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안이 정말 좋다고 느꼈던게

ㅇㅇ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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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릴땐 엄빠이혼하고 중학교땐 아빠 교통사고 나시고 한동안 일못하셨고 엄마도 할머니아파서 강제적으로 요양봐주느라 무직상태여서 좀 힘들긴했음 치킨먹고싶어도 잘안사주고 갖고싶안것도 상대적으로 못사기도 했음 그래도 사실 부족함없이 자라긴함 근데 고딩올라와서 엄빠도 둘다 안정적이게되고 난 걍 하고싶은거 하고살았음 엄빠둘다 구속하는 타입도 아니고 그냥 하고싶은거 다시켜주는타입 그래서 고12땐 피아노 기타배우고 고3때 공부 하고싶다니까 바로 과외시켜주고 국어학원 보내주고 진짜 해달라믄거 거의다해줌.. 그리고 이번에 만족스럽지 못한결과가 나와서 재수하고싶었는데 사실 공부 고3때 시작했으니 10월달쯤되니까 자연스레 재수생각 들더라 그때 엄마한테 슬쩍 말꺼내봤는데 너가 하고싶으면 하는거지하고 실제로 수능끝나자마자 재수결심했는데 엄마 걍 쿨하게 ㅇㅋ하고 아빠한테 말안꺼냈는ㄷㅔ 아빠도 별생각 없으신거같더라 엄마는 기숙학원이나 재종 보내줄생각인거같은데 그건 차차고민해봐여될거같음 무튼 내가 하고싶은거 다 지원해주고 지지해주는게 좀 고맙단 생각이들었음.. 아무래도 엄마가 어린나이에 결혼하고 애낳아서 하고싶은거 많이 포기하고 살았는데 그거때문에 나한테 더 하고싶은거 많이 시켜주는거 같기도함 ..ㅠ 아빠가 나 재수하는거 알고있늠지 몰랐는데 알고서도 아무말 안해주신것도 쪼매 고마움..큐ㅠㅠ 뭐 집안이 금수저급으로 부유하고 잘살고 그런건아니지만 우리 부모님이 나한텐 금부모님들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