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불꺼라, 물 떠와라, 설거지해라, 과일 깎아와라, 밥차려라. 등 뭐든 시키고요. 성인 되자마자 술, 담배 심부름을 시켰네요.
엄마가 집안에서 담배피우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어디 감히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냐. 가장은 집에서 왕이다. 내가 내 집에서 담배를 피우겠다는데 지X이냐.'라며 폭언을 합니다.
평소에도 저러는데 술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합니다.(술을 매일 드십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밤 늦게 아빠 차소리가 들리면(집이 주택이었습니다.) 저와 제 동생들은 안방에서 같이 티비보다가도 방으로 뛰어들어가 자는 척을 했어요.. 술 드시고 들어오는 날엔 항상 엄마랑 싸우고 저희까지 폭언, 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니까요.
집에 와선 항상 "자기가 집에 왔는데 아무도 와서 인사 안한다" "애XX들이 싸X지가 없다. 개XX들아!! 다 나와!!!"하고 소리 지르고 쌍욕하고.. 괜히 꼬투리 잡아서 때리고..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족들한테 풀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동생들이랑 했던 얘기가 제발 엄마 아빠가 이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 였어요..
이 외에도 일은 많아요. 밥 먹다 맘에 안들면 상 엎어버리기, 말도 안되는 거 억지부려서 옳은 말 하면 "씨X랄 X까는 소리하지마라. 말대꾸하지 말아라"라고 폭언하고.. 화나면 가전제품 다 집어던져서 부수고 그릇 깨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아빠가 타지에서 일하게 되자 집 분위기가 좀 좋아졌어요.
근데 요새 코로나로 인해서 일하는 현장이 힘들어지고, 아무래도 나이도 있다보니 몸도 안따라주고 해서 아빠가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오셨어요...
요새 또 문제는 "내가 집에 있는데 아무도 신경을 안쓰냐. 니네 왜 나를 무시하냐." "내가 몸이 아프다는데 물어보는 애XX들이 아무도 없냐" "내가 이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만 받는다." 라고 매번 불평불만 늘어놓고.. 술 먹으면 또 폭언을 해요.
그 아무도 무시한 적 없고, 몸 안좋다고 해서 병원 알아봐드리고 진료시간 알아봐드리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엄마도 일 하시고 동생들과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아무리 신경 쓴다고 해도 각자 생활하기 바빠요.
수 백번 양보해서 아빠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 때, 하루종일 집에 있고 나말고 다른 가족들은 다 일하고 있는데 가장이란 사람은 집에서 쉬고 있고 그래서 괜히 눈치보이고 그렇다고 아무도 신경 안써주는건 서운하고..뭐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다짜고짜 쌍욕하면서 자기만 서운하고 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힘든 사람인 것처럼 말하고 다른 가족의 얘기는 들을려고 하지도 않고.. 얘기하려고 하면 말대꾸하지 말라고 하고.. 그냥 안하무인이에요.
오늘도 일이 터졌어요. 엄마가 집에 늦게 온다고 다짜고자 전화해서 "이 씨XX아. 뒤지고 싶냐. X같은 X아. 너 거기 꼼짝말고 있어라 내가 갈꺼다."라고 소리지르고.. 엄마는 친구분들이랑 있으니까 좋은 식으로 얘기하려해도 쌍욕하고.. 통화내용이 다 들려서 엄마가 정말 난감했다고 해요.(엄마가 전날에 미리 늦는다고 얘기했고 밤 11시 전에 들어오셨어요. 밥만 드시고 술을 안드셨고요. 아빠는 외출했다 하면 무조건 술이고, 새벽 3,4시는 기본이에요. 안들어오는 날도 있구요.)
결국 엄마가 집에 오자마자 또 고함지르고 욕하고.. 듣다듣다 동생 한명은 내일 아침에 출근인데 집을 나갔네요..
아 참고로 아빠가 저럴 때마다 엄마가 가만히 계시는 건 아니에요. 할말 다하세요. 문제는 아빠가 안듣고 자기 할 말만 하고 "감히 나한테 말대꾸냐?" 이런식이라서 말이 안통해요.
아빠라는 존재자체가 다른 나머지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만 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정말 이혼만이 답일까요?
엄마가 이혼하자고 해도 아빠는 절대 안하려고 할텐데.. 만약 그러다 엄마 일하는데 찾아와서 난동 피우거나 술먹고 또 폭력적으로 변해서 해코지할까 두려워요. 충분히 그럴 사람이거든요..
저랑 동생들은 독립해서 나가 살면 그만이지만 엄마는 계속 아빠랑 같이 있어야 할 텐데... 오늘 또 아빠가 엄마한테 폭언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너무 걱정이 되서 글을 씁니다.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빠를 어떻게 해야될까요
댓글 전부 잘 읽어봤습니다! 모두들 조언 감사해요
일단 글을 올린 후에 엄마랑 따로 얘기를 해봤구요. 엄마께서 이제는 정말 결단을 내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같이 산건 어렸던 저와 동생들 때문에 사셨다고 하고..이제 저희는 다 성인이고 각자 갈 길 갈테니 엄마는 이제 정말 결단을 내리시겠죠..
이전에도 여러번 엄마가 이혼하자고 했지만 그때마다 아빠는 자기가 변하겠다..해서 엄마가 지켜본 거였구요.. 결국은 정말 사람은 변하지 않네요.
