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다들 양가 부모님께 용돈 똑같이 드리나요? 고정적으로 생활비 드리는지,어려운 쪽에만 드리는지,친정이 어려워서 매달 조금씩 드리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고민이되어서요 결혼한진 10년이 넘어가구요 시댁이 잘 살아서 우리도 그런대로 애 둘 키우면서 경제적인 문제로 곤란을 겪어본 적은 없어요. 감사하게도 시댁에서 빚없이 해주셔서 30대에 수도권 40평대 아파트 있고,남편 박사에,대기업 다니고,차 두대 굴리고, 연봉 그리 많진 않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적진 않구요 우리끼린 맨날 빚좋은 개살구라고 할 정도로 넉넉치 않은데 암튼 남들이 볼땐 중산층 입니다. 시부모님은 여기저기 땅 있고,집,전원주택,상가도 있어 고정수입도 있고 풍족하게 사십니다. 반면 저희 친정은 작고 싼 전세에,아버지가 몸이 약하셔셔 수입원이 없고 66세 되신 친정엄마가 직접 식당일 같은걸 해서 생계를 꾸려가고 계세요. 남동생이 있긴하나 직장 그만두고 회사를 차려 용돈을 드리기는 커녕 가끔씩 나올데도 없는데 엄마한테 돈 해달라고 합니다. 얼마전까진 제가 우리 애들 둘 엄마가 우리집에 오셔서 봐주시고 2년 정도 일을 햇었는데 돈을 못벌어 넉넉히 못드렸어요. 그땐 애 다봐주셨는데도 한달에 200정도ㅜㅜ...
엄마를 아는 사람들은 다들 딸이 부잣집에 시집 잘가서 엄마에게도 잘할거라고 생각들 하시는것 같아요. 엄마 체면도 생각해 드려야 하고 이젠 딸 덕도 좀 보게 하고 호강시켜드리고싶은데.. 여자들은 바자금들 다 만든다고 하는데 제 경우는 그것도 불가능해요. 제가 돈관리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편이 하는것도 아닌) 통장으로 월급 들어오면 모든게 다 자동이체 되서 통장에 찍히니 누구 관리라는 개념도 없죠. 수입과 지출이 뻔하죠. 그러다보니 제가 쓰는 현금엔 한계가 있고 비밀이 없죠. 그나마 현금으로 쓰는 곳에서 조금씩 꼬깃꼬깃 모아 생신때나 명절때 드리는 현금에다 조금 더 얹어 드리는 정도예요. 그 액수가 1년에 다해도 200만원~250만원이나 될까..
10년이 넘어가는 요즘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젠 때가 된 것 같은데, 밖에서 보이는것만큼 우리집 상황이 시간이 지나도 더 나아지는 것도 없고 늘 모자란다 생각되고 저축도 못하고 있고 남편 혼자 벌어 월급 들어오면 카드값,애들 교육비,세금 이것저것 내고 나면 저축할 돈도 안 남아잇어요.저축 안하고 산지 꽤 되는것 같아요.. 남편은 정말 착한 사람인데 그러다보니 우리가 못사는 집이라 생각하고 사네요. 남편에게 얘기해서 돕도록 하라고 하시겠지만 저도 큰맘먹고 두세번 조심스럽게 말해 본 적 잇어요. 남편의 생각은..그래야 되는거고 그러고 싶은데 우리도 여유가없고 늘 시댁에선 받기만 하니 아무리 돈가진 부모라지만 양쪽 모두 그렇게 해야 하는데 한쪽만 하긴 마음에 걸려서 못하겠단 거예요. 시댁에선 평소 경제지원도 많이 받고 집을 옮기거나 할 땐 좀 크게 도움을 받아요.친정은 꿈도 못꾸죠. 심지어는 자기 부모님한테 돈 받아다가 장인장모 돕는 격이 된다 생각하나 봐요. 시부모님도 젊을때 고생 많이 해서 이만큼 일궈 놓으신거라 더 그리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결혼함 어느 한쪽이 반드시 기울게 되어 있는게 아닌가요?
