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쓰니2020.12.07
조회39,328

결혼 3년차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4년의 연애 후 제 직장과 부모님이 있는 지역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새로운 직장을 다니고 친구들도 새로 사귀면서 잘 적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번씩 가까이에 친정과 친구들이 없어서 외롭고 힘들다고 불평하였지만 크게 문제되진 않았습니다.

보통 아내의 불평으로 다툼이 생깁니다. 저는 미안하다 노력하겠다며 빨리 풀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그동안 작은 것으로 많은 다툼이 있었지만 이혼사유가 될만한 것들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서로 배려하면 해결될 만한 작은 문제들이 었기에 심각하게 커지진 않았습니다. 

 

5개월 전 아내의 불만으로 다툼이 시작되었고 이혼까지 나왔습니다.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노력해서 다 고치고 더 잘하겠다고 해도 이혼하고싶다는 아내의 마음은 너무 확고합니다.

 

아내는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입니다. 주말이나 퇴근 후에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가까운곳이라도 놀러가서 사진찍고 새로운 음식을 먹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술도 즐겨서 맥주, 와인, 막걸리, 소주 골고루 구비해두고 반주를 합니다. 저는 술을 못하지만 아내가 마시는 것을 터치 하지 않습니다. 아내는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저를 보며 막춤을 추고 자작랩을 하고 저한테 뛰어들면서 안기고 업히고 꼬집고 상황극을 하고 좀 정신없이 구는 편입니다.

저는 집에서 쉬면서 아내와 함께 집에서 배달음식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성향이 조금 다르지만 잘 맞춰가면서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혼이라는 말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애정표현이 없다. 자기를 너무 당연한사람으로 대한다. 사랑받는 느낌이 없다는 등 철없는 소리를 합니다. 제가 조금 애정표현을 부끄러워하는 편이고 그걸로 연애때부터 아내가 많이 놀렸습니다.  연애도 오래했고 지금은 결혼을 했는데 이런불만을 얘기하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시작된 다툼이 길어졌고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불만들을 서로 얘기하면서 싸움이 커졌습니다.

아내는 제가 야망이 없어서 답답하다고 합니다. 실패해도 좋으니 도전하고 계획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제 직장이 충분히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모아서 차근차근 집도 넓히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했습니다.

양가 행사나 생일 등은 아내가 챙깁니다. 저희 가족은 원래 제사도 없고 생일도 같이 밥한끼 먹는 정도로만 챙기기 때문에 저희 부모님도 신경쓰지 않으십니다. 아내가 혼자 선물을 고르고 카드를 쓰는데 그것도 불만이라고 합니다. 연애때도 저희는 기념일을 따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생일만 서로 챙겨줬습니다. 그러던 사람이 결혼기념일에 집착을 합니다. 세번의 결혼기념일을 모두 아내가 계획했습니다. 아내는 꼭 자기가 원하는 데로 보내놓고 저는 아무런 준비를 안한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그것도 문제라고 결혼기념일을 또 맞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불같은 아내의 성격과 잔잔한 제 성격이 썩 잘 맞는 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답답하다며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고 합니다.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저는 아이를 원하지만 아내는 1~2년 뒤에 갖고 싶다고 미뤘고 저는 기다려 줬습니다. 항상 아내는 요구하고 저는 들어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아내의 말대로 하고싶지 않습니다.

이혼이 아니면 잠깐이라도 떨어져서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제가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가면 다시 못들어올 것 같다는 생각에 자꾸 미뤘습니다. 아내는 매일 언제나가냐고 물어봅니다. 이런 말을 듣는 저도, 하는 아내 모두에게 상처가 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다 노력하겠다고 아내가 원하는대로 살겠다고 하는데도 마음을 바꾸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혼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74

ㅇㅇ오래 전

Best남자입니다. 쓰니와 아내분 성향이 많이 다른 건 알겠는데, 일정부분 상대가 원하는 것에 맞춰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분이 첫 연애이셨는지 모르겠지만, 여자 입장에서 사랑받는 느낌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 여자로써 무척이나 자존심 상하고, 비참한 일입니다. 이걸 철없다고 얘기하시면, 와이프분 무시하는 것밖에 안되죠. 그리고, 아내는 늘 요구하고, 본인은 들어주는 편이라고 하셨는데, 별로 그렇지 않아보입니다. 애정표현도 말로 하는게 부끄러우면 손편지라도 쓰시던가, 중간중간 조금만 노력하셨어도 불만까지는 안 쌓였을텐데요...결혼기념일도 아내가 챙기기 시작했으면, 신경 좀 쓰셨어야죠. 연애때 안 챙겼는데, 왜 자금와서 그러냐 하면, 아내를 무시하는거죠. 결혼했으면 가족이니까 챙기기 시작한거 아닐까요? 그냥 쓰니는 쓰니가 익숙한 방식대로 살면서, 아내가 뭘하던, 넌 그래라 하시는거 같습니다...다른 두사람이 만나서 생활하는데, 어느 정도는 원하는 걸 들어주며 살아야죠. 아이 갖는거는 전적으로 여자의 희생이 필요하니, 이건 와이프분이 쓰니 요구대로 맞춰 줄 필요 없습니다,. 한 번 생각을 해보세요. 쓰니가 와이프를 위해 정성스럽게 요리를 준비했는데, 아내가 거들떠보지 않으면 어떨거 같습니까?

