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치고힘들어서 여기다 털어두기라도하고싶어서 써 봐

ㅇㅁ2020.12.04
조회176

나 방금 너무 놀랐고 그냥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어서 쓰는거라 좀 말이 뒤죽박죽일수있어 욕설이 좀 나오니깐 주의해줘 :(

우선 우리집이 좀 가부장적이야
아빠오시면 다 뛰쳐나가서 인사하고 가족끼리 밥먹을때 무조건 아빠드시기 전까진 아무도 못먹고
내가 첫째로 19살이고 아래로 여동생 둘있는데 각각 16살 9살
난 초등학생 이전의 기억은 잘안나지만 확실히 초등학생때 아빠한테 맞은기억은있어 아마 동생들이 4살때부터 맞은거 보면 나도 더 어렸을때부터 맞았을거야.
쨌든 초등학생땐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시험틀린 갯수대로 맞았고
동생이랑 싸우거나 부모님께 말대꾸하면 맞았고
아빠가 주로 때리시는데 머리끄댕이를 잡고 방으로 끌려가선 싸대기를 맞는다던가 발로 까이던가 보통 그래. 욕설은 기본이고 그 뒤로 한동안은 __이라고 부르면서 일주일정도는 계속 싸한 상태야. 보통 그러면 엄마는 옆에서 더 부추기거나 아빠안계실때 잘못했었던 일도 말하고 그러고
엄마 아빠 둘이 싸워서 아빠가 우리한테 화풀이로 손찌검할때도 안말리셔 오히려 이혼하면 저년들 니가 데려가라고 하신적도있고 엄마한테도 가끔 소리지르면서 엄마도 때리고 그래
이게 나한테만 이러면 상관없는데
동생들한테도 손을 엄청 올리셔 특히 내가 제일 충격받았던게 막내가 4살이였을때 운다고 발로 까이고 1시간동안 맞았을때도있었고 더 어릴때도 울면 방에 가둬버리고 그랬었는데 아기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면서 우는데 그걸 볼수밖에없는게 너무 힘들었어.
때문에 내가 초5부터 자해를 시작했어
진짜 너무 죽고싶었고 매일매일 유서도쓰고 그러다가 엄마한테 한번 들킨적이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칼을 들고오시더니 그래 죽고싶으면 죽으라고 하면서 찌르려고했던것도 기억에있어
이렇게 중학생때까지 엄청 맞았고 고등학생이 되선
맞지않기위해 어떻게든 비위를 맞췄어 자해는 아직도 가끔하고
네네 아빠 말이 뭐든지 맞아요 하면서 억지로 애교도 부리고 그랬어. 아빠가 빻은말을 해도 다 맞다그러고 조금이라도 자기 기분을 나쁘게하면 때리니깐..
아직까지도 아빠가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하거나 주말이 되면 무섭고 손이 덜덜 떨려. 특히 밥먹을때 자주 맞았어서 아직까지 트라우마 때문에 가족끼리 밥먹을때 항상 긴장하느라 체하고 토하고
사과를 안하시는건 아니야 가끔은 때리고 나서 몇시간뒤에 돈을 쥐어주거나 하면서 아빠가 심했다 그러는데 난 이게 더 참기힘들었어.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몸파는여자가 된 기분? 아빠가 중학생때까지 자꾸 볼에 뽀뽀하고 엉덩이 토닥이고 이런게 싫어서 언제 한번은 하지말라고 했다가 맞은적이있었거든 그 이후로 맞기 싫어서 싫어도 가만히있었고 이건 고등학교 올라와선 안그러긴했기만
한번 화내면 집안 물건은 다 부셔지는건 물론 내 폰은 살아남지 못하고 그럴때마다 엄마가 옆에서 어휴 지겹다 지겨워하시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었고
집에 딸만 있어서 더 이러시나봐
맨날 __들 집에 내편이 없네 이러고 엄마랑 싸웠을때도 가만히있던 우릴보더니 ___들 니넨 엄마편이지?이러면서 화풀이를 엄청해.
너무 힘든게 친구랑 놀러다니면 친구랑만 논다고 화내고 집에만있으면 집에만있다고 화내고 가족끼리 놀러나가서 조용히있으면 억지로 왔냐고 화내고 시끄럽게하면 매미새끼라는둥 욕하고 중딩때는 특히 밖에 오래있기만 해도 엄청 혼났어 진짜 사소한걸로 혼내니깐 아직까지도 어떻게 맞춰야할지모르겠다.
이야기하고싶은게 많지만 이정도로만하고
이제 둘째이야기를해볼게

