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제자와 술에약한스승

쌤넘해요2008.11.22
조회1,435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군대에서 훈련받고있는 이병......입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갑자기 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이 생각나더라구요

 

많이친했고 저한테 참 잘해줬던 선생님이여서 친구들한테 물어봤떠니

 

다행히 번호를 안다고하길래 물어봐서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정말 선생님께서 반가워할껏같고 지금 군인이니깐 많이컷다고 칭찬해줄껏같아서

 

들뜬마음으로전화를 걸었습니다..

 

아..그런데 이런 반.전

 

정말 세상에 또 이런반전이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기대했던탓일까요...

 

 

-통화내용-

 

ㅎㅅ - 선생님! 저 ㅁㅎ중학교나온 ㅎㅅ이에요!!

선생님 - 네? 누구라고요?

ㅎㅅ -  (정말 다시 방가운마음에) 선생님 저ㅎㅅ이예요!

           ㅁㅎ중학교나온ㅎㅅ이욧!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선생님의 말을 기다리고있었지만

선생님의 한마디가 저를 정말 초라하게 만드네요....

 

 

 

선생님 - 머?잘안들린다.. 아..(혀가살짝꼬여)..!!ㅎㅅㅇ..?

             응 왜 지금 나술먹어서 정신이없네 으흐흐 나중에전화하자

 

 

 

 

...........이추운겨울날 따뜻한 선생님과의 대화를 기대했지만...

몸도춥고 손도시립고 마음까지 추워지더라구요......

군대에있는사람은 편지와 면회, 외출, 외박, 그리고

반갑게받아주는전화가 생명인데........

 

너무하신거아닙니까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