ㅇㅇ오래 전

Best1. 아내가 고쳐야 할점을 이야기해주는데도 철없는 소리로 치부하며 동등하게 바라보지않음. 2. 내향적이라는 핑계하나로 결혼해서도 부부사이에 필요한 데이트, 양가 챙기는일, 애정표현 등을 소홀히하면서 부인의 노력을 무시함. 3. 타지로 옮겨와서 외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대단한 양보와 배려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도 고통을 알아주지 않고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모든 것이 서서히 쌓였을 것으로 보임. 4. 아내의 장난을 받아주고 평소에 의견없이 따라주고 미안하다고 넘기는 것은 그냥 여러가지로 귀찮아서 넘겨버린거지 그걸 양보했다고 착각함. 5. 자신이 잘못된지도 모르고 이혼당하게 생겼는데 끝까지 부인탓만함. = 전체적으로 이기적이고 합리화에 정당화만 하는것으로보아 이혼해주는 것이 아내를 위한일입니다. 이혼하고 싶지 않다면 자신이 잘못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아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님은 지금 아내를 마치 발정난 미친 고양이처럼 치부하는 듯한 글을 쓰셨네요... 저도 남자지만 좀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뭘 맞춰 줍니까? 20~30년 넘게 다르게 살았는데... 그냥 아내를 아내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모든거 포기하고 님 원하는대로 원하는 곳으로 왔는데 아내에게 작은거 하나 배려 없이 결국 집에서 배달음식에 영화보는거도 님 편하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아내에게 내가 생활비를 주니까 니는 다 해야되 이거로 밖에 안보입니다.

오래 전

Best그래서 글쓴이는 노력하는게 있긴 함? 애정표현 그깟게 뭐라고 안해줌? 이것도저것도 다 못하겠으면 이혼도 해줘. 글쓴이 잘하는거잖아 하자는거 군말없이 하는거.

ㅇㅇ오래 전

Best내가 아는 부부가 댁과같은 상황임. 남자분의 부모님이 계시는곳으로 이주를 해서 여자가 직장, 친구, 가족을 다 포기하고 원래 살던 곳에서 안막히면 편도2시간 정도 거리의 소도시로 이동을 했음. 남자 부모님과 매우 가까이 살음. 결혼하고 2-3년쯤 지난다음에 그 부부를 만나러 갔는데 그집 남편이 그러더라. 부인이 나를 위해 큰 희생을 하고 와서 자기는 부인과 싸움이 안된다고 함. 그 말을 듣고 나 역시 그 당시에는 신혼이였는데 큰 충격을 받았음. 그 집 부인이 딱 댁 부인과 같은 극 외향적인 성향이였는데 서울 대도시살다가 지방소도시로 가서 매우 답답해 했음. 저녁 7시만되면 깜깜해서 갈곳이 없다고... 그 두 부부는 지금 잘 살고 있음. 남편이 아내의 희생을 감사해 하며 아이낳고 15년째 잘 살고 있는 상황임. 이정도의 배려가 있어 줘야 아내가 같이 붙어 살아줌. 아무리 사랑했던 남자라도 이런식으로 아내의 희생을 당연시하게 생각하면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이혼서류 내밀거 같음. 한때나마 사랑했던 마음이 한조각이라도 남아있다면 그냥 아내분을 좀 놔주세요.

억울오래 전

글이 너무 공감되어... 댓글 남겨봅니다. 아내분도 이해가고 남편분도 이해 갑니다. 많은 의견에서는 남편분이 잘못했다고 하시지만... 저는 한쪽이 전적으로 잘못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자입장에서는 많이 서운할 수 있습니다. 남편분이 정말 아내분을 사랑하시는건 글에서도 느껴지지만 여자소통언어 스킬이 많이 부족하신 듯 합니다. 남자언어와 여자언어는 정말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제 상황도 마찬가지라 글이 너무 공감가네요... 저는 외향적이며 표현도 많이하고 애정을 갈구하나 돌아오는 대답도 저역시 똑같은 대답을 듣습니다. 남편왈,,, 다섯살짜리 아기냐... 철이없다 등등 ㅎㅎ 결국엔.. 저는 화를 내게 되고 계속 싸움으로 연결이 됩니다. 처음에는 너무 표현없고, 무심한 남자를 만났다 생각했지만... 너무너무 자주 싸워서... 제 자신을 뒤돌아보니.. 저역시 나의 성향에 남편을 껴맞추려하는 것이고, 남편도 남편 성향에 저를 껴맞추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한사람의 잘못만도 아니며, 아내를 정말 사랑하신다면, 먼저 아내에게 맞추려 노력하시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그래야 여자도...그럼 나도 조금 양보해서 이해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죠... 저역시 남편이 표현에 무디고, 이럴거면 혼자살지 왜 결혼을 한지도 모르겠고, 이혼하고싶다는 생각이 한두번든게 아닙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혼을 안했을듯 싶네요... 어쩌겠습니까 이미 벌어진일. 열심히 맞추며 살아야죠.. 내가 먼저 고개를 숙여야 상대도 나를 봐줍니다. 단순히 잘못했다 노력할게가 아니라 정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합니다. 그래야 아내도 마음의 문이 열릴 것 같습니다.. 댓글 중 의메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빵순이오래 전

