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에서 일하는게 그렇게 대단합니까???

돌아온 백조2008.11.21
조회31,762

우와~~ 이제 곧 백수가 될 생각에 우울했던 주말을 보내고 출근했는데 헤드라인에 제 글이 떠억~하니 올라와 있네요.

완전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거 같아요.

회계법인 정과장한테 따지는 것보다 훨씬 더 속이 시원한데요~^^

읽어주신 분들과 리플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소중한 리플 잘 참고할게요.

이렇게 또 인생경험을 하게 되네요~

암튼, 모든분들 이번 한주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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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아주 황당한 일은 겪어서 공감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1월25일자로 퇴사 예정인 지금 이 회사의 사장님과 퇴사과정에서 마찰이 생겨 연말소득공제, 세금 관련 모든 뒤처리를 제가 개인적으로 해야하는 상황 입니다.(사장1, 과장1, 나 - 이렇게 세명이 전부인 작은 회사이고, 사장과 과장은 자매) 

사장님이 개인적인 억화심정으로 퇴직금을 안 주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퇴직금은 어떠한 경우에도 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노동부에서 도와줄 수 있는 기준을 5인이상 사업장에 한한다는 것입니다.

자매 둘이서 놀고 먹으며 하는 구멍가게만한 회사에 들어온 제가 바보였죠..

 

방금 저희 회사와 몇년동안 거래를 하고 있는 회계법인의 담당 과장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퇴직후의 4대보험의 탈퇴, 세금 문제, 연말소득공제에 대하여 물어볼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정말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대꾸를 안하고 성의없게 듣고만 있더니 혹시나 해서 퇴직금 좀 어떻게 할 수 없는지에 대해 물어볼 요량으로 퇴직금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진짜 심하게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전 정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고, 퇴직금을 받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좀 구하려는 것 뿐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 회계법인의 정** 과장님은 다짜고짜 계속 화를 내면서 퇴사를 하는 마당에 왜 자꾸 전화를 하느냐, 지금 나한테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등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화만 내더라구요.

마치 제가 굉장히 큰 잘못을 한 것처럼 신경질을 내더라구요.

몇주전에 퇴사후의 4대보험 처리는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물어보려고 전화하고 방금 전화한게 다 인데 왜 자꾸 전화를 하냐니.. ( 완전 싸이코..) 

전 정말 자존심 상하고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이 정** 과장까지 저와 사이가 틀어져서 좋을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전화를 끊고도 계속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전화를 해서 아까 왜 화를 낸거냐고 좋게 물었죠.

그랬더니 꼬리를 내리면서 그게 아니라 그건 제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자꾸 물어보니까 제 입장에서도 솔직히 기분이 좀 나빠서 그랬어요..( 미안하다는 말은 전혀 하지 않음) 하더라구요.

그건 그랬다고 쳐도, 그럼 좋게 얘기하면 될걸 왜 다짜고짜 화를 낸거냐고 물었더니 계속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그냥 알겠다고 하고 좋게 해줬습니다.

 

회계사 사무실에서 일하는게 그렇게 대단합니까?

저도 이제 나이 서른이 다 됐는데 누구한테 다짜고짜 화를 내고 멋대로 가르치려 든답니까?

진짜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그 사람들 눈에는 자기의 고객이 될 사장 자리에 있지 않으면 다 우습게 보이나 봅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요.

일개 사원이 나가서 큰 회사를 차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기분이 씁쓸하네요.

마음같아서는 저도 큰 소리고 따지고 싶은 심정이에요..

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되는 일은 없고,, 진짜 막막한데

강남에 위치한 상*회계법인의 정** 과장 때문에

더 기분이 뭐 같아졌네요. 된장,,,

 

암튼, 제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