반대로 친정 잘살아서 시댁에만 퍼주는집도 있으니 저같은 경우도 있어야 공평한거 아닌가요?
저보다 못한 사람들도 어려운 부모님이면 다 부양하며 사는데,양쪽이 아니라도 한쪽 부모님이라도 도와 드리며 사는데.. 연세도 많으신 분이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게 정말 가슴 아파요. 우린 사실 마음 먹으면,펑펑 쓰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더 알뜰하게 살면 그렇게 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자기부모님 걸려서 못하는 그 이기적인 마음을 어찌 설득해야 할까요?... 시간이 지나도 늘 모자라는 건 마찬가지일거예요. 님들은 어떠신가요 제가 무슨 말로 남편을 설득해야 하나요 제 친구들은 시댁은 안드려도 다 친정에 다들 몰래 아님,고정적으로 용돈 많이 드리던데, 이럴줄 알았으면 돈관리 저더러 하라고 할때 귀찮아도 할걸 그랬나봐요. 그럼 나도 비자금 만들어 드릴수있으니 좀 나앗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오죽하면 요샌 엄마한테 용돈 드리고 싶어 일을 하고 싶단 생각도 드네요. 전 그냥 이댈 애들만 키우며 살림만 살고 싶은데.지금 너무 좋은데,, 제게 도움말 좀 주세요..
답글들 잘 읽어 봤어요. 질타와 조언들 다 수용하구요 반성도 많이 됐어요. 남들은 더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들 하고 사는지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글들 읽어보니 제가 너무 심하고 무관심했다는 생각에 눈물도 나네요. 근데 제가 잘못 쓴건지 잘못 이해들 하신건진 몰라도 친정 어렵다는 이유로 엄마껜 평소 자주 못 드리니 시댁보단 더 드리고 잇는것뿐이에요. 다 맞는 말씀들 하시는데 저도 일해서 드려야 하는것도 아는데 아이들엄마로서 현실이 그게 안되서 답답하다는 거예요. 어쩜 엄마 도와드리고 싶은 맘이 그렇게도 간절하지는 않아서 이렇게 오랫동안 끌어온건 아닌가 인정도 하구요. 남편은 능력있고 가정에도 잘하고 좋은부모 밑에서 바르게 자란 사람이라 크게 흠 잡을 곳은 없어요. 착하고 똑똑하고 선한 사람이지만 공부만 많이 했지 경우를 안다는 말 있죠? 그 경우를 잘 모르더라구요. 친정아빠엄마도 그런점이 사위에 대한 유일한 불만이신것같구요. 지금 상황에선 어떻게 남편을 고개 끄덕거리게 만들어 능력있는 자기 부모님과는 별개로 기꺼이 장모님을 도와 드리고 싶은 맘이 들게끔 만드느냐 하는게 문제입니다. 제 남편 꼼꼼해서,제가 돈관리 안한다고 해서겠지만 인터넷 차계부,가계부 쓰는 남자입니다.정말 싫어요.미쓰일때 가계부 쓰는 남자랑은 절대루 결혼 안한다는 농담도 한 기억이 나네요. 사치스럽거나 충동구매하며 사는 사람들도 아닌데 그런거 안쓴다고 돈 더쓰고,가계부 쓴다고 씀씀이 줄일것도 없기 때문에 가계부 같은건 귀찮게 안쓰고 산다고 하는 사람입니다.제가요..현금 쓰는거에서 따로 떼고 그나마 그렇게 했는데 그이상은 손바닥이라 더 안됩니다.
