한테 처음 시작부터 그거 중단된 것까지 다 말했는데 걔는 그걸 들으면서 그래? 나는 그런 거 안 해서 모르겠네..ㅎ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자기는 그걸 배우고 있었다는 게 너무 소름 돋았음; 그리고나서 하는 말이 더 소름이었음 지금부터 대화체로 적겠습니다.
친: 나 근데.. 이거 너보다 먼저 하고 있었는데 너도 나랑 똑같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근데 내 생각엔 뭔가 똑같은 거 맞는 것 같아
나: 뭔데?
친: 너는 코로나 때문에 한 두달? 하고 중단되고 그 뒤로 연락 없었다 했잖아 근데 나는 잠깐 멈췄다가 계속 하고 있거든? 근데 한 3개월 됐을 때.. 이게 s의 말씀이라는 거야 (이 부분 작게 말해서 잘 못 들음)
나: 뭐라고?
친: 이게 신천지 말씀이라고 말해주는 거야 거기서..
나: (멘붕이 왔음) 너 배우는 곳에서 이게 신천지라고 말해줬다고? 그걸 왜 말해줘?
친: 모르겠어..
나: 그럼 너는 그 말 듣고 계속 나간 거야..?
친: .... 나도 처음에는 일주일 동안은 안 나갔는데.. 거기 전도사님이 지금까지 틀린 말이 있거나 그러면 안 나와도 되는데 틀린 것 없지 않았냐고.. 그러고 진짜 틀린 말 없기도 했고... 신천지가 내가 알고 있던 것처럼 막 사람 믿고 그런 이상한 것도 아니고.. 나도 도움 많이 된 건 사실이고.. 너도 그 전까지는 맞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내가 신천지라고 말해서 이상한 프레임 씌우고 보게 되는 거 아니야..? (이럼;;;;;;;)
나: (말문이 막힘.. 뇌정지) ...아니 근데 너 신천지 때문에 우리나라 코로나로 피해 본 거 몰라..?
친: ...알지... (이러면서 아까 한 말 계속 반복ㅋ 얘가 나한테 이걸 왜 말하는지 의도가 궁금했음)
나: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친: (또 똑같은 말 이거 진짜 용기 낸 거다 ... 어쩌구저쩌구ㅡㅡ)
위 두 줄 대화가 거의 20분 동안 반복된 것 같네요. 이 자식들 특징이 여기서 나옴 무슨 말을 할 때 분명하게 말을 안 하고 빙~~~~~~빙 에둘러서 좋게 좋게 좋게 포장해서 말을 함 결국 결론은 신천지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ㅋ
나: 아니ㅡㅡ 그래서 너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세 줄로 요약해봐 (이런 식으로 말해도 말 못함ㅋ 답답해 죽을뻔 진짜)
친: 아니 근데 막 너랑 나랑 평소에 인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잖아.. 진짜 행복이 뭔지 너도 궁금해 했잖아 너도 도움 됐었잖아.. (이런 식으로 계속 말함 어쩌라는 거지..)
나: 그래서? 지금 나 설득하려고 하는 거야? 나도 같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거야?
친: 아니 그건 내가 강요할 수도 없는 거고..
나: 나 설득하려고 해도 소용 없을 것 같아. 그리고 인생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고 그런 거 궁금하려면 누구나 궁금해 할 수 있어. 그 방법으로 답을 찾는 건 아닌 것 같다. 이거 신천지인 거 알게 된 이상 난 이제 이거 할 생각 없다. (대충 이런 식으로 말함) 그리고 너가 신천지이든 아니든 그냥 똑같은 사람이고 친구니까 너 이거 나한테 말했다고 해서 내가 너랑 바로 연락 끊고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이런 식으로 말함 이때는 뭔가 얘가 나한테만 말하는 거라고 해서 나를 엄청 믿는 것 같았고 지금 신천지를 배우고 있지만 확신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이미 그걸 배우고 있었는데 최쌤한테 연락을 했다는게 아예 처음부터 신천지가 아니라 나랑 똑같은 시기부터 배운 것 같아서 잘 설득하면 정신 차릴 수 있을 것 같았음 그래서 얘를 일단 위로해줌 그랬더니 막 울었음;; 얘가 측은해 보여서 거기서 나오게 도와주고 싶었음
내가 잠깐 배웠던 게 신천지였던 거에 충격 받았고 내가 모르고 거기 발 담궜다가 모르고 발 뺀 것도 무서웠고 마음 추스르는데 시간이 필요했음..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많았고 (우연히 간 강연에서 신천지 만난 것, 얘가 소개해준 사람들이 다 신천지 옹호했다는 것) 그냥 지금이라도 신천지인 것을 알게 되어서 빠른 손절을 할까 아니면 남아있는 나의 인류애를 끌어 모아서 얘를 도와줘야 될까.. 엄청난 갈등이 됐음
결국 이상한 사명감에 사로잡혀서 유튜브에서 신천지 구출한 썰 이런 거 엄청 찾아보고 걔네 부모님한테 말을 할까 아니면 내 선에서 끝낼까 근데 내가 혼자 나섰다가 걔나 걔 가족들이 더 안 좋은 상황에 빠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교회 다니는 친구한테도 도움을 요청했음 내가 그동안 공부한 내용 다 보여주고 내가 겪은 일들 다 말해줬더니 신천지 100프로 맞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왜 말한 건지 의도가 궁금하다 했음 나도 마찬가지였고.. 그리고 걔도 나랑 비슷한 부분을 궁금해 했음 걔가 언제부터 신천지였는지 그리고 강연, 나한테 오랜만에 연락한 의도 등 신천지 친구랑 통화 끊고 일주일동안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교회 다니는 친구 교회의 목사님이 도와주신다고 했고 내가 설득해서 교회에 데려가 보기로 함 나는 설득이 될 줄 알았음.. 밑에는 바로 어제 마지막으로 했던 통화 내용을 대화체로 적겠습니다.
