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난 남자친구의 여자친구

동백꽃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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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는 글을 처음써보는데.. 답답해서 끄적거리고 싶었어.. 편하게 반말로 쓸게나에게는 5년동안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처음만났을 때부터 우리는 동거를 했고 작년 12월 이맘때쯤 사는게 퍽퍽하니까좀 쉬었다가 가자는 의미로 집을 따로 살게 되었지...집만 따로 살지 나를 데리러 오고 데이트를 하면서 평소랑 다름없이 지내다보니 빨리 다시 일어서야겠다 하며 일도 열심히하고그 뒤에서 또 꿋꿋하게 오빠가 버텨주고 있으니 좋았어내가 백화점에서 일을 하거든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상황이 악화가 된거야그럴때마다 오빠는 괜찮을거라며 다독여주고 힘내라고 으쌰으쌰하면서 10월쯤이 되니까여유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생활이 풀린거야!그래서 이제 예전처럼 오빠랑 같이 살 수 있겠다 했는데...일이 터진거야..
오빠가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는거지..아.. 그래서 나는 끝이구나.. 내가 너무 앞만보고 달렸구나.. 그랬는데 평소랑 다름없이 나를 대해주는거야 데이트도 하고 같이 자고 달라진거라곤 없었어.. 그런데오빠는 37살 나는 33살인데 자기 여자친구는 빠른 88년 12월생이라고 알려주더라고..강남에서 네일아트를 하고 (강남인지 정확하진않아 대충들어서..) 집은 마포에 살고 있고 강아지는 치와와를 키운데...굳이 나한테 이런걸 알려주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내 반응이 궁금했데..그러면 그때 나 만나러 왔을 때 차에 태워서 온 강아지가 그 여자애의 강아지였냐 했더니 맞데..그때는 누구 강아지야? 했더니 선생님 강아지야 라고 말하길래나는 마사지샵 선생님 강아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네일아트도 선생님이라고 부르잖아?뭉뚱그려서 그렇게 말을 했던거였어..그러면서 우리는 평소랑 똑같이 연락하고 데이트를 하니.. 그래 뭐 나만 5년을 만났으니 다른 여자들도 만나보고 싶기도 했겠다 싶어서 냅뒀어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더라고 ..오빠 차에 타면은 검정색 큐빅으로 된 키티가 있는데 그걸 보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어둘이 행복할텐데... 난 지금 왜이렇게 마음이 아릴까..? 하면서 속으로 말을 걸게 되더라고..난 차에 타면 허리가 아파서 직각으로 앉아.. 조수석 내 자리도 이제 내가 해 놓은대로 되어있지않고 ... 매장에서 하루종일 걔네 생각만 하고있게 되는거야나는 그 여자애의 존재를 알고 있는데 그 여자애는 내가 있는지를 모르잖아?오빠가 지금 강원도 횡성에 가 있어.. 팬션 매매때문에거기가 우리 연애 초반에 갔던 곳이였거든 그 곳을 매매하게 되었다면서 연락을 했었거든그래서 팬션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2박 3일을 있다가 왔어우리가 초반엔 강원도에서 동거를 했기때문에 내 직장도 횡성이였어서 추억이 엄청 많거든강원도 자체가 우리에겐 진짜 가는 길마저도 다 추억이인데.. 가게 아저씨들도 다 그대로더라..옛기억이 새록새록나서 울컥하더라고그와중에 얘네가 싸웠더라고 그러면서 이번에 서울 내려가면 빌려줬던 잠바를 다시 가져와야겠다고.. 난 안심했어 그래서 더 오래있다가 온거야..왜냐면 오빠가 계속 우리는 그렇게 다정한 사이가 아니다라고 하면서그냥 잠깐 바람났다 생각해라.. 5년 사귄거 나도 쉽게 지우지 못한다... 다시 돌아갈거다..그런 말들을 하니까 내가 버티고 있었어하지만 나는 점점 우울증에 불안장애까지 왔지.하루종일 얘네만 생각하고 있는거야.. 전화하면 나 여자친구랑 있어~ 이러니..사람이 상상하는데는 끝이 없잖아? 혼자 점점... 내가 나를 갉아먹고 있는거야...어느날은 나한테 여자가 손이 이뻐야지하면서 얘길하는데 걔가 나보다 손이 뚱뚱한데..그려먼서 점점 디스를 하게 되는거야 걔는 키도 엄청 작고 못생기고 뚱뚱하고 나랑 반대인데?라면서 내 존재도 모르는 여자애를 미워하게 되는거야..그 여자애가 오빠랑 싸웠을 때 통화하는게 들려서 들엇는데 2달동안 우리의 추억은 뭐였냐는 식으로 말을 했을 때 솔직히 내 입장에선 우스웠어도대체 뭘 얼마나 많이 했길래 두달동안의 일을 추억이라고 할까?뭐 사진첩을 봤으니까 할로윈때 여자친구가 분장을 해줬는데 오빠가 머리를 밀고 다녀서 민머리야 그래서 내가 타조알 같다고 놀리기도 했었지걔가 추억이라고 말하는 그 추억들을 내가 공유를 하고 있다니.. 나도 참...그러고 있다가 오빠 친구들이 횡성으로 오라고하더라고 너 원래 택시타고 강원도 잘 왔었잖아라고 하면서 부르는거야 내가 연애 2달동안 오빠가 강원도 살아서 자주 넘어가곤 했거든..그러다가 내가 강원도로 넘어가서 같이 살게 된거야..어쨋든! 아니 내가 아니라 지 여친이 택시타고 가야지 내가 왜 내 돈들여가면서 거기까지 가야해? 라고 하니까 나한테 택시비를 내주겠다고 하더라고 안본지도 좀 되서 보고싶다고 그래서 그래.. 그냥 가자.. 해서 갔어 병신이지- _-..가서 재밌게 놀고 있는데 그새 또 둘이 화해를 했나봐 카톡을 주고 받더라고진짜 짜증나고 열받고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더라고..10월 11월... 그렇게 지금 12월을 지내니.. 너무 힘들고.. 울기도 많이 울고..헤어지고 다시 나만 만나면 안되냐고 물어보기도 했어 자존심 다 굽히고 그랬더니 그건 아니래도대체 너네가 언제 헤어질 줄 알고 나보고 기다리는거야? 라고 하면은 또 토닥여주고신경을 더 써주겠다고하면서 전화도 자주해줘..주변사람들은 너가 뭐가 못나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헤어지라고 하는데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안따라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매일밤 얘네들 생각하느라.. 몇날 몇일을 밤을 새고 술을 미친듯이 마셔서 기절하지 않는한잠을 못자... 아직 못해본게 많은데... 그런데 그 여자애도 강아지를 데리고 횡성 팬션에 왔었더라고..걔는 내 존재 자체를 모르니.. 아무것도 모르고 갔겠지?우리가 사용했던 방은 오빠가 추억을 더럽히기 싫다고 거기에 방을 잡진 않았어오빠가 걔를 데리고 가는데 모든 곳이 다 내가 갔던 곳인데... 이태원도 지방도 전국 어디든간에....,. 오빠가 데리고 다니면서 만나는 지인들이 다 내 지인이나 마찬가진데..우리가 전국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었거든..너무 답답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정말 포기를 해야하는게 맞을까?.. 내가 병신인거지....... 답답하다.. 정말... 간단하게 적는다는게 길어졌네.. 오빠 친구들이랑 형들도 언니들도 걔가 뭐 잘난게 있냐고 하는데.. 난 앞으로 계속 일을 열심히 할거고 내 목표는 이룰건데 이거하나는 정말 풀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