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어린이집은 코로나로 부터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그걸 꼭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은 2월부터 휴원기간으로 ‘긴급보육’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말이 긴급보육이지 100% 출석을 보이며 정상적으로 운영되었고, 긴급보육이지만 엄마들의 행사진행 문의와 건의도 끊임없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11월쯤 휴원이 풀리고 정상적으로 원이 운영되다가 바로 수도권 확진자로 인해 휴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치만 저희 어린이집을 비롯해 대부분의 어린이집 출석률이 90%이상입니다.
긴급보육은 맞벌이, 한부모가정 등 긴급보육이 꼭 필요한 경우 보내고, 최소한의 시간을 보육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셔야 되는데 집에 아이를 보육할 수 있는 양육자가 있음에도 끊임없이 영아들을 어린이집으로 보내시는 학부모님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맘카페에는 ‘긴급보육기간에는 밥과 간식등을 집으로 보내줬으면 좋겠다.’ ‘왜 집에 있는 엄마들은 보내면 안되냐’ ‘어린이집만큼 안전한 곳이 없다’ 등등 정말 말도 안되는 말들에 서로서로 공감하며 웃고 수다떠는 어머님들을 보고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이러다가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이 되면 ‘개념없는 교사’ 라는 꼬리표가 붙어 신상이 모두 밝혀지고 욕이란 욕은 다 먹고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자가격리가 되고 확진자가 되는 것은 크게 이슈화가 되지도 않더군요.. 우리도 사람입니다. 교사도 사람입니다. 코로나가 무섭습니다. 제발 교사와 아이들을 위해서도 가정보육이 가능하신 부모님들은 가정보육 부탁드립니다.
또한 엄마들의 지속적인 구청민원에 제대로된 긴급보육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청은 학부모님들을 위해 운영하는 곳인가요? 같은 시민으로 속상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많은 오해들을 하시는데 휴원한다고 해서 어린이집 교사들이 출근하지않는 것은 아닙니다. 2월 이후로 출근 안해본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