나: (일상적인 대화하다가) 너 신천지 배우는 거 나한테만 말한 거 맞아?
친: 음.... 지인?친구?들 중에서는 너밖에 없지 (이 자식들 특징이 여기서 또 발현됩니다 거짓말은 안 하는데 그렇다고 확실하게 진실을 말하지는 않음 이런 사람 조심하세요 그리고 조심할 건 둘째 치고 이런 애들 그냥 답답해서 말 섞기 싫음)
나: 뭔 소리야? 그럼 가족은?
친: 아 이거 말하면 너 또 충격 받을 것 같긴 한데.. 우리 엄마도 알아
나: 엄마도 안다고?? (부모님한테 말했으면 망할 뻔했네; 라고 생각함)
친: 응 우리 엄마는 나 배우기 몇 달 전부터 먼저 배우고 있었을 걸 다른 곳에서 여기서 계획이 살짝 틀어진 느낌이 들었음
나: 아.. 그럼 너는 그거 배우는 거에 확신이 있어?
친: 음.. 어 그런 것 같아 이 말 듣고 개당황함;;;;;;;; 저번에는 애가 뭔가 혼란스러운 것 같았는데 저번 통화랑 다르게 쎄한 느낌이 들었음.. 본색을 드러낸 것임 ㅡㅡ 그리고 계획이 엇나가도 엄청 엇나가게 된 걸 느꼈음
나: 아;;; 나 교회 다니는 친구 있는데 말해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서 담주에 나가보려고 했는데 너도 괜찮으면 같이 갈까 했지
친: 아 나는 교회 갈 생각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망한 걸 직감했고 걍.. 망했다 라는 생각만 들었음
친: 내가 교회 안 가본 것도 아니고(내가 알기론 꼴랑 두 군데임 초딩 때 한번, 대학생 때 한번) 교회 갔는데 들었던 말보다 신천지 말이 더 맞는 것 같아
나: 니가 전국에 있는 교회 다 가봤어?
친: 당연히 다 안 가봤지;; 한 군데만 가면 알 수 있는 거 아니야? 장로교 교회라 치면 모든 장로교 교회에서 하는 말이 다 같아야 하는 거 아니야? 근데 왜 말이 다 달라?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 (일반화의 오류 지림 이미 신천지만의 합리화, 세뇌에 잠식된 것 같았음)
나: 한 군데 가보고..? 그거야말로 편견 아니야??;;
친: (편견이란 말 하면 개발끈함) 편견이 아니지;; 너가 교회 가든 말든 내 알 바 아닌데 교회 가면 이것 좀 물어봐주라 (이러면서 무슨 말함 근데 띠꺼워서 말 끊음)
나: 궁금한 거 있으면 니가 직접 가서 물어봐;
친: 아니 난 별로 갈 생각 없어;
이럼 진짜 내가 말하다가 너무 짜증나서 띠껍게 구니 얘도 똑같이 나왔음
그 자식들이 가르치는 내용 중에 아직도 이해 안 간 내용이 있는데 그게 아마 계시록에 쓰여 있는데 교회 다니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사도 요한이었나.. 그와 같은 사람인 예수님의 사자가 나중에 내려올 것이다??? (잘 몰라서 기억이 잘 안 납니다ㅠ) 이런 말이 있는데 걔네가 그거 가르칠 때 뭐 성경이 7개의 자물쇠로 잠겨있는데 그 마지막 자물쇠를 그 사람이 풀 수 있다는 식으로 가르침 나는 그때 그걸 들을 때 응? 뭐지..? 그게 자기(그 강의 가르치는 사람)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넘김 그래서 걔한테 그 얘기를 꺼냄
나: 너 그럼 (위에 내용) 이거 들을 때 아무 생각이나 의심 없었어?
친: 무슨 생각? 너는 무슨 생각 들었는데? (이 자식들 특: 뭐 물어보면 바로 대답 안하고 화살 돌림 여기서 내가 대답하면 그걸 지들 개논리도 반박해서 말릴 가능성 농후함 개빡침)
나: 아니 ㅋㅋ 내가 물어봤으면 너 먼저 대답을 해 봐
친: 무슨 생각이 따로 들어?ㅋ 그냥 성경에 저렇게 쓰여 있으면 그렇구나 하고 듣는 거지
나: 그럼 너는 그 사람에 대해 의문점이 있었어?
친: 의문점이 들었지. 그러니까 끝까지 들었고 누군지 배운 거지
나: 그 사람이 이만희라고?
친: 응
나: 니가 신천지 사람 안 믿는다매
친: 사람 안 믿는 거 맞는데? 하나님이라는 신이 존재하는 걸 믿는 거고 예수님이 실존 인물인 것도 믿는데 예수님이 보내신 사자가 바로 이만희라고 하는 거야 이럽디다..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옴... 무섭기까지 함
나: 예수님이 보낸 사자가 그 사람인 걸 어떻게 증명했는데?
친: 성경에 쓰여 있으니까
........여기서 말이 안 통할 거라는 걸 느낌 내가 여기서 "성경에 쓰여 있다고? 성경에 예수님이 이만희를 보낼 거다 라고 쓰여있니?" 라고 하면 "아니지 성경은 비유로 쓰여 있으니까 그 비유를 풀어보면 이만희라고 나와" 이렇게 말할게 안 봐도 뻔했음... 얘는.. 엄마까지 신천지인 마당에 완전 세뇌 이미 완료됐고 갱생을 못하겠다 싶었음 나: ...너 진짜 빠졌구나...
친: (빠진 게 아니라 이게 진리인 것처럼 말함)
나: 너 신천지인거 언제부터야?
친: 언제부터라니? 나 아직 신천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웃음이 나왔음 신천지가 아니라고?ㅋㅋㅋㅋ 아직 정식 입단 안 했다는 건가? 카페 등업하니?
