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곧 네 생일이 다가오고 우리가 헤어진날이 다가와

ㅇㅇ2020.12.12
조회251

잘 지내?
나는 최근들어서야 그냥 지내고 있어
우리 헤어진지 정말 오래됐다
너는 날 다 잊었어도 놀랍지도 않을 기간이지
그런데 난 아니거든

새로 연락하는애가 생겼어
네가 아닌걸 아는데 기대하게되는거 있지
별로 설레지도 않는데
좋아하지도 않는데
놓을수가 없다?
처음이야 이정도로 너랑 닮은애는
무뚝뚝한 말툰데 내 말투 따라하는거랑
어색한거
예전엔 애니메이션을 엄청 좋아했고
특히 포켓몬을 다 외울듯이 본 너와
단거를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오히려 씁쓸한걸
좋아하던 네가 나때문에 단곳을 찾아준것도
싫다면서 불러달라하니까 노래불러주는거
그런데 막상 되게 잘불렀잖아 너 ㅋㅋㅋㅋㅋㅋㅋ
너와 똑같이 여동생이 있다는점이랑
연애를 해보지 않았던거
연락의 텀 중간의 시간
놀릴때의 목소리
잘 이해가 안가는 이모티콘
꾸미지 않는 sns
아 한가지 다른점은 공포영화를 무서워해
귀신같은걸
넌 별로 감흥도 없어서 맨날 나 놀렸는데 ㅋㅋㅋㅋ
아 그리고 네가 초코에몽이랑 바나나우유
사서 기다렸던거 있지
얘는 기프티콘을 주려 하더라고
그 이유도 똑같아
내가 별 이유없이 잘했다고 칭찬해주면 헤헤 거리고
사실 잘 모르겠어
자세히보면 너랑 다르거든
손모양도 다르고....질투하던 네 모습도 안보여
그냥 어떻게든 너를 찾고싶은 내마음일지도 몰라
있지 그래서 처음 영화를 보자 했을때 스릴러로 보자 했다?
왜냐면 너랑 처음 본 영화는 공포였으니까
나 되게 나쁜걸까.....
근데 결국엔 스릴러는 못봤어
내가 만일에 얘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
괜한 자존심은 안부릴꺼야
다시는 이렇게 몇년동안 아프기 싫거든
그러니까 좋아하기 전까지만이라도
너를 떠올리고싶어
이젠 이런생각이 들어
혹시 얘면 가능하지 않을까
드디어 너를 잊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