씨씨티비 설치, 증거확보, 경찰 신고 등...아는 얘기이지만서도 막상 매일 얼굴보고 밥먹고 같이 사는 사람한테 그런다는게 생각보다 정말 어렵더라구요. 정말 꼴도 보기 싫다가도 한편으로 불쌍해보이기도 하고...복잡하네요.
글 봐주신 분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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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희 아빠는 집 안에서 담배피기는 기본이고 집안일에는 역시 손가락 까딱 안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불꺼라, 물 떠와라, 설거지해라, 과일 깎아와라, 밥차려라. 등 뭐든 시키고요. 성인 되자마자 술, 담배 심부름을 시켰네요.
엄마가 집안에서 담배피우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어디 감히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냐. 가장은 집에서 왕이다. 내가 내 집에서 담배를 피우겠다는데 지X이냐.'라며 폭언을 합니다.
평소에도 저러는데 술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합니다.(술을 매일 드십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밤 늦게 아빠 차소리가 들리면(집이 주택이었습니다.) 저와 제 동생들은 안방에서 같이 티비보다가도 방으로 뛰어들어가 자는 척을 했어요.. 술 드시고 들어오는 날엔 항상 엄마랑 싸우고 저희까지 폭언, 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니까요.
집에 와선 항상 "자기가 집에 왔는데 아무도 와서 인사 안한다" "애XX들이 싸X지가 없다. 개XX들아!! 다 나와!!!"하고 소리 지르고 쌍욕하고.. 괜히 꼬투리 잡아서 때리고..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족들한테 풀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동생들이랑 했던 얘기가 제발 엄마 아빠가 이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 였어요..
이 외에도 일은 많아요. 밥 먹다 맘에 안들면 상 엎어버리기, 말도 안되는 거 억지부려서 옳은 말 하면 "씨X랄 X까는 소리하지마라. 말대꾸하지 말아라"라고 폭언하고.. 화나면 가전제품 다 집어던져서 부수고 그릇 깨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아빠가 타지에서 일하게 되자 집 분위기가 좀 좋아졌어요.
근데 요새 코로나로 인해서 일하는 현장이 힘들어지고, 아무래도 나이도 있다보니 몸도 안따라주고 해서 아빠가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오셨어요...
요새 또 문제는 "내가 집에 있는데 아무도 신경을 안쓰냐. 니네 왜 나를 무시하냐." "내가 몸이 아프다는데 물어보는 애XX들이 아무도 없냐" "내가 이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만 받는다." 라고 매번 불평불만 늘어놓고.. 술 먹으면 또 폭언을 해요.
그 아무도 무시한 적 없고, 몸 안좋다고 해서 병원 알아봐드리고 진료시간 알아봐드리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엄마도 일 하시고 동생들과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아무리 신경 쓴다고 해도 각자 생활하기 바빠요.
수 백번 양보해서 아빠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 때, 하루종일 집에 있고 나말고 다른 가족들은 다 일하고 있는데 가장이란 사람은 집에서 쉬고 있고 그래서 괜히 눈치보이고 그렇다고 아무도 신경 안써주는건 서운하고..뭐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다짜고짜 쌍욕하면서 자기만 서운하고 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힘든 사람인 것처럼 말하고 다른 가족의 얘기는 들을려고 하지도 않고.. 얘기하려고 하면 말대꾸하지 말라고 하고.. 그냥 안하무인이에요.
오늘도 일이 터졌어요. 엄마가 집에 늦게 온다고 다짜고자 전화해서 "이 씨XX아. 뒤지고 싶냐. X같은 X아. 너 거기 꼼짝말고 있어라 내가 갈꺼다."라고 소리지르고.. 엄마는 친구분들이랑 있으니까 좋은 식으로 얘기하려해도 쌍욕하고.. 통화내용이 다 들려서 엄마가 정말 난감했다고 해요.(엄마가 전날에 미리 늦는다고 얘기했고 밤 11시 전에 들어오셨어요. 밥만 드시고 술을 안드셨고요. 아빠는 외출했다 하면 무조건 술이고, 새벽 3,4시는 기본이에요. 안들어오는 날도 있구요.)
결국 엄마가 집에 오자마자 또 고함지르고 욕하고.. 듣다듣다 동생 한명은 내일 아침에 출근인데 집을 나갔네요..
아 참고로 아빠가 저럴 때마다 엄마가 가만히 계시는 건 아니에요. 할말 다하세요. 문제는 아빠가 안듣고 자기 할 말만 하고 "감히 나한테 말대꾸냐?" 이런식이라서 말이 안통해요.
아빠라는 존재자체가 다른 나머지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만 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정말 이혼만이 답일까요?
엄마가 이혼하자고 해도 아빠는 절대 안하려고 할텐데.. 만약 그러다 엄마 일하는데 찾아와서 난동 피우거나 술먹고 또 폭력적으로 변해서 해코지할까 두려워요. 충분히 그럴 사람이거든요..
저랑 동생들은 독립해서 나가 살면 그만이지만 엄마는 계속 아빠랑 같이 있어야 할 텐데... 오늘 또 아빠가 엄마한테 폭언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너무 걱정이 되서 글을 씁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분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