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은 코로나 안걸리나요?

미지2020.12.10
조회89,039

 안녕하세요. 서울 국공립 영아전담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서울 수도권에 확진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로 인해 피해가 많은 소상공인들을 비롯하여 모든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어린이집은 코로나로 부터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그걸 꼭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은 2월부터 휴원기간으로 ‘긴급보육’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말이 긴급보육이지 100% 출석을 보이며 정상적으로 운영되었고, 긴급보육이지만 엄마들의 행사진행 문의와 건의도 끊임없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11월쯤 휴원이 풀리고 정상적으로 원이 운영되다가 바로 수도권 확진자로 인해 휴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치만 저희 어린이집을 비롯해 대부분의 어린이집 출석률이 90%이상입니다.
긴급보육은 맞벌이, 한부모가정 등 긴급보육이 꼭 필요한 경우 보내고, 최소한의 시간을 보육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셔야 되는데 집에 아이를 보육할 수 있는 양육자가 있음에도 끊임없이 영아들을 어린이집으로 보내시는 학부모님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맘카페에는 ‘긴급보육기간에는 밥과 간식등을 집으로 보내줬으면 좋겠다.’ ‘왜 집에 있는 엄마들은 보내면 안되냐’ ‘어린이집만큼 안전한 곳이 없다’ 등등 정말 말도 안되는 말들에 서로서로 공감하며 웃고 수다떠는 어머님들을 보고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이러다가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이 되면 ‘개념없는 교사’ 라는 꼬리표가 붙어 신상이 모두 밝혀지고 욕이란 욕은 다 먹고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자가격리가 되고 확진자가 되는 것은 크게 이슈화가 되지도 않더군요.. 우리도 사람입니다. 교사도 사람입니다. 코로나가 무섭습니다. 제발 교사와 아이들을 위해서도 가정보육이 가능하신 부모님들은 가정보육 부탁드립니다.

또한 엄마들의 지속적인 구청민원에 제대로된 긴급보육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청은 학부모님들을 위해 운영하는 곳인가요? 같은 시민으로 속상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많은 오해들을 하시는데 휴원한다고 해서 어린이집 교사들이 출근하지않는 것은 아닙니다. 2월 이후로 출근 안해본적이 없습니다.

댓글 284

ㅇㅇ오래 전

Best저는 애기 아직 없는 신혼인데요, 유치원 교사들 이런글 올리는거 좀 보기 불편해요. 직장인들 다 회사 다녀요. 코로나가 어떻든간에요. 동료가 주말에 캠핑을 갔다왔던 여행을 갔다왔던, 거래처 사람이 어디서뭘하고 다니는지는 알수조차 없구요.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들 보는게 직업이니 그걸 하시면 돼요. 긴급보육이든 뭐든 그건 각자 집에서 학부모들이 알아서 판단해서 보낼거구요. 코로나 걸릴확률과 집에서 애기 봤을때 생기는 문제점들 비교해서 감안해서 보내는걸테니 이런글 쓰지말고 할 일 하시면 될것같아요.

ㅇㅇ오래 전

Best알잖아요... 애 코로나걸리는것보다 심심한게 더 무서운거.... ... 애가 38도 넘어도 보내고..토해도 보내고 신종플루나 수족구 걸려도 들킬때까지 보내는 모습 보셨을텐데 코로나라고 무섭겠어요... 교사들만 애 잘못될까봐 발 동동거린게 하루이틀일이 아닌데.. 교사생활 5년하고 그만 뒀는게 깨달은건 모든 부모가 애를 사랑하는거 아니라는것과 아동학대의 90퍼센트이상이 가정에서 이뤄진다는거... 세상은 넓고 맘충은 많다는거

