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지금 해외 발령으로 나와있어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또 많은 분들과 같이 이마저도 코로나로 나가지도 못하고 아이 둘과 집에만 있는 요즘이네요.
조언도 구하고 싶고 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도 외치고 싶어서 글을 올려보아요. 최근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쓰다 보니 글이 좀 길어졌어요..
저희 남편은 귀가 시간이 늦고 일정하지 않은 편이에요. 보통 오후 6시 정도 되면 오늘 몇 시쯤 퇴근할 것 같다, 저녁은 집에서 먹겠다 혹은 먹고 들어오겠다 이야기를 해요. 보통 8-9시쯤 오고 가끔은 더 늦고 그 전에 들어오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남편이 술자리라던지 회사 사람이랑 같이 있게 되면 얘기한 귀가 시간에 번번히 늦어요.
예를 들면
1. 6시쯤 전화가 와서 오늘 회사 사람들이랑 맥주 한 잔 하고 갈게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여기는 코로나 때문에 밤 10시 부터 통행제한이 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통행 제한도 있으니까 10시 전까지 들어갈게. 더 일찍 들어가게 노력해볼게, 라고 하고 밤 12시까지 안 오길래 제가 전화했더니 그제서야 이제 들어갈게 하고 옵니다. 그리고 와서는 퇴근이 늦어져서 7시 반에야 시작했다, 오래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 접대나 강제 회식은 없어요. 그냥 회사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내는거예요.
2. 하루는 언제 온다고 연락이 없길래 저녁 7시쯤 제가 남편에게 언제 들어오냐고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곧 들어갈게, 저녁은 집에서 먹을게 해서 저녁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다가 저녁 9시 반에 들어왔어요. 들어와서 보니 회사 사람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술도 걸치고 왔더라고요. 5시에 음식점에 갔고 제 전화는 음식점에 있을 때 받았대요. 제가 그럼 왜 집에서 기다리게 하냐고 화냈더니 남편은 7시에 곧 나온다고 하고 9시 반쯤 들어온게 그렇게 늦은 거냐고 하고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 날은 꽤 크게 싸웠어요.
3. 야근이며 회식이며 출장이며 잦아요. 그래서 어느 날은 출장 깄다가 돌아오는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저한테 전화로 계속 혼자 둬서 미안하다며 금요일에 출장 마치고 사무실로 안 들어가고 집으로 와서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금요일에 전화로 하는 말이 공항에 저녁 7시에 도착한대요. 5시쯤 도착하는 비행기도 있었지만 그 때는 길이 너무 막힐까봐 7시로 했대요.그래서 저녁 7시에 도착해서 사무실 안 들리고 집에 온다는 게 과연 나한테 선심쓰는 건가.. 하는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집에는 8시 반쯤 들어왔을거에요.
4. 다른 도시로 자동차 5시간 거리 출장을 간 날은 '토요일 아침에 최대한 빨리 출발해서 올게' 하고 출발은 10시쯤 했다고 했는데 오후 5시쯤 전화해보니 받지 않았고 저녁 6시 반쯤 집에 왔어요. 와서는 같이 출장갔던 직원이 차가 급히 필요해서 차를 빌려주고 남편은 거기서부터 한시간 거리쯤 되는 곳을 지하철 타고 오느라 늦었다고 하네요.
이런 식으로 뭔가 크게 늦는 것도 아닌데 애매하게 항상 핑계는 있어요. 전화를 해야 들어오고요. 그리고 이런 일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있어요. 저도 기분이 애매하게 나쁘고 그래서 남편에게 얘기하면 남편은 차라리 저에게 언제 들어온다고 약속을 하지 말걸 그럽니다. 저도 지키지도 못할 말을 왜 계속 붙잡고 있을까 스스로 답답하네요..
남편이 약속한 귀가 시간을 애매하게 어기네요
저희 가족은 지금 해외 발령으로 나와있어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또 많은 분들과 같이 이마저도 코로나로 나가지도 못하고 아이 둘과 집에만 있는 요즘이네요.
조언도 구하고 싶고 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도 외치고 싶어서 글을 올려보아요. 최근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쓰다 보니 글이 좀 길어졌어요..
저희 남편은 귀가 시간이 늦고 일정하지 않은 편이에요. 보통 오후 6시 정도 되면 오늘 몇 시쯤 퇴근할 것 같다, 저녁은 집에서 먹겠다 혹은 먹고 들어오겠다 이야기를 해요. 보통 8-9시쯤 오고 가끔은 더 늦고 그 전에 들어오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남편이 술자리라던지 회사 사람이랑 같이 있게 되면 얘기한 귀가 시간에 번번히 늦어요.
예를 들면
1. 6시쯤 전화가 와서 오늘 회사 사람들이랑 맥주 한 잔 하고 갈게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여기는 코로나 때문에 밤 10시 부터 통행제한이 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통행 제한도 있으니까 10시 전까지 들어갈게. 더 일찍 들어가게 노력해볼게, 라고 하고 밤 12시까지 안 오길래 제가 전화했더니 그제서야 이제 들어갈게 하고 옵니다. 그리고 와서는 퇴근이 늦어져서 7시 반에야 시작했다, 오래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 접대나 강제 회식은 없어요. 그냥 회사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내는거예요.
2. 하루는 언제 온다고 연락이 없길래 저녁 7시쯤 제가 남편에게 언제 들어오냐고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곧 들어갈게, 저녁은 집에서 먹을게 해서 저녁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다가 저녁 9시 반에 들어왔어요. 들어와서 보니 회사 사람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술도 걸치고 왔더라고요. 5시에 음식점에 갔고 제 전화는 음식점에 있을 때 받았대요. 제가 그럼 왜 집에서 기다리게 하냐고 화냈더니 남편은 7시에 곧 나온다고 하고 9시 반쯤 들어온게 그렇게 늦은 거냐고 하고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 날은 꽤 크게 싸웠어요.
3. 야근이며 회식이며 출장이며 잦아요. 그래서 어느 날은 출장 깄다가 돌아오는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저한테 전화로 계속 혼자 둬서 미안하다며 금요일에 출장 마치고 사무실로 안 들어가고 집으로 와서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금요일에 전화로 하는 말이 공항에 저녁 7시에 도착한대요. 5시쯤 도착하는 비행기도 있었지만 그 때는 길이 너무 막힐까봐 7시로 했대요.그래서 저녁 7시에 도착해서 사무실 안 들리고 집에 온다는 게 과연 나한테 선심쓰는 건가.. 하는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집에는 8시 반쯤 들어왔을거에요.
4. 다른 도시로 자동차 5시간 거리 출장을 간 날은 '토요일 아침에 최대한 빨리 출발해서 올게' 하고 출발은 10시쯤 했다고 했는데 오후 5시쯤 전화해보니 받지 않았고 저녁 6시 반쯤 집에 왔어요. 와서는 같이 출장갔던 직원이 차가 급히 필요해서 차를 빌려주고 남편은 거기서부터 한시간 거리쯤 되는 곳을 지하철 타고 오느라 늦었다고 하네요.
이런 식으로 뭔가 크게 늦는 것도 아닌데 애매하게 항상 핑계는 있어요. 전화를 해야 들어오고요. 그리고 이런 일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있어요. 저도 기분이 애매하게 나쁘고 그래서 남편에게 얘기하면 남편은 차라리 저에게 언제 들어온다고 약속을 하지 말걸 그럽니다. 저도 지키지도 못할 말을 왜 계속 붙잡고 있을까 스스로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