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때문에 이런일.. 어떻게 생각하나요?

ㅇㅇ2020.12.10
조회10,169

안녕하세요.
30대 결혼 1년차 여자사람입니다.
핸드폰으로 빨리 작성하는거라 띄어쓰기나 오타, 글 흐름이 이상해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여태 일어났던 일들이 너무 많아서 다 적을수는 없고.. 사실 하나부터 끝까지 과정 다 쓰다보면 너무 제 입장으로만 얘기할 수 있으니까 오늘 있었던 일만 얘기할게요

며칠전 제 생일이라 지인한테 카톡선물로 투썸 케이크 쿠폰을 받았는데요,
케이크는 잘 안먹고 남기는 편이라 보통 이런 선물받으면 음료같은걸로 바꿔먹고 있어요

마침 신랑이 내일 지방에 내려가는 일이 있어서 내려갈때 챙겨서 가지고 가라고 해야겠다 싶어서 이번에도 회사근처 투썸에 들려 작은 페트병에 담겨있는 주스 6개로 바꿔서 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1개빼고 5개나 유통기한이 내일까지더라고요
(저 음료가 모든 투썸매장에 파는건 아님/스타벅스처럼 제가 골라서 계산대에 가지고 가는것도 아니고 직원이 골라서 계산하고 전달해주는 방식)

1~2개도 아니고 5개나 그런거보고 아 어떻게 유통기한을 이리 짧은걸 줬지 이 생각과..
샀을때 유통기한 좀 확인할껄 하는 후회를 했지만(제가 보통 다른 식재료 구입할때는 유통기한을 병적으로 확인해요)
집에서 1시간 걸리는곳까지 다시 가서 바꿀수도없고 그냥 먹어야겠다 싶어서 신랑한테
“이거 쿠폰으로 샀는데 유통기한이 내일까지다
직원이 쇼핑백에 담아서 준거라 유통기한을 제대로 못봤다 내일 같이 가는사람이랑 해서 가능하면 다 먹자”라는 늬앙스로 말했는데

이런거 확인을 왜 안하고 사냐
쿠폰은 돈 아니냐
확인안한 니 잘못이 1순위다
얼마나 니가 등신같이 생겼으면 직원이 유통기한을 저딴걸 주냐 등등
모든지 내 잘 못으로 말하는데 아

저도 유통기한 짧은거 받아와서 짜증나는데 신랑이 저렇게 얘기하니까 저도 열받아서 왜 내 잘못이냐 저렇게 하루남은걸 파는지도 몰랐고 저런걸 준 직원이 잘못이지 난 잘못한거 없다 빼액 지르긴 했어요

처음엔 신랑이 엄청나게 화를낸건 아니였는데 같이 소리지르다보니 신랑이 계속 신발저팔하면서 갑자기 리모컨을 집어던지더라고요?
리모컨은 산산조각 났고요;

근데 이게 저렇게 행동할 만큼 제가 잘 못 한건가요?

싸우고 나서 한시간?정도 지나니까
미안하다면서 리모컨이 손에서 미끄러진거라면서 말도 안되는 장난치면서 지금도 계속 옆에서
“그러길래 니가 처음에 유통기한 확인 못 한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부터는 확인 잘하고 사겠다고 한마디만 했으면 이렇게 까진 안했다. 너가 나중에 또 이럴까봐 경각심 느끼라고 더 난리친거다” 라고 말하는데
이런 상황이 말이 되나요?
하 전 이해가 안가요 진심으로
머리가 너무복잡하고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