나: 근데 이제 신천지 될 거잖아 ㅋㅋ
친: 아니 그건 나중에 내가 선택하는 거고;; ㅋㅋㅋㅋㅋ좀 어이가 없었음 꼴에 신천지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쁜 건가? 하는 생각이 듦
나: 근데 안될 것 같지 않은데?ㅋㅋㅋ
친: (약간 짜증내면서 또 개논리 전파했지만 말 끊음)
나: ㅇㅇ 생각은 자유니까; 너 생각 잘 알겠고 오늘 너랑 통화로 내 생각 정리가 됐다
친: (계속 신천지 논리 펼치고 내가 편견에 가득찬 이상하고 불쌍한 사람처럼 대함 ㅠㅠ 진짜 이거 졸라 빡침)
나: 너 신천지인거 안 이상 앞으로 너랑 연락하고 지내는 건 못할 것 같아. 잘 지내
하고 끊고 바로 차단했음 ㅡㅡ
이게 걔랑 마지막으로 어제 저녁에 한 통화입니다. 걔네 엄마도 신천지라고 하니 모든 의문점이 풀렸음 처음부터 나를 포섭할 계획이었다는 걸... 마지막 통화 때 그럼 너 옛날에 나한테 오랜만에 연락한 건 왜 했냐니까 그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했다는데 ㅋ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게 진짜여도 걍 믿기 싫음 가증스러운 것 걔랑 통화 내용 녹음 못 한 게 한임)
여기까지가 저의 신천지 당할 뻔한 썰이었습니다. 전도법은 이미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지만 알고도 당한 거라 저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이런 걸 알고 있다고 해도 자기도 모른 채로 당하게 만드는 게 신천지에요... 당했다가 또는 실제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사람들 말 다 똑같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센터까지 모르고 갔던 사람이라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진짜 스며든다고 하죠... 유명한 전도사의 간증? 그 영상을 이제와서 보게 됐는데 정말 똑같아서 무서웠습니다. 걔네는 사람의 마음을 사요. 목적없이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보여서 어느샌가 나도 경계를 풀게 되고 내가 의심하는 티를 내는 게 미안하다는 마음까지 들게 만듭니다. 저는 힘든 시기였긴 했는데 이게 꼭 힘든 사람들만 빠지는 것 같지는 않아요. 자각이 있는 사람이라도 나도 모르게 당할 수 있는 신천지에요. 그리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성경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많이 빠진다고 하네요. 걔네 전도법만 엄청 개발했다고 하던데 진짜 소름 끼칩니다.
걔네 그리고 막 좋은 거 다 갖다 쓰고 감사일기 이런 것도 쓰게 하고 미디어 금식? 이딴 것도 시킵니다. 얼핏 들으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도움 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걔네 의도가 사악한 것입니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넘쳐나서 아무거나 보고 들으면 안 된다 이딴 식으로 말함 다 지네 이미지 좋게 만들려고 그러는 거ㅡㅡ 얘네는 종교가 아니라 사이비이다 보니까 진짜 다른 종교인들보다 악질인 게 처음부터 신천지라고 안 밝히는 게 너무 괘씸 ㅡㅡ 그리고 가스라이팅 오집니다. 진짜 처음에는 나를 위해주는 척 하지만 결국엔 자기 뜻대로 되게 만듭니다.
제가 모르고 당한 것도 무섭고 너무 괘씸하고 빡쳐서 이렇게라도 글을 씁니다. 얘네에 대해서 생각하면 쓸 거리는 넘쳐나는데 이만 줄이겠습니다. 지인을 통해 시작한 만남이라도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정확하게 어떤 사람인지 꼭 물어보세요. 그리고 어디 소속이라고 하면 거기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하세요.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신원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믿지 마세요. 특히 마음 약하거나 힘들어서 잠시 유약해진 분들.. 이런 곳에 빠지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신천지 아니어도 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많을 겁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믿으세요. 알고도 당하는 게 신천지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말하지 말라고 하면 꼭 말하고 다니세요 어디든. 참고로 지금 저는 신천지에서 완전하게 빠져나왔고 앞으로 사람을 더 경계하면서 살 것입니다.. 진짜 신천지 자식들 지나가다 마주치면 쿨몽둥이로 뚜들겨 패고싶은 심정이네요;;; 혹시 의심 가는 상황을 겪고 계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없으시면 말구.. 사람 망가지는 거 순식간이더라고요.. 위 통화 내용만 봐도;;;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마음이 있을 때 확실하게 빠져나와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천지 당할뻔했습니다ㅡㅡ
2019.09
추석 연휴 쯤에 10년 동안 왕래가 없었던 초등학교 동창에게서 연락이 와서 밥을 같이 먹었음
(이땐 반가움 마음도 컸고 얘가 원래 엄청 소심하고 조용한 애였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엄청 활발해지고 밝아진 것 같아서 신기했음 나는 이때 취준하고 집안에 안 좋은 일까지 겹쳐서 엄청 힘들었는데 얘 보니까 뭔가 부러웠음)
얘가 갑자기 서울대학교로 강연을 보러 가자 함
(난 그냥 신기했음 이런 거 어떻게 알았냐니까 이런 거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다 해서 그러려니 함)
강연 끝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멘토-멘티 형식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 마련했다 함
(친구랑 나랑 어떤 멘토랑 1:2로 맺어짐 이때 만난 사람을 최쌤이라고 하겠음 그때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이랑 타인이 생각하는 내 모습은 어떤지 썼던 것 같음 그런 자질구레한 거 하다가 그 사람이 자기가 지금 어디 소속되어 있는데 예전에 독일로 유학을 다녀와서 '마인드코칭'이라는 걸 배워왔다면서 지금 한국에서 학생들 잠재력을 이끌어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나보고 내가 너무 힘들어 보인다면서 울먹거리면서 도와주고 싶다 함;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뭔 헛소린지 모르겠지만 그땐 그런갑다 하고 되게 감사하게 느껴졌음 그래서 세명 단톡방 생김)
외부(사당역 근처 카페)에서 셋이 만나서 얘기 했음
(이때는 내 인생 그래프 그리기 한 듯 그리고 또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고.. 근데 쫌 의아했던 건 인생 그래프 솔직히 인터넷에 널렸는데 그 종이 자료 같은 거 막 유출되면 안 된다고 가져갔었음.. 내가 가져가고 싶었는데; 그땐 그냥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런 거 토대로 사람 파악해서 그거에 맞춰서 신천지에서 맞춤 포섭하는 듯? 소름.. 막 최쌤이 나한테 예전의 자신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엄~~~~~~~청 공감해주고 막 엄청 위로해주고 걍 좋은 말이란 좋은 말은 다 해 준 듯 그래서 나는 뭔가 이런 힘든 거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는 잘 못 말하는데 오히려 잘 모르는 사람이라 더 편하게 말할 수 있었던 듯..)
