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니라 점점 갈수록 심해지는 폭언에 원래 다들 이런 건지 헷갈릴 지경에 이르러서 여기서 조언을 좀 받고 싶어서요. 결시친에는 글을 처음 써봐서 좀 미숙해요. 그 점 양해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엄마는 평소에 저랑 되게 친하게 잘 지냅니다. 같이 쇼핑도 잘 다니고 제가 하고싶은 건 웬만하면 거의 다 해주시는 편이에요. 평소에는요.
근데 가끔씩 화가 날 때면 주저 않고 머리를 때립니다. 주로 뺨이나 뒷통수 위주를 때려요. 연속으로 열 번은 넘게 맞아본 적도 있었고, 어릴 때부터 꾸준히 그랬습니다. 어느 날 너무 서러워서 왜 하필 머리만 때리냐고 따지듯이 묻자 일부러 니 기분 나쁘게 하려고 그런 거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러나 또 화가 풀려서 우리 딸 미안하다고 다 너 잘 되라고 그런 거라고 하면 또 엄마의 진심이 뭔지 헷갈립니다.
폭언 역시 일삼습니다. 물론 화 날 때만요. 수많은 언행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이 하는 말만 꼽자면 망할년, 천벌 받을 년, 싸가지 없는 년, ㅆ놈의 새끼 등등.. 아. 그리고 그냥 콱 죽어버릴 거라고 나 갑자기 죽으면 다 네 탓이라고 한 적도 많습니다. 요즘은 거의 전자보단 후자를 많이 해요.
이쯤되면 제가 엄마에게 용서받지 못할 잘못을 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 있을 텐데, 엄마가 화 나는 포인트는 그닥 거창한 건 아니고 주로 사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와 잘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에서라던가, 엄마 장난을 제가 받아주지 않았을 때라던가, 제 머리카락이 방에 흩어져 있을 때라던가.
하루는 너무 맞다가 저도 욱해서 절 때리려는 엄마 손을 제 손으로 잡고 막은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그길로 아빠한테 가더니 엉엉 울었습니다. 저 년이 힘으로 자길 제압하려 든다고. 나중에 가선 자기를 패겠다고.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그러더니 제게 와서 제 핸드폰을 빼앗아 들고는 망치로 부쉈습니다. 니가 잘못한 대가라고 하면서요. 그래서 결국 아빠가 새 핸드폰을 사주셨습니다.
엄마는 평소엔 좋은 사람입니다. 밖에서는 딱히 화내지도 않고요. 근데 가끔가다가 화만 나면 사람이 무서워집니다. 보통 엄마가 자식을 훈육할 땐 원래 다 이러나요?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쪽팔려서 말 못하겠습니다.
원래 엄마가 자식을 훈육할 땐 다 이런가요?
어.. 안녕하세요. 다음 달에 열 일곱살 되는 한 학생입니다.
다름 아니라 점점 갈수록 심해지는 폭언에 원래 다들 이런 건지 헷갈릴 지경에 이르러서 여기서 조언을 좀 받고 싶어서요. 결시친에는 글을 처음 써봐서 좀 미숙해요. 그 점 양해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엄마는 평소에 저랑 되게 친하게 잘 지냅니다. 같이 쇼핑도 잘 다니고 제가 하고싶은 건 웬만하면 거의 다 해주시는 편이에요. 평소에는요.
근데 가끔씩 화가 날 때면 주저 않고 머리를 때립니다. 주로 뺨이나 뒷통수 위주를 때려요. 연속으로 열 번은 넘게 맞아본 적도 있었고, 어릴 때부터 꾸준히 그랬습니다. 어느 날 너무 서러워서 왜 하필 머리만 때리냐고 따지듯이 묻자 일부러 니 기분 나쁘게 하려고 그런 거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러나 또 화가 풀려서 우리 딸 미안하다고 다 너 잘 되라고 그런 거라고 하면 또 엄마의 진심이 뭔지 헷갈립니다.
폭언 역시 일삼습니다. 물론 화 날 때만요. 수많은 언행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이 하는 말만 꼽자면 망할년, 천벌 받을 년, 싸가지 없는 년, ㅆ놈의 새끼 등등.. 아. 그리고 그냥 콱 죽어버릴 거라고 나 갑자기 죽으면 다 네 탓이라고 한 적도 많습니다. 요즘은 거의 전자보단 후자를 많이 해요.
이쯤되면 제가 엄마에게 용서받지 못할 잘못을 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 있을 텐데, 엄마가 화 나는 포인트는 그닥 거창한 건 아니고 주로 사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와 잘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에서라던가, 엄마 장난을 제가 받아주지 않았을 때라던가, 제 머리카락이 방에 흩어져 있을 때라던가.
하루는 너무 맞다가 저도 욱해서 절 때리려는 엄마 손을 제 손으로 잡고 막은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그길로 아빠한테 가더니 엉엉 울었습니다. 저 년이 힘으로 자길 제압하려 든다고. 나중에 가선 자기를 패겠다고.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그러더니 제게 와서 제 핸드폰을 빼앗아 들고는 망치로 부쉈습니다. 니가 잘못한 대가라고 하면서요. 그래서 결국 아빠가 새 핸드폰을 사주셨습니다.
엄마는 평소엔 좋은 사람입니다. 밖에서는 딱히 화내지도 않고요. 근데 가끔가다가 화만 나면 사람이 무서워집니다. 보통 엄마가 자식을 훈육할 땐 원래 다 이러나요?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쪽팔려서 말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