ㅇㅇ오래 전

Best보육교사들 진짜 조카 이기적이네. 애들이 퇴소는 안했으면 좋겠고 (원아 줄어들면 잘리니까) 근데 또 애는 안보내고 원비만 따박따박 냈으면 좋겠고 (그래야 월급나오니까) 애들이 걱정되는게 아니고 원비 다 내면서 집에서 애 보고있으란 심보ㅋㅋㅋㅋㅋㅋ 코로나 걸리는거 걱정되면 퇴사하고 집에만 있어야지 출근은 왜함?

byeol오래 전

추·반근데....한 부모 아니고서야 맞벌이 부부들은 왜 보내도 되는거에여?? 한명은 그만두고 집에서 가정보육하면안될까요?? 설마 생계를 위해서는 아니겠죠???? 이시국에 아이가 위험한것보다 돈버는게 중요한거에요??

ㅇㅇ오래 전

그냥 코로나 걸려야 정신차리는데ㅋㅋ

ㅠㅠㅠㅠ오래 전

맞벌이집 애들만 가는 어린이집이 있으면 좋겠다~ 자기네들 싸움에 전업맘들 머리채 잡고 끌어들일수도 없게~ 그럼 지네끼리 머리채 잡고 싸우겠지~ 미열인데 왜 보내네~ 미열인데 보낼 수 있지~ 왜 집에서 봐줄 사람 안구하냐~ 누군 맞벌이 아니냐~ 맞벌이도 상황에 맞춰서 애가 집에 있어야 할 땐 집에서 보살펴야지~ 그럼 어린이집에 아픈 애들만 모아서 보살펴주는 곳을 만들어야지~ 어린이집이 병원이냐~ 입원을 시켜라~ 그러다가 왜 우리 애는 심하지도 않은데 아픈 애둘 반에 넣어서 더 아프게 만드냐~ 등등 매번 접업맘들이 총알받이지뭐~~

ㅋㅋㅋㅋ오래 전

움....전 그렇게 생각해요. 올해는 더더욱 짧고 많은 활동을 못해서 아쉬워요. 또 제한되는게 너무 많아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들 한참 뛰어놀아야 하는데 미세먼지때매 실외활동도 제한되고 이제는 코로나까지..아무것도 못하는 세상이 오고 있죠.. 우리 교사들도 같이 웃고 지냈던 아이들이 안 나오면 보고싶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그립고 아이들이 많이 안나오면 허전하고 시간도 안가요. 그런데 몇몇 부모님들이 따질거 다 따지면서 아이를 보내네요. 보내셔도 됩니다. 근데 웃긴게 코로나 걱정하면서 "아이들도 마스크 써야하나요?", "창문 열지말아주세요.", " 밥 먹을 때 어떻게 먹나요. ", "양치는 어떻게 하나요." 하나하나 다 따져가면서 캠핑이든 여행이든 갈 곳 다가고 가정에서 심심하니 주말 평일 저녁 가리지 않고 서로 친한 아이들 집으로 서로 돌아가면서 놀러가서 놀고 그러면서 얼집에서 코로나 터지면 교사 탓 원 탓 하니까 댁에 계시라는거예요. 따지는거 없이 오시면 뭔 말을 해요 저희도 할 말 없습니다. 저 위에 댓글대로 저희 일 인건 알아요. 근데 너무 예민한거 같아요. 교사는 사람 아닙니까? 당연히 감사하고 너무 좋은 부모님들도 너무 많고 안 그러시는 부모님도 많이 계십니다. 근데 몇몇 이상한 부모님이 계시더라고요. 자기가 돌보긴 싫고 지 자식만 소중한 척 하는 그런 아이 부모님이요. 진짜 이기적인부모님들 부모님이고 아이고 정 안가요.

ㅇㅇ오래 전

지금이면 적어도 몇개월을 같이 한 아이들이고 정도 쌓이고 아이들 보면 예뻐요. 그리고 코로나 격상으로 인해 아들이 전보다 많이 나오지 못해 보고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댓글보면 하나같이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사람들 같아요.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서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여 이런일이 발생한거 아닐까요? 이 글을 올린 사람도 맞지않고 그렇다고 이 글에 반대하는 사람도 맞지않은거같아요. 어차피 보낼 사람은 보내고 안 보낼 사람은 안보내겠죠.