최쌤이 자기 회사 일 때문에 바빠진다고 다른 분을 소개해준다 함 자기도 엄청 도움 많이 받았던 분이라 함 이 사람을 강쌤이라 하겠음
강쌤이랑 구디역에서 1:2로 만나서 얘기해봄 처음에 그냥 심리테스트 같은거 했음 그리고 또 그 종이 가져가고; 그렇게 두번인가 더 만나더니 자기가 바빠져서 둘은 같이 못 맡을 것 같고 나만 만나기로 하고 친구는 다른 사람한테 넘겨짐
(이때 이후로 나는 친구가 다른 사람이랑 뭐한지는 모름 친구랑 계속 연락은 주고받았음)
2019.09~2019.10
강쌤이랑 구디역 근처 카페에서 일주일에 세번 정도 두시간씩 만나서 1:1로 이야기하기 시작
(이 사람도 같은 이유로 외부에 말하지 말아달라 했는데 나는 그냥 도움도 되고 좋았어서 아무 생각 없이 여기저기 말하고 다님ㅋ 근데 대학 동기 중 한 명이 요즘 그거 유행하는 신천지 수법이니까 조심하라고 말해줌 이때 살짝 의심의 싹이 튼 듯 근데 아직 강쌤에 대한 믿음이 좀더 컸음 첨엔 유튜브에서 영상(ex)이효리가 힐링캠프 나와서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한거) 보고 생각 말해보기, 영화(ex)닥터스트레인지) 보고 생각 말해보기 같은 걸 했음 종교적인 얘기 같은 건 없어서 그냥 나도 바닥쳤던 자존감 올라가는 것 같고 도움되는 것 같아서 좋았고 고마웠음 맨날 하는 얘기 다 비슷했음 내 안에 있는 편견들 없애기,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하는 식의 얘기를 인문학, 철학적으로 얘기했음 난 공대생이라 그런지 오오.. 이러면서 되게 좋다 생각함 근데 어느날 신학 얘기를 꺼냄 모든 학문 위에는 신학이 있다면서.. 나 포함 내 주변엔 거의 무교인 사람들이 많아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나는 이미 두달여동안 강쌤과 대화하면서 굉장히 유해진 상태였음 그래서 한번 들어나볼까? 하는 마음이 컸음 그리고 강쌤에 대한 신뢰가 커서 그게 바탕이 된 듯)
2019.11
구디역 카페에서 1:1로 성경 배우기 시작
(그때 했던 말 중에 생각나는 게 성경이 비유로 쓰여 있어서 비유를 풀어야 된다 함 근데 이걸 말하고 다니면 이 좋은 말씀을 뺏기니까 내가 잘 지켜야 된다는 식으로 말함 근데 난 이미 다 말하고 다닌 상태였음..ㅋ 주변 친구들이랑 처음 강연 같이 들으러 갔던 애랑 가족들한테도 말했음 부모님은 그거 이상한 거 아니냐고 혼내셨는데 나는 그런 거 아니라고 막 변호했음 ㅠ; 그래서 강쌤한테 부모님한테 거짓말 못하겠다고 했더니 거짓말이라고 다 나쁜 게 아니고 전략이라고 생각하라는 식으로 말함 ㅡㅡ 쓰레기같은 놈들 근데 나는 그 말 믿고 나중엔 이제 그거 안 한다 하고 아무도 몰래 강쌤 만나러 다님 ㅠ)
1:1로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기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나를 추천서에 써서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함
(막 엄~~~~~청 좋은 기회 생긴 것처럼 막 되게 기뻐해 줌;; 저기에 들어가는게 바로 흔히 말하는 센터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어디서 하는 거냐고 했는데 그 사람이 지나가는 말로 음... 센터? 이랬는데 난 그때 약간 사회복지센터 이런 것처럼 공공기관 말하는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김 ㅠ 신천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거겠죠...)
