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에 만두국~~

바람난 고양이2004.02.21
조회1,147

오늘 봄비가 오네요..

점점 봄 기운이 느껴지겠죠?

 

어제 신랑 졸업했어요..

졸업전에 떡하니 취직한것도 대견스럽고

암튼 이래저래 고맙죠....

이제 결혼 9주째네요.. 임신 비슷꾸리하게 얼마전 와서

테스트도 해보고...걱정 많이 했는데...오늘 마술에 걸렸네요..

피임은 경구약으로 결정하구요..템포사러 약국 갔다가

피임약도 하나 샀죠..전 디게 비쌀줄 알았는데...5500원이네요..

 

오늘 얘기는 이 얘기가 아니라요...

어제 졸업식 끝나구요..우리집 식구(엄마.오빠.새언니.조카 둘)랑

시댁식구(어머님.아버님)랑 밥을 먹었죠....낙지전골하고 불락...

맛있게 먹고 계산은 저희가 할려고 하니....

아버님이 극구 사양하시고그래서 아버님이 내셨죠...

아침에 보호안경 저희가 아버님 해드려서

밥까지 드시기가 그랬던 모양입니다..정말 제가 낼려고 그랬는데...

 

일주일전에 졸업선물로 20만원 주셨거든요..저금했지만....

저희 엄마는 가죽 재킷 사주구요...신랑 누난...운동화 사주고..

암튼 이래저래 많이 받았네요...

밥을 1시에 먹구..부랴부랴 가게를 열었죠...날씨가 넘 조아..

시원한 커피가 많이 나가더라구요...

신랑이 3시쯤 되니...집에가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모처럼 쉬는데 그러라고 했죠..

 

7시가 넘어가는데도 신랑은 나올 생각을 안하고..

참으로 배고프고 서럽더라구요..나도 졸업식끝나고 바로 (1년전 졸업)

커피 만들었는데...신랑은 자고 있고...배고프니 정말 서럽죠..

이따간 칭구들 만난다고 술마시겠고.....

아~~한숨만.......

 

그때 신랑이 가게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

도시락을 내밀더라구요...간식으로 빵까지...

으하하하하

뚜껑 여니 맨밥이 아니라 햄 넣은 김치볶음밥에 만두국이였어요..

개걸스럽게 뚝딱 해치우고...고맙다고 했죠...

신랑이 군대가기전 자취를 해서 그런지 음식을 잘해요..곧잘

 

이번달부터 센터장 월급 받으며 저보고 푹 쉬라고..알바도 쓰고

7평 남짓 커피전문점에 알바 쓰면 뭐가 남나요...그래서 열심히

돈 모으자고 했죠.계약 기간 끝나면 전 더 하고싶지가 않네요...

토일 쉬는 직업을 구하고 싶어요..사실 놀고 싶지만...

그냥 그러네요...암튼

어젯밤 김치 볶음밥에 천국 갔다온 기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