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서울두산베어스 출신 자유계약선수(FA) 최주환이 인천SK와이번스와 계약하면서 두산은 SK 선수단 중 보상선수를 고를 권리를 갖게 됐다. 과거에 보상선수를 잘 뽑아 요긴하게 활용했던 두산이 이번엔 어떤 선수를 선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A등급 FA와 계약한 구단은 이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과 보호선수 20명 외의 선수 1명을 원 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지난 10일 SK와 4년, 총액 42억원에 사인한 최주환은 A등급에 해당되는 선수다.
SK가 두산에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보내면 두산은 이들을 제외한 다른 선수를 보상선수로 고를 수 있다. SK는 두산에 보낼 보호선수 명단을 대부분 확정한 상태다. 선발투수들과 필승조, 주전 야수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나머지 선수들 중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지는 두산의 ‘선구안’에 달려 있다.
최근 몇 년간 두산은 보상선수 제도를 활용해 나름대로 ‘남는 장사’를 했다.
두산은 2018년 말 FA 포수 양의지를 NC로 보낸 뒤 투수 이형범을 보상선수로 데려왔다. 이형범은 이적 첫해인 2019년 마무리 보직을 꿰차고 6승3패 19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 2.66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두산 팬들 사이에선 이형범에 대해 ‘양의지가 주고 간 선물’이라는 만족스러운 평가가 오갔다.
두산이 즉시전력이 아닌 선수를 보상선수로 선택한 적도 있다. 두산은 2016 시즌 종료 후 FA 3루수 이원석이 삼성과 계약하자 삼성 포수 이흥련을 보상선수로 영입했다. 당시 두산엔 포수 자원이 넘쳐났고 이흥련은 군복무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는 의외의 선택으로 여겨졌다.
그 비밀은 2020년에 풀렸다. 두산은 시즌 초 이흥련을 SK로 트레이드하고 투수 이승진을 얻었다. 이승진은 두산의 필승조로 성장했다.
과거 두산의 행적을 봤을 때 두산은 이번에도 내부 전력과 해당 포지션의 시장가치를 모두 고려해 보상선수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팀에서 기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동시에 후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도 있는, 시장가치가 높은 포지션의 선수가 두산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도 보상선수 신화?…최주환 보낸 두산의 선택은
프로야구 서울두산베어스 출신 자유계약선수(FA) 최주환이 인천SK와이번스와 계약하면서 두산은 SK 선수단 중 보상선수를 고를 권리를 갖게 됐다. 과거에 보상선수를 잘 뽑아 요긴하게 활용했던 두산이 이번엔 어떤 선수를 선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A등급 FA와 계약한 구단은 이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과 보호선수 20명 외의 선수 1명을 원 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지난 10일 SK와 4년, 총액 42억원에 사인한 최주환은 A등급에 해당되는 선수다.
SK가 두산에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보내면 두산은 이들을 제외한 다른 선수를 보상선수로 고를 수 있다. SK는 두산에 보낼 보호선수 명단을 대부분 확정한 상태다. 선발투수들과 필승조, 주전 야수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나머지 선수들 중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지는 두산의 ‘선구안’에 달려 있다.
최근 몇 년간 두산은 보상선수 제도를 활용해 나름대로 ‘남는 장사’를 했다.
두산은 2018년 말 FA 포수 양의지를 NC로 보낸 뒤 투수 이형범을 보상선수로 데려왔다. 이형범은 이적 첫해인 2019년 마무리 보직을 꿰차고 6승3패 19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 2.66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두산 팬들 사이에선 이형범에 대해 ‘양의지가 주고 간 선물’이라는 만족스러운 평가가 오갔다.
두산이 즉시전력이 아닌 선수를 보상선수로 선택한 적도 있다. 두산은 2016 시즌 종료 후 FA 3루수 이원석이 삼성과 계약하자 삼성 포수 이흥련을 보상선수로 영입했다. 당시 두산엔 포수 자원이 넘쳐났고 이흥련은 군복무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는 의외의 선택으로 여겨졌다.
그 비밀은 2020년에 풀렸다. 두산은 시즌 초 이흥련을 SK로 트레이드하고 투수 이승진을 얻었다. 이승진은 두산의 필승조로 성장했다.
과거 두산의 행적을 봤을 때 두산은 이번에도 내부 전력과 해당 포지션의 시장가치를 모두 고려해 보상선수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팀에서 기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동시에 후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도 있는, 시장가치가 높은 포지션의 선수가 두산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