센터에 가려면 면접 같은 걸 봐야 한다고 해서 거기에 한번 가봤음 (서울 시흥 시흥동우체국 건물)
(근데 가기 전에 뭔가 찜찜해서 버스 타고 거기 가면서 신천지 수법 이런 걸 엄청 찾아봤음 근데 진짜 내가 겪은 거랑 똑같거나 비슷한 게 수두룩 빽빽해서 가는 동안 의심이 폭발함 근데 신천지는 가는 요일 정해져 있다는데 나는 정해져 있지는 않았어서 그게 긴가민가 했고 막 진짜 신천지였던 거 몰랐다가 나도 모르게 세뇌 당해서 인생 망치면 어쩌지 하는 마음과 강쌤에 대한 믿음으로 마음이 엄청 혼란스러웠음 그래서 강쌤이랑 같이 센터에 갔는데 우체국이랑 같은 건물이라 에이 설마 이런 공공기관 있는 건물에 신천지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그 센터인 층은 간판이 없고 허름했음 딱 들어갔는데 막 치과에 나올 법한 음악 나오고 정갈하게 차려입으신 아주머니가 날 맞이해주심 뭔가 느낌이 별로였음.. 교회스럽긴 한데 뭔가.. 야매 교회 느낌? 면접이랍시고 앉았는데 이건 혹시 이상한 사람 아닐까 해서 그냥 얼굴만 보는 거고 복사비 명분으로 7만원을 내면 된다 이런 말하는데 내 표정이 너무 썩었나봄 강쌤이 날 데리고 나가서 또 설득함 너가 돈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게 되는게 너~~~~~무 안타깝다 이거 끝까지 들으면 정말 사람이 바뀔 거다 내가 증거다 들어보고 이상하면 그때 안들어도 된다 이런 식으로 말함 나는 그때 복잡한 마음이었음 그래서 일단 거기 등록 안 하고 헤어짐 그리고 헤어지자마자 바로 강연 같이 들으러 갔던 친구한테 전화를 함 이거 신천지 같다고.. 막 의심되는 거 다 말하고 인터넷에 이런 수법 널렸더라 같은 말도 함 근데 걔가 아 근데 인터넷에는 너무 유언비어가 많아서.. 이런 식으로 말함 음.. 약간 꽁기했지만; 그냥 넘기고 너는 다른 분이랑 이런 거 안 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그런 거 안 한다 함 그래서 뭔가 더 짜증났음 왜 나만 이런 걸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걔가 갑자기 자기 어릴때 교회 다닐 때 친했던 언니 있는데 그 언니한테 물어봐준다고 함 난 고맙다고 했음 그리고 나중에 그 언니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눔 내가 교회에서도 이런 식으로 성경을 배우냐고 물어봤는데 한다고 함; 근데 막 돈도 내야 되고 의심 가는 게 한두개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자기도 섣불리 거기 하지 말라고 말을 못하겠다 함 만약에 진짜 좋은 기회인거면 자기가 그걸 막는 거니까;;;; 그래서 나는 뭐지.... 싶었고 의심이 잠재워지지 않았음 근데 그 언니가 자기 친구 중에 신천지 들어갔다가 빠져나온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한번 만나보자고 함 너무 한꺼번에 많은 일이 일어나서 정신 없었는데 일단 진위 조사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알겠다 함 그래서 나중에 그 언니랑 그 언니 친구, 그리고 그 언니 교회 전도사님까지 같이 만나게 됐음; 근데 그 언니 친구 말과는 좀 다른 것 같았고 (가는 날짜나 건물 구조 등) 그 전도사님이 그 사람 이름을 말해주면 어디 소속인지 알아본다고 하셔서 말했더니 바로 전화 몇 통 돌리더니 바로 서울 봉천 소재 교회에서 무슨 청년부? 맡은 동명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음 나는 그 소재가 강쌤 집 근처여서 바로 의심을 잠재워버림ㅠㅠ;; 하지만 쌀 한 톨 만큼은 남아있었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사람들 다 한 패인듯 진짜 소름...)
2019.12~2020.02
센터에 들어가서 성경 배우기 시작
(내가 돈 때문에 망설이는 거 알고 강쌤이 그 7만원까지 내줌;; 그래서 나는 더 신뢰하게 된 듯.. 그렇게 다니기 시작했음 오전반, 오후반으로 되어 있고 월화 중 하루, 수목 중 하루 나가면 된다고 함 이 자식들 요일 정보가 너무 까발려져서 유동적으로 운영하는 듯 근데 나는 의심이 쌀 한 톨 만큼 남아있어서 뭔가 계속 나가긴 하는데 내 마음을 주고 싶진 않았고 하나의 학문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나갔고 아무랑도 안 어울렸음 혼자가 듣다가 이해 안 가면 그 부분 표시해놓고 그랬음.. 나중에 따로 질문해보기도 했는데 대답 해주긴 했는데 잘 이해 못했지만 그냥 네 이러고 만 적도 있음 근데 불행 중 다행인지 나는 그게 신천지라는 자각을 못했지만 거기서 전도사를 붙여주는데 나를 맡은 전도사랑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음 처음에 싸우기도 함 그 사람 기 엄청 쎄서 지 뜻대로 애들이 말 안 들으면 개정색하고 그랬음; 살짝 의심하는 티라도 내면 엄청 뭐라고 함 너 마음에 딴 생각이 들어와 있는 거고 편견 버리라고 엄청 강경하게 말함 ㅡㅡ 그래서 나는 그 사람 땜에 점점 나가기 싫어짐)
2020.02
신천지 때문에 코로나 터지고 중단됨
(그때도 내가 다니는 곳이 신천지인 줄 모르고 신천지 욕 엄청 하고 그랬는데 코로나 때문에 센터가 중단이 됨 걔네 말로는 공공기관이랑 같은 건물 쓰는 거라 어쩔 수 없이 잠정 폐쇄했다는 식으로 말함 나는 솔직히 좀 좋기도 했음 가기 귀찮기도 하고 어쨌든 그동안 도움 받은 게 충분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좀 미안하지만 취업하면 핸폰 번호 바꾸고 연락 끊으려 했었음..ㅋ)