둘째는 지금 16살이야
공부를 좀 많이 안하고 머리속이 꽃밭인게 좀 특징?
13살때까지는 자주 싸우긴했어도 이정돈 아니였는데
14살 사춘기가 온 이후로 지금까지 얘가 뭔생각하는애인질 모르겠어.
몇가지 기억에 남는걸 이야기 해보자면
내가 지금 고삼이자나 한때 입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서 방에 못들어오게했을때가 있었거든 그래도 그때 짜증은내진 않았었는데 나한테 갑자기 시비걸고선 고삼년들 조카 억지만 부리지 논리 _도없는 새끼들이 고삼인거 잘난줄아는년들이다 이런말을 한적도있고 내가 집안일 잘도와줘서 엄마가 나한테 뭐 칭찬이나 용돈천원이라도 주면 신발 차별하냐고 소리치고
내가 문닫고 가랬더니 아 고삼 싸가지없죠?ㅋ 이러곤 박수치면서 가는둥 사람 엄청 긁는 스타일이야.
맨날 지 밥해달라그러고 엄마가 나한테 라면같은거라도 사주면 왜 자기는 안사주냐면서 소리치고 그래서 내꺼 나눠 주니깐 맛없다고 버리는 애야. 그래도 이게 나한텐 양호한 편이야 엄마한테 엄청 대들고 소리치고 그래. 아빠한테 제일 많이 맞는애인데 이상하게 친할땐 제일 친해. 어떨땐 누가봐도 엄마가 맞는말했는데 아빠편 아무도 안든다고집에 여자들만 있으니깐 지들만 편먹는다이런식으로 말하면 얘가 사실 남자인건가 싶기도해. 마인드가 좀 특이한것도 있는데 내가 다이어트하고있으면 딱히 용건도없으면서 방에 들어오더니쩝쩝거리면서 앞에서 과자같은걸 먹기도하고 내가 할말없으면 나가라하니깐 돼지년이 다이어트해서 예민하네 ㅉㅉ 라고 하기도하고 걍 하루에 한번은 이렇게 시비걸어. 와꾸 꼴보기싫네 이말은 걍 일상이고 내가 학원안가는날에 자기가 학원가야해서 일찍일어나면 꼭 내방 문 세게 열어서 깨우고감 근데 이건 아빠도 그래 남이 자고있는꼴을 못봄.
얘가 정말 이상하다고 느낀건
언제 한번 우리 단지에 있는 놀이터에서 한 할아버지가 고딩들한테 해코지당하고있는걸 걔가 본거야. 보통 이러면 우린 고딩들이 잘못했다하잖아?
근데 갑자기 하는말이 그 할아버지 못오게 막아야하는거아님ㅋㅋ? 이러는거야 내가 할아버진 피해자일뿐인데 왜 할아버질 막냐고 1시간넘게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하길래 포기했었어. 평소에 얘가 공부를 10분도 안하는데 공부하라고 한마디 하면 스트레스받아서 장염에 걸리기도 하고 그래놓곤 자긴 좋은대학 좋은직장가서 고양이 키우면서 살거라길래 너 지금 이대로 고등학교생활하면 대학도못갈거라하니깐 이걸 내가 자길 멍청이라고했다고 아빠한테 부풀려 일러서 내가 맞은적도있고.
그리고 자주 막내한테 손찌검을해
막내가 게임하다가 울었다고 때리고 아침을 안먹겠다고했을때도 때리고 내가 보면 막으니깐 나없을때 때리기도하고 걍 얘도 참 한남같애
성범죄가 일어나는게 여자가 잘 못사려서 그런다 이런마인드도있어

쨋든 둘의 뒷담을 엄청 길게 말하긴했지만 내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가 이 둘인데
오늘도 밥먹다말고 둘째가 엄마한테 엄청 짜증을 냈어 그러다 아빠가 화낼기미가 보이길래
에이 얘가 배고파서 이러나봐 너두 적당히 하구 밥먹자^^ 이런식으로 분위기를 풀려했는데 계속 짜증을 내는거야
결국 아빠가 터져서 애를 컵으로 때리고 싸대기를 진짜 온힘을 다해서 때렸는데 뻑소리가 날정도인거야
그러곤 머리를 잡고 방으로 데려가서 20대정도는 더때린거 같은데 내가 그래도 좀 말릴수있는 엄마한테 좀 말려달라하니깐 엄마는 저년 맞을짓 했지 이러시는거 보고 난 더이상 여기 못있겠다싶었어.
난 정말 자기보다 약한사람들을 때리고 막대하는거 보는거에 지쳤어. 이 둘이 자기스스로 정신과에 가 볼 생각이 없다면 날 보내달라고 엄마한테 말했을정도로 정신적으로 진짜 더이상 못버틸거같아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이번에 붙은대학이 집에서 3시간정도라 자취를 시켜달라했는데도 아빤 무조건 통학하라그러고
이젠 내가 맞진않지만 나 진짜 이런풍경 더 보면서 못살거같아 죽고싶어 내가 맞는거라면 이제 익숙해 상관없는데 나보다 더 어린애가 맞고있는걸 봐야만하니깐 너무 괴로워 둘째도 그냥 나처럼 포기하고 비위맞춰주면 좋겠다 싶은데 윗글에 쓴것처럼 얘성격이 절대 그럴성격이 아니야 어디 한군데가 꼬아져있고 자기가 무조건 이겨야해.
평소에 나랑만 있으면 내가 맞춰주니깐 둘 다 괜찮아 지낼만해 근데 둘이 붙어있기만하면 이러니깐 못 버티겠어.....
그냥 조금 털어두고 싶어서 이 글을 써봐..
지금 울면서 쓰니깐 너무 뒤죽박죽이네 엉망인 글 다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다들 좋은 꿈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