알라뷰오래 전

이건 교사들과 학부모의 대립으로 갈게아니라 나라에서 정확한 지침을 내려줘야 할 문제임. 유치원이나 학교는 나라에서 밀집도 조절을 시키니 그나마 괜찮은데, 어린이집은 그냥 긴급 보육은 하라 하니 등원율이 80프로 넘는곳이 태반인거임. 유치원처럼 맞벌이 서류 확인해서 매일등원해야하는 애들은 등원시키고, 나머지는 돌아가면서 나오게 하면 해결될일을..

디아루가오래 전

자기자식들 자기집에서 키웁시다. 세금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무슨자격으로 긴급보육이다 어쩌구하면서 코로나심각단계에서도 애들보냅니까? 까놓고 꽁자니깐 보내는거디. 지돈 내고 보낸다면 아무도 않보낼겁니다 어린이집 유료화해야 합니다

ㅇㅇ오래 전

어머님들 글의 맥락을 왜 이렇게 못읽으세요? 모든아이를 집에서 보라는게 아니라 긴급보육의 취지에 맞게 가정에서 보육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아이들만 보내라는 뜻이잖아요 ㅎㅎ..전업맘은 왜 보내면 안되냐구요?어디서 그런소리 하지마세요~모자라다는 말 들어요..ㅎㅎ전업맘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는게 있다구요?그게 뭔데요?알려주세요~^^;정작 아이들을 위하는 학부모님들은 이 글 보면 가만히계시는데 나 힘들어서 쉬자고 보내는 학부모님들만 여기서 분노하고계세요~~~아이들보는 직업이니 직업에 맞게 닥치고 애만 보라니..그럼 본인들도 부모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집에서 애 보셔야지 왜 애꿎은 보육교사한테 갑질하시는지 ㅋㅋ;으휴 저런분들이 꼭 레스토랑가면 애들이 이걸 어떻게 먹냐며 진상짓하신다니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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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코로나가 교사는 피해가나요? 다른 교사가 쓴이한테 옮길지도 모르잖아요. 퇴사하세요. 아이 없는 어린이집 출근해서 뭐하려고요? 혹시 뻘소리 하는 사람 있을까봐 얘기하자면 저는 코로나 때문에 40개월 아기 어린이집 입학도 못시켜 본 엄마입니다. 집에서 가정보육하면서 내 아이가 발달단계에 맞게 잘 크고 있는 건지, 내가 놀아주는 게 너무 부족하진 않은지, 지금 개월 수에 친구 한 명 없이 사회성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매일 매일이 걱정이고 불안합니다. 조금만 지나면 좋아지겠거니...하면서 버텨왔는데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요. 근데 애 재우고 판을 보다보면 거의 주에 한 번씩은 어린이집 교사들의 이런 글이 보이는데... 코로나 때문에 부모들도 여유가 없고 갑갑한 생활을 합니다. 자영업자들은 아르바이트생 내보내고 전업이던 엄마들 직접 남편 도와 가게 일하는 경우도 주변에 종종 있고요. 당신이 아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죠. 당신의 일은 등원한 아이들을 돌보는 거잖아요. 그냥 당신의 일을 하세요.

ㅇㅇ오래 전

솔직히 같은 엄마들끼리 아이들을 위해서 보내지 말자 힘들어도 견디자 하면 이해라도 함. 지금 사립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들 퇴소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지기도 하는데 배부른 소리를 해대니 어이가 없을뿐. 필요경비를 안 받게 하든, 전업맘 아이들이 전부 퇴소 하든 글쓰니가 책임 질수 있는 부분 해결해 줄수 있는 부분이 아무것도 없음. 그냥 긴급보육 자체를 없애서 문 닫게 하고 월급 줄이거나 무급휴가 하는건 어떨지???이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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