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할머니가 갑자기 영어를 가르쳐달래요

ㅇㅇ2020.12.11
조회5,563


-아니, 내가 그거 신고한지가 언젠디야!!!




여기는 구청.


아침 9시 땡 되자마자 와서 와다다다하고계신 '옥분'할머니

옥분은 매일매일 민원거리를 가득 들고와 

구청직원들 사이에서 '도깨비 할매'라고 불림







 


-서류부터 작성하셔야죠.

모든 일은 절차에 따라서 어쩌고 저쩌고..


-뭐?!



그리고 여기는 새로온 구청직원 '민재'

원칙주의자인 민재앞에서 심기가 불편한 옥분ㅋㅋㅋㅋ







 


-주임 박민재,

앞으로 자주보자?



ㅎㄷㄷ..선전포고하고 사라진 옥분할매






 


그리고 다음날부터 시작된 민재를 향해 쏟아지는 민원들 ㅋㅋㅋ

둘은 사이가 굉장히 안좋아짐







 


-자 모두 따라해볼까요?


-...캔..아이..트롸이...



암튼 옥분은 요새 영어공부를 시작했음

학원도 다녀보고 복지회관의 영어클래스를 들어보기도하지만







 


-할머님...저흰 정말 안될것같아요.

다른 학생들한테 피해도가고~



쫓겨남..ㅠㅠㅠ

영어 좀 배우겠다는데....ㅠ




그런데 이때, 


 


어쩌다 민재가 유창하게 외국인과 대화하는걸 본 옥분!


'이놈이다 이놈이야...'







 


- 할머님이 영어를 배워서 뭐하시게요...?


-아 거 쓸데가 있어~~~

좀 가르쳐줘!



그래서 바로 민재에게 영어강습을 해달라고 부탁하지만넘나 하기싫은 민재는 계속 거절함






 


그러다가 민재 동생을 할머니가 챙겨주신걸 알게된 민재는

고마운 마음에 결국 옥분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로 약속함







 


-하우알유?


-아임 뽜인 땡큐~ 앤유????








 


- 아이. 엠. 고잉. 투. 겟. 썸. 커피!


-....너무 길어.



암튼 기초적인것부터

영어를 하는데 자신감을 얻는것까지 

여러가지를 가르쳐주는 민재








 


-난 손주가 없어! 가족도 없는데 손주는 뭘....


-....



강습하다가 할머니와 여러 이야기를 하게되면서 친해진 민재는

옥분에대해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되고







 

-할머니는 영어 왜 배우시는거에요?


-.....



그러고보니 옥분은 도대체 왜 갑자기 영어를 배우는 거지??








 


-나도 동생이 있어. 미국에 있는디...

한국말을 하나도 못혀!

통화라도 하고싶은디 말이 통혀야지 뭐..

그래서 영어 배울라고 하는겨.



아....어렸을때 헤어진 동생이 미국에 살고있는데

영어를 못해서 연락을 못해서 영어를 배우나 봄 ㅠ








 


옥분 할머니 어린 시절,

남동생이 굉장히 누나를 잘 따랐던듯 ㅎㅎ









 



-안녕하세요, 전 옥분할머니 영어 선생님입니다.

할머니께서 당신과 통화하기위해

영어를 배우고있는중인데....



암튼 그얘기를 듣고 민재는 직접 옥분의 남동생에게 연락을함





그런데


 


-[옥분? 전에도 말했듯

난 그 사람이랑 통화하고싶지않습니다.

다신 연락하지 마세요.]








 

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