2020.10
그렇게 잘 살고 있는데 갑자기 최쌤한테 연락이 옴
(그 강연 친구랑은 걍 친구니까 자주 연락하면서 지냈고 걔도 더 이상 그 분 안 만나는 것 같았음 근데 걔가 여름부터 고시 공부 시작했는데 요즘 힘들다며 최쌤한테 연락을 했다 함; 근데 최쌤이 나한테도 연락 온 상태라 다시 세명 단톡방이 만들어짐 최쌤이 예전에 어떤 거 했냐 해서 성경 배웠다 근데 좀 의심 가기도 했는데 도움이 됐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그 사람이 또 날 엄청 안타까워 함 ㅡㅡ 끝까지 들으면 정말 사람이 바뀔텐데.. 조금만 듣고 막 도움 됐다고 감사하다고 말 하는 거 들으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다 함; 아니 내가 이만하면 좋다는데 왜 지들이 더 난리지.. 쫌 어이 없었는데 난 걔네가 말하는 그놈의 끝끝끝!!!! 끝이 뭐길래 저렇게 강조를 하나 싶어서 또 내 안의 잠들었던 궁금증이 깨어남; 아니 종교에 끝이 있나..? 교회도 한 번 다니면 계속 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들어서 더 궁금했음 이때도 신천지인거 몰랐음 ㅠㅠㅠ 심각.. 최근에서야 알게 된 건 그 끝이 바로 신천지가 되는 것입니다 ㅡㅡ 에휴)
그래서 세명 단톡방에서 또또 똑같은 거 시작하려고 함 막 유튜브 보고 생각 나누고 그런거.. 좀 귀찮았는데 그놈의 끝이 뭔지 들어나 보자 하는 마음이 커서 ㅇㅋ함
2020.11
신천지였다는 걸 알게 됨
(세명 단톡방에서 그냥 그렇게 몇 번 하다가 갑자기 그 강연 친구한테 전화가 옴 할 말이 있다면서.. 말하기 전에 밑밥을 엄청 깔음 나 이 얘기 하는 거 진짜 용기 내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고 이거 아무한테도 말 안 했고.. 이 말을 한 30분 한 듯 그러더니 갑자기 내가 처음 의심했을 때(면접 보고 나서) 걔한테 전화한 날 한 달 전부터 지는 이미 그 다른 분이랑 성경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거임; 처음 그 말 들었을 땐 이걸 왜 이제 말하지? 라는 배신감 보다는 이걸 1년 넘게 어떻게 숨기고 있었지? 하는 무서움이 더 컸음 그리고 나는 코로나 터진 후로 중단됐는데 걔는 계속 하고 있었다고 함;; 줌으로... 솔직히 줌으로 했다는 거 구라 같기도 한데 어쨌든 그렇다 함 그래서 개충격 받음 나는 걔한테 처음 시작부터 그거 중단된 것까지 다 말했는데 걔는 그걸 들으면서 그래? 나는 그런 거 안 해서 모르겠네..ㅎ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자기는 그걸 배우고 있었다는 게 너무 소름 돋았음; 그리고나서 하는 말이 더 소름이었음 지금부터 대화체로 적겠습니다.
친: 나 근데.. 이거 너보다 먼저 하고 있었는데 너도 나랑 똑같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근데 내 생각엔 뭔가 똑같은 거 맞는 것 같아
나: 뭔데?
친: 너는 코로나 때문에 한 두달? 하고 중단되고 그 뒤로 연락 없었다 했잖아 근데 나는 잠깐 멈췄다가 계속 하고 있거든? 근데 한 3개월 됐을 때.. 이게 s의 말씀이라는 거야 (이 부분 작게 말해서 잘 못 들음)
나: 뭐라고?
친: 이게 신천지 말씀이라고 말해주는 거야 거기서..
나: (멘붕이 왔음) 너 배우는 곳에서 이게 신천지라고 말해줬다고? 그걸 왜 말해줘?
친: 모르겠어..
나: 그럼 너는 그 말 듣고 계속 나간 거야..?
친: .... 나도 처음에는 일주일 동안은 안 나갔는데.. 거기 전도사님이 지금까지 틀린 말이 있거나 그러면 안 나와도 되는데 틀린 것 없지 않았냐고.. 그러고 진짜 틀린 말 없기도 했고... 신천지가 내가 알고 있던 것처럼 막 사람 믿고 그런 이상한 것도 아니고.. 나도 도움 많이 된 건 사실이고.. 너도 그 전까지는 맞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내가 신천지라고 말해서 이상한 프레임 씌우고 보게 되는 거 아니야..? (이럼;;;;;;;)
나: (말문이 막힘.. 뇌정지) ...아니 근데 너 신천지 때문에 우리나라 코로나로 피해 본 거 몰라..?
친: ...알지... (이러면서 아까 한 말 계속 반복ㅋ 얘가 나한테 이걸 왜 말하는지 의도가 궁금했음)
나: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친: (또 똑같은 말 이거 진짜 용기 낸 거다 ... 어쩌구저쩌구ㅡㅡ)
위 두 줄 대화가 거의 20분 동안 반복된 것 같네요. 이 자식들 특징이 여기서 나옴 무슨 말을 할 때 분명하게 말을 안 하고 빙~~~~~~빙 에둘러서 좋게 좋게 좋게 포장해서 말을 함 결국 결론은 신천지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ㅋ
나: 아니ㅡㅡ 그래서 너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세 줄로 요약해봐 (이런 식으로 말해도 말 못함ㅋ 답답해 죽을뻔 진짜)
친: 아니 근데 막 너랑 나랑 평소에 인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잖아.. 진짜 행복이 뭔지 너도 궁금해 했잖아 너도 도움 됐었잖아.. (이런 식으로 계속 말함 어쩌라는 거지..)
나: 그래서? 지금 나 설득하려고 하는 거야? 나도 같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거야?
친: 아니 그건 내가 강요할 수도 없는 거고..
