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거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강은 물소리를 들려주었고 물소리는 흰 새떼를 날려보냈고 흰 새떼는 눈발을 몰고 왔고 눈발은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은 강을 만들었다 너에게 가려고 군대를 다녀와도 가까운듯 희미하고 먼 듯 선명하다 좀 처럼 진전이 없네 그만할까 51
이제 좀 가까워지나 했는데
너에게 거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강은 물소리를 들려주었고
물소리는 흰 새떼를 날려보냈고
흰 새떼는 눈발을 몰고 왔고
눈발은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은 강을 만들었다
너에게 가려고
군대를 다녀와도 가까운듯 희미하고 먼 듯 선명하다
좀 처럼 진전이 없네
그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