이여자 기분 뭔지 알거 같아요 저도 남자땜에 타지역(지금은 헤어졌지만) 왔는데 같이 사는동안 너무 무미건조한 삶이였어요 네 성격이 그렇다는 걸로 날 늘 이해시키려했지만 애정표현조차 무디고 뭔가 함꼐 할려고 한다거나 나와 함꼐 할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없어서 늘 외로웠어요 진짜 아내분 사랑해서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노력을 하세요 이만큼 내가 와이프를 사랑하고 노력한다는걸 보여주세요 성격이 너무 다른점도 있어보이지만 부부는 배려와 노력입니다

오래 전

여자가 남자를 너무 좋아해서 손 붙잡고 끌어서 한 결혼이네. 여자가 뭐든지 다 하고 다 표현하고 다 노력하고 애써서 유지한 결혼이었는데 이제 니가 싫어서 더이상 하기 싫다는 거잖아. 뭐가 철이 없고 뭐가 오해한거야 이제 니가 싫으니까 더이상 노력하기 싫다는 건데 참 내. 넌 예전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그랬듯이 가만히 앉아서 주둥이로만 사랑이니 행복이니 나불대면서 그냥 곱게 이혼이나 해줘. 넌 이제껏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 있었잖아. 지금도 그냥 가만히 있어. 아무것도 하지 말고. 넌 그럴 자격 없다.

아니오래 전

아니 ㅅㅂ 영감탱이 조카 고집쎄고 답답한 스타일이네 ㅅㅂ 아오...부처도 돌아앉겠다 ㅅㅂ 답답한새끼

뀨모오래 전

육체적, 경제적, 정서적 셋 중 하나는 채워져야지.. 꽁냥거리면서 안살고 서로 공기취급이나 할거면 결혼 왜함?? 꼭 서로 무시하며 공기취급하고 살아여 철이 든것임? 집안에 어떤 행사나 이벤트도 없이???

ㅈ같아오래 전

아니 ㅅㅂ 애정 표현을 구걸을 했는데 하나도 안해줘놓고는 뭘 지가 들어줬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쉬운 사랑해 고마워 말 한마디도 안해줘놓고 ㅋㅋ그리고 결혼기념일 상대가 그렇게 준비하면 너도 좀 뭐라도 준비를 하고 ..에휴 ...너도 ..참...행복하게 사랑받으면서 지내본적 없는 사람인가..조카 친구도 모임도 하나없이 혼자 살아도 괜찮을 인간이 결혼은 왜해가지고

꼬시다오래 전

너같은 사람도 슬프면 눈물 나냐?? 아내가 너 약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이혼밖에 없을듯.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무심하냐. 너같은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지

흐음오래 전

애정표현이 없다. 자기를 너무 당연한사람으로 대한다. 사랑받는 느낌이 없다는게...왜 철 없는 소리야?.. 쓰니는 도대체 결혼은 왜 했어?? 너는 결혼 기념일날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하고싶은거..바라는게 아무것도 없냐???

흐음오래 전

성향의 문제가 아니다..남편이 아내를 사랑안하면서 사랑한다 착각하는게 가장 큰 문제다. 표현을 안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람이 같이 오래살면 말을 안해도 기분이나 생각을 어느정도 알 수가 있는데 쓰니는 그냥 상대방에게 무심하고 상대를 공기취급 해왔을거다. 아내는 지쳤겠지..평생가도 사랑받지 못하고 스스로를 여자로 느끼지 못하며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데..자신없겠지.. 쓰니같은 사람 개인적으로 너무 답답하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싫어하고 마른장작마냥 아무생각없이...사는것이 아니고 그저 하루하루 보내는 삶..쓰니야 말로 정말로 괜찮은거 맞는지 묻고싶다

ㅇㅇ오래 전

아내가 이혼하자하는게 갑자기가 아니라 그동안 지속적인 암시를 했음에도 쓰니가 쉽게 생각한거지 아내가 새로운 지역가서 친구들도 사귀고 잘 적응한다한건 당신의 착각 가까이에 친정과 친구들이 없어서 외롭고 힘들다 불평해도 문제 없었다 생각해?? 쓰니 당신이 처음에 얘길했잖아 새 지역가서 친구들도 사귀고 잘 적응하는거 같았다고 근데 아내는 외롭고 힘들다 했다며? 말이돼? 그 동안 작은 것으로 많은 다툼이 있었지만 이혼 사유가 아니다? 그것도 당신의 착각 그 동안 아내는 작은 다툼으로 지속적인 암시를 했잖아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 몰라? 쌓이고 쌓인건데 쓰니 당신이 공감 못하고 눈치 못 챈거야 왜 이제와서 아내 탓인거처럼 얘길해?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쓰니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