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된 부모님에 외동 vs 노후 준비 그럭저럭 형제 많음

ㅇㅇㅇ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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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키우고 있습니다. 흔들림 없이 확정인데 주위에 자꾸 외동은 외롭다는 구닥다리 사고방식으로 후려치는 사람이 있어서 팩트만 여쭤봅니다.

외동키우고 있고 저희 부부 주제, 경제력 파악 제대로 해서 외동으로 끝냈습니다. 와이프는 정년보장 되고 퇴직 후 연금 나오고 남편은 사기업 다니나 속된말로 언제 짤릴지 모릅니다. 사람 앞날 모르는 것이니까요. 지방에 대출약간 낀 아파트 자가있고 대출은 3년후에 끝납니다. 그때를 노후 준비 바짝 시작할 수 있는 타이밍으로 잡고 있어요.

아이는 아직 사교육이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고학년 될 수록 사교육 금액이 만만치 않다고 하니 준비하고 있고요. 풍족하게는 못해줘도 요즘 세상 내가 원해 태어나게 했으니 대학보내고 원한다면 유학도 보내주고 결혼할 때 힘들지 않게 작게나마 지원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하나있는 자식한테 짐되지 않게 내 노후준비 제대로 하려고 하고요.

형제가 나중에 얼마나 의지되고 꼭 필요한 존재 인가는 그때 가봐야 아는거고 없는 형제 만들어서 아무리 형제 의 좋다한들 부모 노후 준비 안되어 있음 용돈을 내가더 많이 드리니 병원비는 니가 내니 내가 내니로 감정 상하는 일 생길 수도 있고 적어도 내 아이는 의논할 형제는 없지만 배우자도 있을거고 부모가 노후준비 되서 부모 돈으로 병원 다니고 한달 생활비 걱정없이 먹고 살아 자식한테 짐 안되면 아 노후에 부모님을 도와주며 살더라도 형제 없어서 외롭다라는 마음은 안가질거 같은데 이게 맞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외동이어서 외롭니 마니 하는 지인은 자기 혼자 몰빵 받아서 큰 거 생각 안하고 이제와서 형제없어서 외롭니 마니 저한테 외동은 부모가 이기적인 거니 어쩌니하며 둘 낳아 키우는데 그집 경제 상황 상 아직 전세 살고 남편 외벌이로 아직은 아이들 어리니 어찌어찌 키워는 지겠지만 제대로 서포트 힘들거고 애들은 학자금 대출 받아서 대학가고 결혼할때 부모한테 큰 도움 못받겠죠. 노후는 뭐 그냥 실비보험 하나정도 있고 근근히 한달 한달 먹고는 살겠지만 어디 아프거나 본인들 목돈 필요한일 혹시 생기면 애들 둘한테 각출해서 생활비 받고 그때되면 그 형제애가 아주 돈독해져 두 아이들이 서로 부모님 돈 대고 모신다고 아주 잘도 그러고 살게 되시겠죠 뭐. 애들한테 결국 그런 부담 지워주고 역시 난 둘 낳길 잘했어 너네 의 좋으니 얼마나 좋니 하면서 죽을 때 까지 세상에서 둘 낳은게 제일 잘한일이라 생각하며 살게 되길요.

하루하루 치솟는 집값에 삼포세대에 점점 더 살기 팍팍해지는데 경제적 여유 많으신 분들은 둘 셋 낳아 키우면 좋겠죠. 근데 그거 아닌 사람들은 내 주제 파악해서 하나만 낳아 잘 기르겠다는게 이기적인 건가요? 본인들 경제상황 생각안하고 둘 셋 낳는게 이기적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