나: 나 설득하려고 해도 소용 없을 것 같아. 그리고 인생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고 그런 거 궁금하려면 누구나 궁금해 할 수 있어. 그 방법으로 답을 찾는 건 아닌 것 같다. 이거 신천지인 거 알게 된 이상 난 이제 이거 할 생각 없다. (대충 이런 식으로 말함) 그리고 너가 신천지이든 아니든 그냥 똑같은 사람이고 친구니까 너 이거 나한테 말했다고 해서 내가 너랑 바로 연락 끊고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이런 식으로 말함 이때는 뭔가 얘가 나한테만 말하는 거라고 해서 나를 엄청 믿는 것 같았고 지금 신천지를 배우고 있지만 확신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이미 그걸 배우고 있었는데 최쌤한테 연락을 했다는게 아예 처음부터 신천지가 아니라 나랑 똑같은 시기부터 배운 것 같아서 잘 설득하면 정신 차릴 수 있을 것 같았음 그래서 얘를 일단 위로해줌 그랬더니 막 울었음;; 얘가 측은해 보여서 거기서 나오게 도와주고 싶었음
내가 잠깐 배웠던 게 신천지였던 거에 충격 받았고 내가 모르고 거기 발 담궜다가 모르고 발 뺀 것도 무서웠고 마음 추스르는데 시간이 필요했음..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많았고 (우연히 간 강연에서 신천지 만난 것, 얘가 소개해준 사람들이 다 신천지 옹호했다는 것) 그냥 지금이라도 신천지인 것을 알게 되어서 빠른 손절을 할까 아니면 남아있는 나의 인류애를 끌어 모아서 얘를 도와줘야 될까.. 엄청난 갈등이 됐음
결국 이상한 사명감에 사로잡혀서 유튜브에서 신천지 구출한 썰 이런 거 엄청 찾아보고 걔네 부모님한테 말을 할까 아니면 내 선에서 끝낼까 근데 내가 혼자 나섰다가 걔나 걔 가족들이 더 안 좋은 상황에 빠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교회 다니는 친구한테도 도움을 요청했음 내가 그동안 공부한 내용 다 보여주고 내가 겪은 일들 다 말해줬더니 신천지 100프로 맞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왜 말한 건지 의도가 궁금하다 했음 나도 마찬가지였고.. 그리고 걔도 나랑 비슷한 부분을 궁금해 했음 걔가 언제부터 신천지였는지 그리고 강연, 나한테 오랜만에 연락한 의도 등 신천지 친구랑 통화 끊고 일주일동안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교회 다니는 친구 교회의 목사님이 도와주신다고 했고 내가 설득해서 교회에 데려가 보기로 함 나는 설득이 될 줄 알았음.. 밑에는 바로 어제 마지막으로 했던 통화 내용을 대화체로 적겠습니다.
나: (일상적인 대화하다가) 너 신천지 배우는 거 나한테만 말한 거 맞아?
친: 음.... 지인?친구?들 중에서는 너밖에 없지 (이 자식들 특징이 여기서 또 발현됩니다 거짓말은 안 하는데 그렇다고 확실하게 진실을 말하지는 않음 이런 사람 조심하세요 그리고 조심할 건 둘째 치고 이런 애들 그냥 답답해서 말 섞기 싫음)
나: 뭔 소리야? 그럼 가족은?
친: 아 이거 말하면 너 또 충격 받을 것 같긴 한데.. 우리 엄마도 알아
나: 엄마도 안다고?? (부모님한테 말했으면 망할 뻔했네; 라고 생각함)
친: 응 우리 엄마는 나 배우기 몇 달 전부터 먼저 배우고 있었을 걸 다른 곳에서
여기서 계획이 살짝 틀어진 느낌이 들었음
나: 아.. 그럼 너는 그거 배우는 거에 확신이 있어?
친: 음.. 어 그런 것 같아
이 말 듣고 개당황함;;;;;;;; 저번에는 애가 뭔가 혼란스러운 것 같았는데 저번 통화랑 다르게 쎄한 느낌이 들었음.. 본색을 드러낸 것임 ㅡㅡ 그리고 계획이 엇나가도 엄청 엇나가게 된 걸 느꼈음
나: 아;;; 나 교회 다니는 친구 있는데 말해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서 담주에 나가보려고 했는데 너도 괜찮으면 같이 갈까 했지
친: 아 나는 교회 갈 생각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망한 걸 직감했고 걍.. 망했다 라는 생각만 들었음
친: 내가 교회 안 가본 것도 아니고(내가 알기론 꼴랑 두 군데임 초딩 때 한번, 대학생 때 한번) 교회 갔는데 들었던 말보다 신천지 말이 더 맞는 것 같아
나: 니가 전국에 있는 교회 다 가봤어?
친: 당연히 다 안 가봤지;; 한 군데만 가면 알 수 있는 거 아니야? 장로교 교회라 치면 모든 장로교 교회에서 하는 말이 다 같아야 하는 거 아니야? 근데 왜 말이 다 달라?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 (일반화의 오류 지림 이미 신천지만의 합리화, 세뇌에 잠식된 것 같았음)
나: 한 군데 가보고..? 그거야말로 편견 아니야??;;
친: (편견이란 말 하면 개발끈함) 편견이 아니지;; 너가 교회 가든 말든 내 알 바 아닌데 교회 가면 이것 좀 물어봐주라 (이러면서 무슨 말함 근데 띠꺼워서 말 끊음)
나: 궁금한 거 있으면 니가 직접 가서 물어봐;
친: 아니 난 별로 갈 생각 없어;
이럼 진짜 내가 말하다가 너무 짜증나서 띠껍게 구니 얘도 똑같이 나왔음
그 자식들이 가르치는 내용 중에 아직도 이해 안 간 내용이 있는데 그게 아마 계시록에 쓰여 있는데 교회 다니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사도 요한이었나.. 그와 같은 사람인 예수님의 사자가 나중에 내려올 것이다??? (잘 몰라서 기억이 잘 안 납니다ㅠ) 이런 말이 있는데 걔네가 그거 가르칠 때 뭐 성경이 7개의 자물쇠로 잠겨있는데 그 마지막 자물쇠를 그 사람이 풀 수 있다는 식으로 가르침 나는 그때 그걸 들을 때 응? 뭐지..? 그게 자기(그 강의 가르치는 사람)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넘김 그래서 걔한테 그 얘기를 꺼냄
나: 너 그럼 (위에 내용) 이거 들을 때 아무 생각이나 의심 없었어?
친: 무슨 생각? 너는 무슨 생각 들었는데? (이 자식들 특: 뭐 물어보면 바로 대답 안하고 화살 돌림 여기서 내가 대답하면 그걸 지들 개논리도 반박해서 말릴 가능성 농후함 개빡침)
나: 아니 ㅋㅋ 내가 물어봤으면 너 먼저 대답을 해 봐
친: 무슨 생각이 따로 들어?ㅋ 그냥 성경에 저렇게 쓰여 있으면 그렇구나 하고 듣는 거지
나: 그럼 너는 그 사람에 대해 의문점이 있었어?