시댁 눈치보게되는건 저친구들 말 들어보면 시댁에 무슨 때마다 거액을 드리고 여행비,집 수선비,병원비에 수시로 드린다는데 보통 그 정도는 아니라도 자식이 부모님께 봉이 되던데 저희시댁은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어요. 몇주 연달아 외식을 해도 당연히 있는 시부모님이 내시고 애들학비도 대주시고 같이 놀러를 가도 모든 비용 다 대시고 병원에 입원을 하셔도 입원비 걱정 안하고,제사며 명절 비용 한 번 내는 분위기가 아니예요. 큰 복이라 생각하고 살아요.이런집 별로 없을거예요. 저흰 그저 생신때 돌아오면 얼마 안 되는 선물이나 사서 성의표시하면 그만이지요. 모든 자식들이 그렇게 해요. 그러니까 결혼하고 자식낳아 사는데도 부모님 덕에 산다고 해야겠죠. 시댁에선 이런 혜택 받는데 친정 돕잔말 안나왔어요. 그게 그렇게 절 가슴아프게 하네요
전 막무가내로 남편과 의견충돌하면서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현명한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고심좀 해 보려구요. 좋은 방법 있음 알려 주세요.
추가)친정 돕고싶은데 무심한 남편
엄마를 아는 사람들은 다들 딸이 부잣집에 시집 잘가서 엄마에게도 잘할거라고 생각들 하시는것 같아요. 엄마 체면도 생각해 드려야 하고 이젠 딸 덕도 좀 보게 하고 호강시켜드리고싶은데.. 여자들은 바자금들 다 만든다고 하는데 제 경우는 그것도 불가능해요. 제가 돈관리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편이 하는것도 아닌) 통장으로 월급 들어오면 모든게 다 자동이체 되서 통장에 찍히니 누구 관리라는 개념도 없죠. 수입과 지출이 뻔하죠. 그러다보니 제가 쓰는 현금엔 한계가 있고 비밀이 없죠. 그나마 현금으로 쓰는 곳에서 조금씩 꼬깃꼬깃 모아 생신때나 명절때 드리는 현금에다 조금 더 얹어 드리는 정도예요. 그 액수가 1년에 다해도 200만원~250만원이나 될까..
10년이 넘어가는 요즘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젠 때가 된 것 같은데, 밖에서 보이는것만큼 우리집 상황이 시간이 지나도 더 나아지는 것도 없고 늘 모자란다 생각되고 저축도 못하고 있고 남편 혼자 벌어 월급 들어오면 카드값,애들 교육비,세금 이것저것 내고 나면 저축할 돈도 안 남아잇어요.저축 안하고 산지 꽤 되는것 같아요.. 남편은 정말 착한 사람인데 그러다보니 우리가 못사는 집이라 생각하고 사네요. 남편에게 얘기해서 돕도록 하라고 하시겠지만 저도 큰맘먹고 두세번 조심스럽게 말해 본 적 잇어요. 남편의 생각은..그래야 되는거고 그러고 싶은데 우리도 여유가없고 늘 시댁에선 받기만 하니 아무리 돈가진 부모라지만 양쪽 모두 그렇게 해야 하는데 한쪽만 하긴 마음에 걸려서 못하겠단 거예요. 시댁에선 평소 경제지원도 많이 받고 집을 옮기거나 할 땐 좀 크게 도움을 받아요.친정은 꿈도 못꾸죠. 심지어는 자기 부모님한테 돈 받아다가 장인장모 돕는 격이 된다 생각하나 봐요. 시부모님도 젊을때 고생 많이 해서 이만큼 일궈 놓으신거라 더 그리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결혼함 어느 한쪽이 반드시 기울게 되어 있는게 아닌가요?
반대로 친정 잘살아서 시댁에만 퍼주는집도 있으니 저같은 경우도 있어야 공평한거 아닌가요?
