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좀 평가해주세요.(공기업 준비생)

곧30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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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30대 판에 글을 쓰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내년에 30을 앞두고 있는 29살 남자사람입니다.
간략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24에 대학을 늦게 입학했고 19년 2월 28살의 나이로 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공기업 사무직을 준비합니다.
준비하게된 계기는 솔직하게 학벌로는 대기업은 준비 못하고, 공무원은 공부량과 생활환경을 생각했을 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사는인생 안정적으론 살고 싶어서 공기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준비한건 19년 6월부터였던거 같네요.

19년도는 공기업 필기는 모조리 탈락했던거 같아요. 실력이 부족했고, 참 ncs라는 과목을 쉽게 봤던 것 같습니다.

20년도 부터는 경제, 경영, 행정, 회계, 재무 등을 공부하면서 전공과목 공부를 늘렸습니다. 정말 하루에 순공부 10시간씩 10개월을 공부했습니다.

그랬더니 필기를 5번(한전, 도공, NPS, LH, HF)붙는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5개를 최종에서 모두 면접 탈락했습니다. 공기업카페를 가면 5개면탈은 별것도 아니다 이러지만 상대적으로 나이많은 저에겐 부담이 되더군요. 그리고 허탈했습니다. 물론 면접준비를 못한 제탓도 있다는 건 명심하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길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의식이 너무됩니다. 이제 부모님, 친척, 친구들에게 취업준비한다고 말하기도 쪽팔리네요.

솔직하게 20대 모두 제가 벌어 공부했습니다. 용돈한번 받아본적없구요 인턴 알바 대출 등으로 스스로 자립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시선 의식안하고 나는 내 스스로 해결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딘걸꺼야 라고 자기합리화 하면서 버틸 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30을 바라보는 나이에는 합리화가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궁극적으로 질문드리고자 하는게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사는건지에 대해서 의문점이 생겼어요. 요즘 사회가 정말 어렵잖아요. 청년실업에 대해서 일부 사람들 견해가 너네가 너무 좋은 일자리만 찾아서 그렇지 일은 많다.

반면에 다른 견해는 그래서 포기하고 내려간 중소기업은 ㅈ소기업이니 임금체불에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거다 라는 견해들이 대립되고 있으니 누구말이 맞는지도 사실 모르겠어요.

저도 공기업 시장에서 도태되면 정말 남는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 중소기업을 가더라도 만족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공기업을 계속 준비하는게 맞는걸까요? 제 가슴속에선 더 열심히 해봐 넌 아직 어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 취직한다고 잘 살수 있을까? 내년엔 더 열심히 할 수있을까? 라는 생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두서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