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저랑은 결혼한지 4년차 이고
30대 중반입니다
요즘 제 주변에 둘째를 가진 친구들이 많아요
저는 딱히 둘째 생각이 없구요. .
이유는 너무 힘들어요.. 애키우시는 분들 다 그렇겠지만
밥투정 잠투정에 . . 애 낳기 전 만삭까지 일했었는데
오죽하면 그때가 그리울지경입니다ㅠㅠ
요즘 남편이랑 싸우는 이유가 있는데요
남편은 둘째를 갖고싶어합니다.
뭐 경제력은 괜찮아요
남편이 사업하고 있고 한달에 천만원 정도 줘요
저는 어린이집 안보내고 전업으로 애 보고있구요
다좋은데 저는 남편이 둘째를 낳고싶다는
그 이유가 너무 이해가 안되고 화가나요
첫째가 외로울까봐 뭐 이런이유도 아니고
애가 잘못되면 무너질까봐 버팀목? 처럼
애하나가 더있어야 되지 않냐 하더라구요????
뭐 스페어타이어도 아니고???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자식이 열명이 있어도
한명이 잘못되면 무너지지않겠냐
아 아홉명이나 자식이 더 있으니 괜찮지 힘내야지
뭐 이렇게 되겠냐고 화를 냈더니
저를 이해 못하겠다고 하네요. .
(애를 엄청 이뻐해요 근데 이 애가 없어지면 자기가 사는 이유가 없어지지 않겠냐 그래서 둘째가 있어야한다 뭐 이런 이유)
제가 이상한걸까요?
나와 너를 닮은 아이가 한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가짐도 아니고. .
저는 남편 생각이 잘못된거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비슷? 한이유로 둘째 셋째 낳으시는분 있나요??
-추가
본문에도 썼지만 남편이 사업해서
주말도 따로 없어 항상 독박육아에요
이제 낮잠재우고 집정리하고 추가글 쓰네요
댓글들 보고 좀 놀랐지만 의견 감사합니다
댓글중에 남편이 그만큼 지금아이가 너무 소중해서 이아이가 어떻게되면 무너질거같아서 그러는게 아니냐
이 말이 제일 와닿았어요
자주 못놀아주고 그래도 자기새끼라고
엄청 물고 빨고 하거든요..
자기가 힘들게 돈벌고 일하는것도
다 애기 때문이라고 하고..
(시댁이 어려워서 가난하게 자랐어요)
둘째는 더 생각해볼거고
저는 그래도 첫째를 위해
혹은 저희 부부를 위해 둘째를 가지진
않을생각이에요
댓글들 하나하나 너무 감사합니다
-추추가
남편이 돈 천 벌어오는거에 대해 댓글에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결혼했을때 사업 하고 싶어했고
우린 아직 젊으니 망해도 같이 갚아나가면 되니
한번 해봐라 해서 밀어줬어요
애 생기기 전엔 제가 더 잘벌었었고
그거에 대해 생색내거나 잘났다고 군적없어요
남편 사업이 잘 되는것도 다 남편 노력이라 생각하고요
대신 사업이 잘되면 어린이집 보내지않고
제가 애 돌보기로 합의한 부분이에요
어린이집 사고도 많고 제가 키우고싶었어요
전업인데 독박이라고 하는말이 듣기 싫으신분들
계신거 같은데 남편은 애 출산하고부터
단 하루 아니 반나절도 혼자 애본적 없어요
애 똥기저귀 한번 갈아달라 한적없고
물고 빨고 하는건 대부분 애 잠들고 나면 그래요
집오는시간이 늦기도 하지만
잠든애 이뻐하는건 그 누가 못할까요
생활비 받으면
아직 집 대출이 있어서 집대출 그리고 공과금 나가고
애앞으로 적금 좀 많이 들고있고
명품 좋아하고 흥청망청 쓰는 스타일도 아니고
대부분 저축하고 있구요..
남편이 돈 잘벌어오는거랑 애 낳는거랑
아예 관계가 없진 않겠지만
출산후 산후우울증으로 아직 우울증약 먹고있는데
그런말은 좀 상처가 되네요..
애 맡기는건 하도 말도 많고 걱정이되서
시터말고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가 일주일에 세번
오셔서 청소랑 집안일 도와주시고 계시구요..
(남편도 다른 사람이 애 돌봐주는걸 싫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