친: 의문점이 들었지. 그러니까 끝까지 들었고 누군지 배운 거지
나: 그 사람이 이만희라고?
친: 응
나: 니가 신천지 사람 안 믿는다매
친: 사람 안 믿는 거 맞는데? 하나님이라는 신이 존재하는 걸 믿는 거고 예수님이 실존 인물인 것도 믿는데 예수님이 보내신 사자가 바로 이만희라고 하는 거야
이럽디다..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옴... 무섭기까지 함
나: 예수님이 보낸 사자가 그 사람인 걸 어떻게 증명했는데?
친: 성경에 쓰여 있으니까
........여기서 말이 안 통할 거라는 걸 느낌 내가 여기서 "성경에 쓰여 있다고? 성경에 예수님이 이만희를 보낼 거다 라고 쓰여있니?" 라고 하면 "아니지 성경은 비유로 쓰여 있으니까 그 비유를 풀어보면 이만희라고 나와" 이렇게 말할게 안 봐도 뻔했음... 얘는.. 엄마까지 신천지인 마당에 완전 세뇌 이미 완료됐고 갱생을 못하겠다 싶었음
나: ...너 진짜 빠졌구나...
친: (빠진 게 아니라 이게 진리인 것처럼 말함)
나: 너 신천지인거 언제부터야?
친: 언제부터라니? 나 아직 신천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웃음이 나왔음 신천지가 아니라고?ㅋㅋㅋㅋ 아직 정식 입단 안 했다는 건가? 카페 등업하니?
나: 근데 이제 신천지 될 거잖아 ㅋㅋ
친: 아니 그건 나중에 내가 선택하는 거고;;
ㅋㅋㅋㅋㅋ좀 어이가 없었음 꼴에 신천지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쁜 건가? 하는 생각이 듦
나: 근데 안될 것 같지 않은데?ㅋㅋㅋ
친: (약간 짜증내면서 또 개논리 전파했지만 말 끊음)
나: ㅇㅇ 생각은 자유니까; 너 생각 잘 알겠고 오늘 너랑 통화로 내 생각 정리가 됐다
친: (계속 신천지 논리 펼치고 내가 편견에 가득찬 이상하고 불쌍한 사람처럼 대함 ㅠㅠ 진짜 이거 졸라 빡침)
나: 너 신천지인거 안 이상 앞으로 너랑 연락하고 지내는 건 못할 것 같아. 잘 지내
하고 끊고 바로 차단했음 ㅡㅡ
이게 걔랑 마지막으로 어제 저녁에 한 통화입니다. 걔네 엄마도 신천지라고 하니 모든 의문점이 풀렸음 처음부터 나를 포섭할 계획이었다는 걸... 마지막 통화 때 그럼 너 옛날에 나한테 오랜만에 연락한 건 왜 했냐니까 그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했다는데 ㅋ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게 진짜여도 걍 믿기 싫음 가증스러운 것 걔랑 통화 내용 녹음 못 한 게 한임)
여기까지가 저의 신천지 당할 뻔한 썰이었습니다. 전도법은 이미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지만 알고도 당한 거라 저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이런 걸 알고 있다고 해도 자기도 모른 채로 당하게 만드는 게 신천지에요... 당했다가 또는 실제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사람들 말 다 똑같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센터까지 모르고 갔던 사람이라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진짜 스며든다고 하죠... 유명한 전도사의 간증? 그 영상을 이제와서 보게 됐는데 정말 똑같아서 무서웠습니다. 걔네는 사람의 마음을 사요. 목적없이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보여서 어느샌가 나도 경계를 풀게 되고 내가 의심하는 티를 내는 게 미안하다는 마음까지 들게 만듭니다. 저는 힘든 시기였긴 했는데 이게 꼭 힘든 사람들만 빠지는 것 같지는 않아요. 자각이 있는 사람이라도 나도 모르게 당할 수 있는 신천지에요. 그리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성경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많이 빠진다고 하네요. 걔네 전도법만 엄청 개발했다고 하던데 진짜 소름 끼칩니다.
걔네 그리고 막 좋은 거 다 갖다 쓰고 감사일기 이런 것도 쓰게 하고 미디어 금식? 이딴 것도 시킵니다. 얼핏 들으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도움 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걔네 의도가 사악한 것입니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넘쳐나서 아무거나 보고 들으면 안 된다 이딴 식으로 말함 다 지네 이미지 좋게 만들려고 그러는 거ㅡㅡ
얘네는 종교가 아니라 사이비이다 보니까 진짜 다른 종교인들보다 악질인 게 처음부터 신천지라고 안 밝히는 게 너무 괘씸 ㅡㅡ 그리고 가스라이팅 오집니다. 진짜 처음에는 나를 위해주는 척 하지만 결국엔 자기 뜻대로 되게 만듭니다.
제가 모르고 당한 것도 무섭고 너무 괘씸하고 빡쳐서 이렇게라도 글을 씁니다. 얘네에 대해서 생각하면 쓸 거리는 넘쳐나는데 이만 줄이겠습니다. 지인을 통해 시작한 만남이라도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정확하게 어떤 사람인지 꼭 물어보세요. 그리고 어디 소속이라고 하면 거기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하세요.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신원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믿지 마세요. 특히 마음 약하거나 힘들어서 잠시 유약해진 분들.. 이런 곳에 빠지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신천지 아니어도 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많을 겁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믿으세요. 알고도 당하는 게 신천지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말하지 말라고 하면 꼭 말하고 다니세요 어디든. 참고로 지금 저는 신천지에서 완전하게 빠져나왔고 앞으로 사람을 더 경계하면서 살 것입니다.. 진짜 신천지 자식들 지나가다 마주치면 쿨몽둥이로 뚜들겨 패고싶은 심정이네요;;; 혹시 의심 가는 상황을 겪고 계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없으시면 말구.. 사람 망가지는 거 순식간이더라고요.. 위 통화 내용만 봐도;;;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마음이 있을 때 확실하게 빠져나와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