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도둑...어떻게 하셨겠어요?

2020.12.14
조회20,969

생일 선물로 받은 바디필로우..문 앞에 뒀다길라 퇴근길 헐레벌떡 뛰어갔는데 다른 택배 다있고 바디필로우만 없더라구요.

늦은 시간이라 택배 기사님 폰도 꺼져 있어서 문자 드렸더니
다음날 아침 맞은편 건물에 둔 것같다..죄송하다 하셔서 괜찮다고 찾아만 주시라 했습니다.

다행히 집주인 분이 집에 계셔서 연락이 되었는데 택배를 본적이 없다 하시는거에요..택배 기사님은 저희 집 근처는 그곳밖에 안가셔서 확신하신 상황이고..

저녁시간 기사님이 한번 더 찾아봐주시라...아니면 경찰 대동하여 cctv 확인 할 수 밖에 없다 했더니 집주인 여친이 들고 간 상황이였어요.

( 후에 카톡 캡쳐 받았을 때 내용이
남 : 진짜로 어제 택배 뭐 가져간거 없어? 어제 술 많이 마셔서 모르는거 아냐 ㅜ? 택배기사님이 두번이나 왔다가셨어!
여 : 그게..
남 : 아저씨가 확실하다고 거짓말하면 경찰부른데 솔직하게 말해줘
여 : 아..내가 어제 택배가 하나 와있어서 뜯었는데 나 주려고 시킨줄 알고 내가 가져왔어...진짜 미안해 ㅜㅜ아까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말을 못했어ㅜㅜ
남 : 하..일단 알겠다)

남자친구분이 근처 사니까 뵙고 사과드리겠다 하시는데 동네가 너무 좁아서 대면 사과는 받지 않았구요..

남자 친구 뒷편에 숨어 저에게 사과 조차하지 않는 여자분이 너무 괘씸해서 점유물 이탈로 신고할까 하다가 택배 기사님도 원인제공은 하셨으나 찾아주려고 노력하시고 원만하게 넘어갔으면 좋겠다해서 물품 가격이랑 사과문 받고 끝났거든요...

직장 동료들이랑 수다 떨다가 그 얘기가 나왔는데 저보고 왜 신고 안했냐고 그런 것들은 안바뀐다고 인실ㅈ해줘야지 바보냐고 뭐라하던데..


만약 톡커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어요..? ㅜ