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한테 변태로 오해받았어요..전여자..ㅠㅠ

링링♡2008.11.21
조회1,931

 

제목을 바꾸라는 말에 슬며시 제목바꾸기..ㅡㅡ;;

 

 

 

사무실에서 틈나는대로 톡을 챙겨보고있는 24살 처자입니다.

맨날 눈팅만하다가 어제 친구랑 술마시다가 얘기가 나와서 용기 내어 올려봅니다♡

 

 

 

작년, 2007년 10월말..쯔음..이었어요.

원래 천식이 있는데 일에 너무 치이다보니 스트레스성 천식발작으로 병원신세도 좀 지고.. 그러다 괜찮아지고 있을 시기였어요.

 

평소에 운동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뛰거나 심한 운동은 숨쉬기가 힘들어서 기피했는데,

몸상태도 안좋고 운동 좀 하자!하는 생각에 퇴근할때 집에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당시 회사에서 집까지는 걸어서 1시간정도의 거리였고, 퇴근시간은 9시쯤이었어요.

길은 보도블럭 깔려있는 인도였고, 옆으론 꽤 넓은 6차선이었지만 주변에 있는게 없어서 가끔 운동하는 사람들 2-3명 빼고는 사람을 만나기 힘듭니다.

다행인지 걷는걸 그냥 좋아하기때문에 mp3를 들으며 무작정 걸었죠.

 

40분정도 걸어서 저희 아파트 단지가 보일때쯤에 제 앞에 어느 남자분도 보이더군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앞만 보고 걷고 있는데..

그 남자분이 걸어가시면서 자꾸 뒷쪽.. 정확히는 저를 힐끔힐끔 보시는거예요.

처음에는 아무생각없었지만 자꾸 보니깐 기분도 좀 나빠지려고 하고 있는데 ..

갑자기 그남자분이 발걸음을 빠르게 하시더니 도망가시더군요 ㅡㅡ;;

순간  '........뭐지?..;;'

마침듣고 있던 mp3의 노래가 끝나고 다음곡으로 넘어갈때였는데 그 텀이 좀 길었어요.

덕분에 전 그남자가 왜 저를 그렇게 힐끔힐끔 쳐다봤는지 알았습니다.

 

 

제 귓속에 들리는 '헥헥헥헥헥'하는 쇳소리 섞인 숨소리... ㅡㅡ;;

 

 

넵.. 천식이 아직 좋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시간을 걸었더니 숨이 거칠어진거였죠..

거기다가 폐쪽에서 나는 가릉가릉한 그 쇳소리 같은 그것도 섞여있었고... ;;;

걸을때는 좀 크게듣는편이라 노랫소리 때문에 제 숨소리따위는 들릴일도 없었고..

그날따라 숨소리는 뭐 또 그리 크고.. 주변에는 지나다니던 차도 없이 조용했는지..

그 남자분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얼마나 무서우셨으면 그리 발걸음을 바삐하셨을까요..ㅠㅠ

 

 

아무튼 전 변태로 오해받은것 같습니다.. - _-;; 오해겠죠? ㅠ_ㅠ

 

 

 

보너스로 하나 더~

이건 지금 생각하면 많이 민망한 얘기인데요 ㅡㅡ;;

고등학교 1학년때였어요. 전 교실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데...

뒤에서 남자애들의 대화가 귀에 들어오는거예요.

 

보통 남자애들끼리 말할때 'X만한게~' 이러잖아요..

X로 하면 이해하기 힘드실 수도 있으니깐.. 좀 변형에서 '좀만한게~'이러잖아요 - _-?;;

암튼 순간 궁금해졌죠.. 애들이 맨날 말하는 X만하다는 소리는 욕인거는 같은데...

대체 그 X가 뭐길래 그만한게 욕인걸까? 

그리고 왜 난처한 상황이 되면 'X됬다'라고 하는걸까? 

왜 열받으면 상대편에게 '이런 X같은 ㅅㄲ가..' 라고 하는걸까?

도대체 X는 뭐지? 이런 궁금증이 들었습니다...(왜하필 ㅡㅡ;)

 

 

그래서 한남자아이에게 물었죠.. "야..X이 뭐야?"

그 남자아이 순간 멈칫하더니.. "몰라도되~" 하더군요..

궁금한 저는 계속 물었지만 대답은 몰라도된다. 나중에 크면 알게된다 하는 답만 해주더군요..

사람이란게 그러면 더 궁금해지는법..

그때 저는 4분단에 앉아있었고, 1분단에 있는 친구(여자)를 불렀죠.

쉬는 시간이라 시끄럽고 해서 목소리도 아주 크게~~~~~~~해맑게~~

 

 

 

"XX야~ X이 뭐야?"

 

 

순간 시끄러웠던 교실엔 정적이 흘렀고, 당황한 제 친구는 얼굴을 붉히며

"이따가 말해줄께!!!" 라는 답을 해줬고..

저는 친구 속마음도 모른체 계속 "X이 뭐야? X이 뭔데?" 라고 물어봤습니다..

저한테 화안내는 친구도 그날따라 왜인지 화를 내더군요..ㅡㅡ;;

 

 

 

 

 

 

화낼만 하더이다...ㅠㅠ

 

 

 

 

 

 

 

 

재미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