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30대이상 사람들께 여쭙니다

ㅇㅇ2020.12.03
조회23,132
안녕하세요 18개월 딸 둔 34세 엄마 입니다
맞춤법틀려도 양해 부탁 드려요ㅠ

다름 아니라 둘째 생각에 답답하고 힘듭니다

임신때 갑자기 양수가 터졌고 애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서
의사가 수술을 권했지만 몸에상처내기 싫어서 끝까지 자연으로 정말 힘들게 낳습니다

밑에도 붙질않아 수술을 두번이나 하고
고통스럽고 몸도 마음도 힘든시간을 보냈습니다

키우면서도 남편과 육아문제로 다투기도 하고
특히 아기 낳고 찐살 빼기도 힘들고 몸도 체력도
그리고 우울증까지....

내 자신이 망가지는거 같아 너무 힘이 들어요..

근데 아기 노는 뒷모습보고 둘째 낳는 말이 사실 인가봐요
둘째 낳아야 하나 .... 이 생각이 점점 커지는데
더 우울하고 가라 앉아요..

남편은 둘째를 원하지만(지가 키우는것도 아니면서ㅡㅡ)

제가 이런 생각과 마인드로 잘 키울지 자신도 없구요

가지고 있는것들 제딸에게 더많은 사랑과 지원을 해주고 싶어요

근데 딱 하나!! 너무 사랑하는 내 딸이 험한 이세상 부모가 죽으면
어떻게 살아갈까 이 걱정때문에 둘째 생각이 나는거에요

외동 결혼한 여자 지인이 말하길 나중에 우리부모님 모실 걱정때문에시가한테 잘해야 내 남편도 그렇게 해줄꺼다를 믿고 헌신하고 있어요

딸한테 기댈 맘없고 노후준비 해놓자가 제 생각이고 그렇게 할꺼지만 딸이 나중에 커서 부모님 무게를 혼자 짊어질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딸 외동 분들 생각이 궁금해요
형제자매가 꼭 필요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