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할 때 어린이 만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ㅇㅇ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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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키 160에 아주 마른 체형이이요. 하필 얼굴도 어리고 순하게 생겼습니다. 겉보기에 아주 만만합니다. 이런 저와 강아지는 산책 시 길 가장자리로만 다닙니다. 그리고 사람이 다가오면 그 자리에 멈춰서 사람이 지날때까지 기다립니다. 제가 다시 가자고 할 때까지 강아지는 멈춰서 움직이지 않아요. 물론 저도 목줄을 바싹 당겨서 강아지가 움직여도 사람에게 안 닿을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자동 줄도 아닙니다.) 그런데 달려드는 어린이들은 정말 어찌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강아지에게 달려드는 아이를 붙잡지도 않으며 저와 강아지를 못 볼 것 보듯 흘겨보면서 강아지 문다! 외치는 그들의 부모에게 너무 화가 납니다. 경험상 어린이들이 강아지를 보면 달려들 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일단 시선에 어린이가 잡히면 강아지를 몸으로 가리고,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던 간에 멈춰서 어린이와 부모가 지나가길 기다립니다. 그런데 부모는 저 멀리서부터 아이와는 뚝 떨어져서 소리만 지를 뿐 달려오는 아이를 방치합니다. 그래놓고는 저보고 어떡하라는지 모르겠어요. 강아지는 짖을 줄도 모르는 순둥이라 오히려 달려오는 애에 놀라서 더 숨는데 부모는 날 흘겨보며 꼭 한 마디 하고 지나가고. 한 두 번도 아니고 산책 나갈때마다 일이 터지니 돌겠어요. 사람 걷는 길에 어디 개가 비키지도 않고 멈춰있는다고 발로 차려는 사람, 강아지 똥 주워서 들고가는데 개 키우는 사람들은 똥 안 줍고 다니더라? 하는 사람, 똥 줍는데 위에서 가슴 내려다보던 사람, 아무 이유 없이 강아지라고 욕하는 술 취한 사람 등 또라이들도 있었지만 이런 또라이들은 아주 가끔이고 저도 맞대응 할 수 있어 타격이 없어요. 그런데 어린이들은 매일 매일을 만나고 10을 만나면 8이 달려듭니다. 그리고 그 달려드는 아이의 부모의 7정도는 한 마디씩 던지고 갑니다. 강아지가 큰 것도 아닙니다. 작고 나이 든 시츄에요. 이 짓을 매일 겪으니 이젠 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저도 한 마디 던지면 더 뭐라할 것을 알기에 무시했지만 이젠 던지고 싶어요. 돌겠습니다. 제가 또라이라서 매일 욕을 들어먹는 걸까요? 강아지랑 멈춰서 그들이 지나가는걸 기다리는 방법이 잘못된 것일까요? 좁은 길도 아니고 아주 넓은 길인데도 강아지를 안아 들어야 할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