저보다 못한 사람들도 어려운 부모님이면 다 부양하며 사는데,양쪽이 아니라도 한쪽 부모님이라도 도와 드리며 사는데.. 연세도 많으신 분이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게 정말 가슴 아파요. 우린 사실 마음 먹으면,펑펑 쓰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더 알뜰하게 살면 그렇게 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자기부모님 걸려서 못하는 그 이기적인 마음을 어찌 설득해야 할까요?... 시간이 지나도 늘 모자라는 건 마찬가지일거예요. 님들은 어떠신가요 제가 무슨 말로 남편을 설득해야 하나요 제 친구들은 시댁은 안드려도 다 친정에 다들 몰래 아님,고정적으로 용돈 많이 드리던데, 이럴줄 알았으면 돈관리 저더러 하라고 할때 귀찮아도 할걸 그랬나봐요. 그럼 나도 비자금 만들어 드릴수있으니 좀 나앗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오죽하면 요샌 엄마한테 용돈 드리고 싶어 일을 하고 싶단 생각도 드네요. 전 그냥 이댈 애들만 키우며 살림만 살고 싶은데.지금 너무 좋은데,, 제게 도움말 좀 주세요..
답글들 잘 읽어 봤어요. 질타와 조언들 다 수용하구요 반성도 많이 됐어요. 남들은 더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들 하고 사는지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글들 읽어보니 제가 너무 심하고 무관심했다는 생각에 눈물도 나네요. 근데 제가 잘못 쓴건지 잘못 이해들 하신건진 몰라도 친정 어렵다는 이유로 엄마껜 평소 자주 못 드리니 시댁보단 더 드리고 잇는것뿐이에요. 다 맞는 말씀들 하시는데 저도 일해서 드려야 하는것도 아는데 아이들엄마로서 현실이 그게 안되서 답답하다는 거예요. 어쩜 엄마 도와드리고 싶은 맘이 그렇게도 간절하지는 않아서 이렇게 오랫동안 끌어온건 아닌가 인정도 하구요. 남편은 능력있고 가정에도 잘하고 좋은부모 밑에서 바르게 자란 사람이라 크게 흠 잡을 곳은 없어요. 착하고 똑똑하고 선한 사람이지만 공부만 많이 했지 경우를 안다는 말 있죠? 그 경우를 잘 모르더라구요. 친정아빠엄마도 그런점이 사위에 대한 유일한 불만이신것같구요. 지금 상황에선 어떻게 남편을 고개 끄덕거리게 만들어 능력있는 자기 부모님과는 별개로 기꺼이 장모님을 도와 드리고 싶은 맘이 들게끔 만드느냐 하는게 문제입니다. 제 남편 꼼꼼해서,제가 돈관리 안한다고 해서겠지만 인터넷 차계부,가계부 쓰는 남자입니다.정말 싫어요.미쓰일때 가계부 쓰는 남자랑은 절대루 결혼 안한다는 농담도 한 기억이 나네요. 사치스럽거나 충동구매하며 사는 사람들도 아닌데 그런거 안쓴다고 돈 더쓰고,가계부 쓴다고 씀씀이 줄일것도 없기 때문에 가계부 같은건 귀찮게 안쓰고 산다고 하는 사람입니다.제가요..현금 쓰는거에서 따로 떼고 그나마 그렇게 했는데 그이상은 손바닥이라 더 안됩니다.
시댁 눈치보게되는건 저친구들 말 들어보면 시댁에 무슨 때마다 거액을 드리고 여행비,집 수선비,병원비에 수시로 드린다는데 보통 그 정도는 아니라도 자식이 부모님께 봉이 되던데 저희시댁은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어요. 몇주 연달아 외식을 해도 당연히 있는 시부모님이 내시고 애들학비도 대주시고 같이 놀러를 가도 모든 비용 다 대시고 병원에 입원을 하셔도 입원비 걱정 안하고,제사며 명절 비용 한 번 내는 분위기가 아니예요. 큰 복이라 생각하고 살아요.이런집 별로 없을거예요. 저흰 그저 생신때 돌아오면 얼마 안 되는 선물이나 사서 성의표시하면 그만이지요. 모든 자식들이 그렇게 해요. 그러니까 결혼하고 자식낳아 사는데도 부모님 덕에 산다고 해야겠죠. 시댁에선 이런 혜택 받는데 친정 돕잔말 안나왔어요. 그게 그렇게 절 가슴아프게 하네요
전 막무가내로 남편과 의견충돌하면서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현명한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고심좀 해 보려구요. 좋은 방법 있음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