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돈도 받아낼수 있나요?

비올레타2008.11.21
조회431

어디다 써야할지 몰라 그냥 제나이가 30이니 30대 이야기에 남겨요.

 

제가 20대 초반 2년여를 만나온 남자가 있었습니다. 4살 연상..

제카드를 그남자가 쓰고 있었죠.

학원비도 긁고. 차안에 뭐 어쩌고하는거도 긁고...서비스도 받아쓰고.

그러다 헤어지게 됐는데요.

헤어질당시 쓴돈이 대략 1500만원정도 되더라구요.

얼마을 갚을껀지 생각해보구 연락준다더니 연락도 없고..

전화번호도 몇번을 바꾸고.. 잠적을 하더라구요.

숨으면 찾아내고 숨으면 찾아내고....

몇번을 하다 친구아파트에 얹혀 사는걸 찾아내 만나러 갔더니 거머리 같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농협현금카드 하나를 주면서 다달이 50만원씩 넣어놓을테니 찾아가라더군요.

쳇.!!

비밀번호는 며칠있다 바로 바꾸더만.. 나쁜놈. 그현금카드 아직 갖고 있어요..

 

2002년 헤어졌으니 벌써 몇년 흘렀네요.

올해 4월.

돈을 받아야겠다 싶어 다시 연락을 했죠.

그랬더니 결혼도 했고 형편이 안되서 돈을 못주겠다더군요.

지할껀 다~~ 하고 살았으면서 형편이 안된다고?

차라리 얼마씩 주면서 갚을 의지라도 보이면서 그러면 믿어주기나하지...

여태껏 땡전한푼 안주고 있었으면서 형편이 안된다는 말만 시불거리고...

 

전 계속 문자로 난 돈만 받으면 된다...

이런식으로 전화도 안받고 돈도 안들어 오고 아무런 답도 없으면 주말에 집으로 가겠다...

라고 했더니

-얼마면 되요?- 라고 공손히 존댓말로 문자가 왔길래

-내껀 필요없고 00 이한테 빌린 700만원만 갚아줬음 좋겠네.미안하다.- 라고

답장했더니...

그뒤에 몇번전화하니 안받더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하고 문자가 와서 주구장창 기다렸어요...

몇년도 기다렸는데 그쯤이야....

이젠 정말 새 사람됐나보다.. 나한테 존댓말에다가... 갚겠다고 기다려 달라는거 보니..

하고 속으로 생각했죠.

 

에효...

지버릇 개 못준다고 결혼하고 사람바뀐줄 알았더니...

추석며칠전부터 계속 전화했더니 받지도 않더만....

추석연휴 끝나니 또 전화번호 바꾸고...

아!!

진짜 괘씸죄*10000000000000000000 쥑일놈.

 

또 알아냈어요.

전화번호.

오늘까지 연락없으면 와이프한테라도 받아내겠다고 했더니.

묵묵부답

와이프한테 메일 보냈죠...

00 부인되시냐고 나한테 전화한번 주시라고...제 전화번호 남기구요.

멜 보냈더니 메일 확인한 담날 아침에 저한테 그 남자가 이런문자 보냈네요.

"계속이런식이면 고소할거예요 저도 능력되면 주고 말겠지만 지금 나도

 힘들어요 끝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라구요.

 

생각해보면 와이프한테는 참 미안하기도 하고 좀 그러네요.

그 여자 만나기 전에 있었던 일인데..

알게됐으니 유쾌하진 않겠죠. 저런 남자랑 결혼한게 측은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저남자 절도죄로 조사받고 구치소에 수감된적도 있거든요.

여튼 저런남자한테 돈 못받고 있는 내가 더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정리하자면요.

저 남자가 보낸 저런 문자의 내용을 토대로 내용 증명을 보내볼까하는데요.

일단 해보는데까지 해보려구요...

괘씸해서..

와이프 알면 뭐가 좋냐?

그냥 돈주고 끝내자 라고 문자 보내도 답도 없고

사는 주소지 알아보니 와이프 큰언니네 주소더라구요.

또 저남자 앞으로 된 차도 있고.. 차에라도 저당 설정을 하고 싶은데요

내용증명에 금액과 응답 일자를 적어 보내고 그날짜까지 답이 없으면

저당설정이 가능한가요?

 

(제발 악플은 사양할께요. 저돈 제가 다 갚으면서 피눈물 흘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